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학 선도하고 세계적인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터’
‘고려대학교 제14대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이 거행됐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12월 19일(화)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이학수 고려대 교우회장, 나춘균 의과대학 교우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한 내외귀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진행했다.
김재호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고려대의료원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최고의 의료원이 되기 위해서는 의료 인재 양성, 최첨단 진료제공, 의료기술 연구개발 등 모든 분야에서 앞서가야 한다”면서, “신임 부총장과 교직원은 창조적인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하며, “법인은 의료원의 든든한 후원자로 의료원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염재호 총장은 “이기형 의무부총장이 안암병원장 재임시절 보여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착공하는 등의 뛰어난 경영능력과 리더십은 향후 의료원이 21세기 바이오메디컬 분야를 선도하는데 있어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임 의무부총장과 함께 의료원 전체가 한 마음으로 21세기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뛰어줄 것을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기형 신임 의무부총장은 “최근 우리 의료원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에서 의료원장이랑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자부심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의학을 선도하고, 향후 100년을 이어갈 가치를 만들어가는 의료기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의무부총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 ‘연구거버넌스’, ‘최첨단 스마트병원’, 그리고 ‘소통과 화합’을 꼽았다.
그는 “오는 2018년은 의과대학이 개교 9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기초학문과 연구투자를 바탕으로 질병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진정한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분야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연구 거버넌스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현장에서 창출되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의료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료분야에서는 “고난도 환자와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할 것”이며, “정밀의료를 구현하고 ICT를 접목한 최첨단 스마트병원을 만들어 국내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지난 24년 간 모든 병원에서 근무하고 진료한 장점을 살려 모든 기관과 교직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 하나 된 의료원, 더 위한 의료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수 고려대 교우회장은 “이 의무부총장은 안암병원장 재임 시절부터 탁월한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세계 유수의 의과대학과 의료기관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30만 교우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성원하고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사]
“고려대학교의료원,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됩니다”
존경하는 고려중앙학원 김재호 이사장님, 고려대학교 염재호 총장님! 이학수 고려대 교우회장님과 나춘균 의과대학 교우회장님!
역대 보직자분들과 역대 교우회장님들, 그리고 바쁘신 와중에도 취임식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내·외빈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먼저 지난 2년간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고려대학교 의료원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주신 김효명 전 의무부총장님을 비롯한 전임 집행부에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집행부와 함께 우리 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각자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우리 의료원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에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란 중책을 맡게 되어 무한한 자부심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직원 여러분과 함께라면 그 어떤 목표도 이룰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임기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교직원 여러분,
최근 우리 의료원은 교육·연구·진료 등 모든 분야에서 그 어떤 의료기관 보다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금년도는 의료원 예산 1조 2천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의과대학은 글로벌 트렌드를 견인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한편, 뛰어난 연구 성과로 세계대학평가 상위에 자리매김하여 명실공히 최고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섰습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국내 의료계의 흐름을 바꿀 대규모 국가전략프로젝트인 정밀의료사업을 주도하게 되었으며, 우리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의료계를 선도할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착공하여 차세대 의료계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미래를 향한 비상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교직원 가족 모두의 헌신을 통해 이루어 진 것들로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교직원 여러분,
저는 우리 의료원이 그동안 이룩한 빛나는 성과를 바탕으로 곧 맞이하게 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함과 동시에 100년을 이어갈 미래의학의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기관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혁신전략을 실행하고자 합니다.
우선 2018년 개교 90주년을 맞는 의과대학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교육 및 연구시설 확충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또한, 기초학문의 연구투자를 바탕으로 질병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진정한 Academic Medicine을 실현하겠습니다.
이미 국내 유일하게 의료기술지주회사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연구 분야는 보다 효율적 지원을 위하여 연구 거버넌스를 재정비할 것입니다. 우리 고려대학교가 선도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창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창출되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의료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융합·중개 연구의 메카로 도약할 것입니다.
진료 분야는 고난도 환자와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국내 최상위 의료 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두되고 있는 정밀의료는 유전체 맞춤 치료를 통해 개인별 최적 치료를 제공할 것이며, ICT를 접목한 최첨단 Smart Hospital은 의료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입니다.
또한, 인공지능, 가상현실, 의료로봇 등의 첨단 기술들은 기존 의사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시킴으로써 보다 인간 본연의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자중심의 의료환경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저는 이런 변화가 4차 산업혁명에 기인한 새로운 미래 의료서비스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저는 24년전 고대 여주병원을 시작으로 안산병원을 거쳐 안암병원과 구로병원까지 의료원 산하 모든 병원에서 근무하고 진료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살려 모든 기관과 교직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고 각 기관의 상황을 고려한 자율적인 차별화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미래의학을 선도’한다는 고대의료원의 목표를 위해 고대 특유의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더 높이 꿈꾸고, 더 멀리 보며, 더욱 넓게 소통할 것입니다.
하나 된 고대의료원은 바로 6,900여명 교직원 여러분 모두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의료원의 가장 소중한 정신인‘민족과 박애’는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녹아있습니다.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의 의료원이 더욱 위대한 ‘The Great KUMC’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힘차게 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 12. 19.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 기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