2024.03.25 (월)

  • 흐림동두천 13.4℃
  • 흐림강릉 9.7℃
  • 흐림서울 12.8℃
  • 흐림대전 12.6℃
  • 흐림대구 11.9℃
  • 흐림울산 10.8℃
  • 흐림광주 14.3℃
  • 흐림부산 12.2℃
  • 흐림고창 13.7℃
  • 흐림제주 15.4℃
  • 흐림강화 11.9℃
  • 흐림보은 11.5℃
  • 흐림금산 12.7℃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10.8℃
  • 흐림거제 12.5℃
기상청 제공

THE CULTURE

[신간] '열사가 된 의사들-의사 독립운동사'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

의사 독립운동사 행적 담은 서적 첫 출간
일제강점기 민족 독립 위해 헌신한 의사 독립운동가들의 업적 재조명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사장․추무진)은 4일 ‘2017년 의료계 신년하례회’ 행사장에서 <열사가 된 의사들-의사 독립운동사> 서적 발간 출판기념회를 개최하여 일제강점기 민족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의사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재조명 하는 기회를 가졌다.

열사가 된 의사들-의사독립운동사는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그동안 발굴한 의사독립운동가 중에서 주목할 만한 10인에 대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재구성하고 그들의 업적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정리한 책이다.

책자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립신문을 발간하면서 민족정신 고취를 위해 힘썼던 서재필 박사를 비롯하여 '몽골의 신의(神醫)'로 알려진 이태준, 온 집안이 독립운동가였던 김필순, 멀리 독일까지 건너가서 '압록강은 흐른다' 등 주목할 만한 저서를 남긴 이미륵 등 의사출신 독립운동가의 활약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또한 독립운동을 하면서 공중보건의 기틀을 세운 김창세, 의사출신으로서 일제하 여성운동에 앞장섰던 최정숙, 백정의 아들이라는 신분을 뛰어넘어 의사가 된 뒤 독립운동에 헌신한 박서양에 이르기까지 선각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이번 서적 발간을 위해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에서는 지난 2008년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둔 2006년부터 학자들을 중심으로 의사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추적해왔다.



이번 서적발간에 대해 추무진 이사장은 “2017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 맞춰 일제강점기 민족의 독립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의사 출신 독립운동가를 되살린 책을 발간하게 돼서 의미가 크다”며, “후학들은 물론 자라는 청소년들에 이르기까지 이 책이 널리 읽혀서 민족정신을 고취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열사가 된 의사들-의사독립운동사'는 안동대학교 사학과 김희곤 교수 등 역사학자들이 참여하여 수년간에 걸쳐 의사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사료들을 모았고, 시인 원동오와 방송작가 김은경이 확인된 의사독립운동가 중에서 후세에 귀감이 되고, 비교적 풍부한 자료들이 남아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에서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소설형식으로 구성했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마치 영화 '암살'이나 '밀정'속 독립운동가의 활약상을 보듯 의사독립운동가들의 감동적인 스토리가 다이나믹하게 펼쳐진다. 또한 구한말에서 한일합방, 3·1운동 등 굵직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세브란스의학교(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와 경성의전(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의 중추적 역할을 했던 사실이 이 책을 통해 증명된다. 또 사회적으로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 의사라는 직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조국을 되찾기 위해 헌신했던 의사 독립운동가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후세들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책자는 권당 15,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구매를 원하는 경우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 사무국(전화 : 02-6350-6509, 홈페이지 : http://www.kordr100.or.kr)으로 연락하면 된다.


[붙임]

열사가 된 의사들-의사 독립운동사 목차


■■ 차례 
1부 _ 대의(大醫)의 길

1장 국권의 몰락
- 경우궁의 밤
- 황제의 승하
- 3・1만세운동의 불길

2장 독립투쟁에 나선 의사들
- 을사오적 척살기도
- 맹휴로 맞선 의학도들 
- 대의(大醫)의 길


2부 _ 대한사람 대한으로

1장 자네, 누군가
- 운명적인 만남
- 뜻하지 않은 이별 

2장 몽골의 신의, 이태준
- 고륜에 잠든 사내
- 천운
- 신들의 땅
- 살아있는 부처가 왔다
- 어의 ‘까우리 이다인’
- 목숨을 걸고
- 칸의 눈물
- 대암 이태준 선생 연보

3장 이상촌을 건설하다, 김필순
- 밀려드는 부상 군인들
- 우리는 의형제
- 노교수의 눈물
- 걸어 다니는 의사
- 통화를 떠나 치치하얼로
- 수상한 청년
- 중국의 영화계 황제
- 흩어진 가족들
- 김필순 선생 연보

4장 신분을 뛰어넘다, 박서양
- 백정이 무슨 선생
- 교육만이 살 길이다
- 간도에 세운 학교
- 제자를 찾아온 늙은 스승
- 조용한 귀국 
- 박서양 선생 연보

5장 무장투쟁에 앞장서다, 나창헌
- 정의의 총소리
- 의열투쟁을 이어가다
- 샌님 같은 의사지망생
- 의친왕 망명 작전
- 철과 혈로 맞설 뿐이다
- 오직 조국의 독립을 위해
- 나창헌 선생 연보

6장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다, 서재필
- 필립 제이손(Philip Jaisohn)
- 의사 서재필을 만들어준 사람들
- 사업으로 번 돈, 독립운동에 쏟아 붓다
- 대통령 후보 서재필
- 송재 서재필 선생 연보

7장 공중보건을 꿈꾸다, 김창세
- 경무국장의 방문
- 도산의 손아래 동서
- 공중위생 사업을 시작하다
- 유랑에 지친 죽음
- 김창세 선생 연보

8장 이완용을 척살하라, 오복원
- 총이 아니면 칼
- 명동성당의 군밤장수
- 미완의 거사
- 이천만 동포가 가담자다
- 속리산에 들어가다
- 오복원 선생 연보

9장 독일이 사랑한 작가, 이의경
- 달빛에 숨어 강을 건너다
- 만세운동의 격랑 속으로
- 유럽행 배에 오르다
- 고향에서 온 편지
- 압록강은 흐른다
- 이의경(이미륵) 선생 연보

10장 불꽃으로 타오르다, 장지락
- 폭설을 뚫고 나타난 소년
- 좌절된 모스크바행
- 신흥무관학교의 막내
- 상해에서 만난 인사들
- 북경 협화의학원에 들어가다
- 지락을 찾아온 금발의 여성
- 전선으로 가는 길목
- 장지락(김산) 선생 연보 

11장 새벽하늘에 뜬 별, 최정숙
- 죄수번호 ‘2632’
- 눈물의 귀향
- 고향에서 학교를 열다
- 아줌마 학생
- 최초의 여성 교육감
- 새벽하늘에 뜬 별
- 최정숙 선생 연보

3부 _ 끝나지 않은 독립운동

1장 독립운동은 끝나지 않았다
- 외국에서 의사가 된 조선인들
- 국내 의학교의 의사 배출
- 의사들의 독립운동

2장 독립운동에 헌신한 대의들
- 공훈 심사 완료 의사 독립운동가(수훈)
- 공훈 심사 진행 의사 독립운동가(미수훈) 

부록 | 독립운동 참가 의료계 인사 명단  
      독립운동 유공 포상 명단 
      독립운동 미포상 명단 



관련기사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