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님들과 내빈 여러분,
2017년 정유년 새해를 맞아 의료계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과 내빈 여러분들께 기쁨이 충만하시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의료계 대표자 여러분!
이제 2016년을 뒤로 하고 희망찬 2017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 의협은 의료계의 큰 기둥인 대한병원협회와 의․병협 정책협의회 운영을 통해 정책공조 및 추천인사를 상임이사로 임명하는 등 어느때보다도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청회와 초청강연 등을 통한 국회와의 소통, 의료정책 발전협의체와 전문가 회의,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한 정부 및 유관단체와의 소통을 통해 국민을 위한 바른 의료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전개해왔으며 어느 정도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료계에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특히 올해는 정치․경제적으로 격변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곧 의료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2017년을 시작하는 이 자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새해를 힘차게 열어나갈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세가지 일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감히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개정이 없었던 『의사윤리지침』과 『강령』을 시대변화와 높아진 국민 눈높이에 맞게 개정하고, 국민들에게는 올바른 의료 관련 정보만을 제공하며, 전문가평가제도 시범사업을 통해 자정노력과 자율규제권을 확보함으로써 다수의 선량한 회원을 보호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둘째, 질병치료 위주에서 예방과 건강관리 위주의 의료로의 변화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드립니다.
앞으로의 의료는 질병치료 위주의 의료에서 예방과 건강관리 중심으로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일차의료 육성과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만성질환 및 건강관리를 우리 의료인들이 책임지며, 의료전달체계를 재정립하여 의료기관간 상호보완적이며 균형적인 발전으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제안드립니다.
셋째,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공동대처하고 개선을 함께 주도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오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비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한 진단과 치료기술의 발전, 그리고 빅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및 법적․윤리적문제의 국민적 합의를 이루는데 의료계가 함께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며,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따른 전문의 수련제도와 의과대학 교육 내실화 및 전문화를 통해 우수한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신종 및 인수공통 감염병관리대책, 그리고 보편적 의료제공을 위한 보건의료제도를 위해 의료인 모두가 개선을 함께 주도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존경하는 의료계 대표자 여러분,
2017년 새해에도 의협은 소통을 통한 『국민을 위한 바른 의료』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전문가로서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안전에 대해 노력을 기울일때 국민의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의료계가 단결하여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치료와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해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의료계가 되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 역량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희망찬 새해, 새벽을 알리는 닭의 예지력처럼 다가올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과 내빈 여러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