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은 최근 ‘우즈베키스탄 Nukus Branch of Tashkent Pediatric Medical Institute’을 초청해 병원 투어 및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의료 기술 이전 자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타슈켄트 소아의대 누쿠스 캠퍼스 총장 오랄 아타니아조바(Oral Ataniyazova)를 포함한 의료 관계자 총 7명으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 방문인단은 고대 구로병원과 안암병원을 방문하여 투어를 진행하고 실제 병원 건설을 위한 자문을 구했다.
이번 병원 투어 및 업무협약은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민간 의료시장 발전을 위한 국책 사업의 일환으로써, 의료 사각지대인 누크스 지역에 아동병원을 건립해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고대 구로병원의 경우 1985년 의료사각지대였던 구로지역에 설립되어 현재 단일 병원으로서는 서울에서 6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그 눈부신 성장의 저력과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싶어 했다.
은백린 병원장은 “먼저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우리 고대 구로병원에 큰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렇게 직접 방문단까지 꾸려 찾아와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누쿠스 지역의 의료 발전과 의료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타슈켄트 소아의대 누쿠스 캠퍼스 총장 오랄 아타니아조바는 “고대 구로병원이 의료 취약지대에 설립되었다고 전해 들었다”라며 “새롭게 건립 예정인 어린이 전문병원의 경우 누크스 공화국 내에서도 의료 사각지대에 세워지는 만큼 고대 구로병원이 가장 적합한 롤모델이 되어 줄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진행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상호 업무 협력을 위한 것에 그치지 않고 고대 구로병원의 의료 서비스와 환경이 국제적 수준으로 발돋움하였고 세계 유수의 병원과 어깨를 마주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선진의료라는 것을 입증해 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고대 구로병원과 타슈켄트 소아의대 누쿠스 캠퍼스는 병원 건립을 위한 각종 온오프라인 회의는 물론 병원 인력 교육, 환자 의뢰, 세미나 및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우호관계를 돈독히 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