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되찾은 이식인과 가족, 의료진이 함께 소통의 장 펼쳐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진행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김동식)은 4월 7일 어린이대공원과 건국대학교 법학관에서 ‘제 9회 장기이식인의 날’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행사는 고대 안암병원에서 장기이식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장기이식인들과 그 가족, 그리고 김동식 장기이식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한자리에서 모여서 건강한 삶에 대한 희망을 소통하는 장이 되었다.
이 날 행사는 어린이대공원 산책과 레크리에이션, 웃음치료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의료진과 이식인 및 가족들이 함께 벚꽃 길을 걸으며 평소 건강관리에 대한 궁금증과 이야기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생명나눔으로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문구가 프린팅 된 풍선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건국대학교 법학관에서 레크리에이션과 한국웃음임상치료센터 대표 이임선 교수가 진행하는 웃음치료 시간을 가졌다.
김동식 센터장은 “장기이식은 이식후에도 의학적 도움은 물론이고 스스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기에, 우리 의료진들은 이식인들을 가족과 같이 생각한다”며 “이식인들의 건강한 삶이 오랜 시간 이어지도록 더욱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이식인은 “올해로 9번째 연속으로 행사에 참여한다”며 “같은 경험과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이식인들과 만나 정보도 나누고 좋은 이야기들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며,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기이식센터는 풍부한 이식경험을 바탕으로 한 세계 수준의 의료진과 뛰어난 술기, 그리고 환자최우선의 가치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고의 의료기술은 물론 최선의 진료로 고위험이식을 연이어 성공하면서 환자와 가족들에게 새 삶과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