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완화의료센터에 쾌척 ‘천사’와 ‘우산’ 작품 2점도 함께 병원 기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병리과 김한겸 교수가 지난해 12월 29일 말기암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현미경 사진전 수익금 전액과 작품 두 점을 병원에 기부했다.
지난 11월말 류가헌에서 열린 광학현미경 사진전 ‘노마드 인 어 스몰 월드’를 통한 수익금 전액은 고대구로병원 완화의료센터 말기암환자를 위해 쓰여질 예정이며, 함께 기부한 ‘천사’와 ‘우산’ 작품 두 점도 병원내 전시될 예정이다.
고대구로병원 호스피스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한겸 교수는 “제 어머니도 호스피스에서 모셨는데 정말 고마웠고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지원과 성원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에 손수자원해 서포터즈 역할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의미있는 전시회를 통해 기부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은백린 구로병원장은 “뜻깊은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크고 작은 기부 활동들이 마중물이 되어 세상을 더 따뜻하게 하고 큰 힘을 모아 나눔 실천이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