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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원 11명 정년퇴임식 거행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30일(수) 오후 5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안암병원 외과학교실 배정원 교수, 소아청소년과학교실 박상희 교수, 외과학교실 김종석 교수, 흉부외과학교실 김광택 교수, 구로병원 외과학교실 최상룡 교수, 정신건강의학교실 조숙행 교수, 신경외과학교실 정흥섭 교수, 내과학교실 오동주 교수, 치과학교실 신상완 교수, 영상의학교실 설혜영 교수, 안산병원 외과학교실 김승주 교수 이상 11명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김효명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식사 △이홍식 의과대학장 송별사 △나춘균 의대교우회장 축사 △감사패 및 기념메달 증정 △퇴임사 △학생대표 감사의 글 △교수의회 금일봉 전달 △석림회 행운의 열쇠 증정 △꽃다발 증정 △기념 촬영 △다과 순으로 이어졌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열한 분의 교수님께서는 지난 30여 년 간 의사이자 학자, 교육자로서 열정과 사명감으로 학교와 의료원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의학발전을 견인하며 헌신해 오셨다”며, “재직하시면서 쌓으신 많은 추억들을 아름답게 오래도록 간직하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의료원과 의과대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평생을 진료, 교육, 연구의 길을 걸어오시면서 국가와 사회, 의학 발전에 큰 공적을 남기신 교수님들의 공로에 감사드리며 명예로운 정년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교수님들의 발자취와 공적은 우리 학교의 역사와 동료ㆍ후학들의 기억 속에 길이 남을 것이며, 일구어내신 굳건한 토대 위에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 교육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나춘균 교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30년 이상을 학교를 위해 헌신하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교수님을 위해 힘써주신 교수님들의 가족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평생 한길을 걸어오시면서 큰 공적을 남기시고 영예로운 퇴직을 맞으시는 것에 대해 고대의대 교우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말했다.

전영 학생대표는 “긴 시간동안 오직 한 길을 걸어오신 교수님들의 노고과 헌신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비록 더 이상 교수님들을 강의실에서 뵐 수 없겠지만 교수님들의 사랑과 가르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김종석 교수는 1976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85년 부임해 외과 과장, 주임교수를 수행했을 뿐 아니라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표준개발 기술위원회 원장, 식품의약품 안전처 의료기기위원회위원, 의용생체공학회 이사, 건강보험진료심사평가위원회 비상근심사위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비상근감정위원, 서울경찰청의료수사 자문위원 등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헌신했다. 2010년에는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회장, 한국외과연구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봉사했다.

구로병원 치과 신상완 교수는 1977년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 고대의대에 부임해 21명의 의학박사와 98명의 의학석사를 배출했다. 치과학대학 주임교수, 임상치의학대학원장을 도맡았으며, 2007년 임상치의학연구소를 설립해 정부 및 외부기관 의뢰 과제를 수행하며 학교 발전에 이바지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 및 아시아치과보철학회 회장 등 학회의 요직을 맡았으며, 골대사 및 생체재료학, 임플란트, 치과보철학, 의학 및 치의학 관련 저서를 20여 편 집필했다. 학술논문도 100편 이상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 치과보철학, 의학 및 치의학 임상연구 분야 발전에 공헌했다. 

구로병원 영상의학과 설혜영 교수는 1976년 고대의대 졸업 이후 1991년 부임해 수  많은 학부생과 의학석사, 의학박사를 양성했다. 1991년부터 2007년까지 총 7권의 영상의학 번역서를 발간했으며, 고대의대 통합교육위원장을 역임해 의학교육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 또한 1996년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해 대한민국 영상의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구로병원 신경외과 정흥섭 교수는 1977년 고대의대 졸업후 1991년 부임해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도맡으며 교실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대한신경외과,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한신경외과학회 감사와 대한신경외과 서울-경인지회 총무,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까지 논문 140여 편 이상 게재하며 우리나라 신경외과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숙행 교수는 1976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85년 부임해 수많은 학부생 및 의학석·박사를 배출했다. 고려대학교 정신건강연구소장직을 수행했으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한국정신신체의학회 등 학회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월경전불쾌기분장애, 임신 및 폐경에 대한 우울증의 기전 및 치료에 대해 약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연구를 활발히 수행해 우리나라 여성정신의학 분야에 큰 공을 세웠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2009년 한국여성정신의학상, 2015년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여받았다.

안암병원 흉부외과 김광택 교수는 1977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86년 부임해 폐식도 외과 분야 발전에 큰 공을 세웠으며, 1990년부터 국내에 흉강경 수술을 소개하고 저침습 수술 분야를 개발했다. 일본과 영국 연수를 마치고 국내외 의료진과 활발히 교류하면서 인공 심장판막, 인공 폐, 인조혈관 등 개발 연구를 수행해 국산 인공 폐 개발에 성공해 수많은 환자들의 희망의 등불이 됐다. 또한, 흉부종양학회, 폐암학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대한정맥학회 설립에 동참했으며, 기관식도학회에서 활동하며 다각제 의학 연구에 기여했다.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배정원 교수는 1977년 고대의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1988년 부임해 후학 양성에 힘썼을 뿐 아니라 의학과 학과장을 하며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교무부학장, 대학원 교학부장을 역임해 학교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한, 유방센터장, 호스피스회 회장, 건강검진센터 소장 등을 역임해 환자의 적절진료와 권익보호에 헌신했다. 한국 유방암학회와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창립위원 등 다수의 학회활동을 했으며, 국내외 학술지에 학술논문 140편, 학술대회에 147편을 발표해 2009년 Who’sWho in Medicine and Healthcare에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구로병원 간담췌외과 최상룡 교수는 1976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89년 부임해 수많은 학부생과 더불어 의학석사 3명, 의학박사 4명을 배출했다. 또한 일본, 미국 등에서 간이식 전문 임상연구원으로서 공부를 마치고 고대구로병원에서 국내에서 세 번째로 3예의 간의식을 시행했다. 2004년 의과대학장을 역임해 학교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대한외과학회, 대한 간이식 및 간담췌외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큰 공헌을 했다.

안산병원 위장관외과 김승주 교수는 1977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89년 부임해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1995년 여주병원장, 1998년 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 2001년 안산병원 부원장으로 병원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한 파키스탄, 아이티 지진 등이 일어났을 때 고려대의료원 의료봉사단장으로서 재해지역을 찾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부회장,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의학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상희 교수는 1976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89년 부임해 진료부장, 소아청소년과 과장 및 주임교수를 역임하며 학교 발전에 힘썼다. 다수의 학회 및 사회활동을 통해 청소년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줬으며, 기존 소아과가 소아청소년과로 개명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청소년 의학 논문을 30편 이상 발표했다. 아울러 대한소아과학회 초대 청소년 이사를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청소년 의학의 발전에 봉사했다.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오동주 교수는 1976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1991년 부임해 후학 양성에 힘쓰며, 1991년 심혈관조영술법을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해 널리 알렸으며 최신 심혈관 중재시술 기법을 후학들에게 전수했다. 또한 252편의 논문을 국내외에 발표했으며, 대한심장학회 수장을 맡아 학회 발전에 공헌했다. 구로병원장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하면서 구로병원 신관 증축과 의료원 시스템 개혁에 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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