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공유
고대 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은 3일(금) 암병원 10층 회의실에서 제 3회 외상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대 구로병원 중증외상수련센터의 주최로, 고대 구로병원 오종건 중증외상수련센터장, 외상외과 김남렬 교수, 대한외상학회 한호성 회장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이강현 차기 외상학회장이 각각 세션별 좌장으로 나서 외상환자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민⦁관의 원활한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의 시간들로 꾸며졌다. 그중에서도 골반 골절 증례에 대한 패널 토의는 119 대원들의 현장 대응법 등을 포함해서 예정 시간을 20분이나 넘기는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다.
은백린 원장은 “고대 구로병원은 서남부권을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이자 중증외상수련센터로서 소명감을 가지고 중중외상 환자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외상은 다양한 임상과가 함께 협동하여 진료해야하는 분야인 만큼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프로세스를 갖추기 위해 외상수련센터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종건 중증외상수련센터장은 “촌각을 다투는 중증외상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신속한 집중치료”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서울 내 119 구조대원, 의사, 간호사들 모두가 합심하여 외상환자의 생존률을 높이고, 긴밀한 정보 공유 및 협동 방안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로 지정 받은 고대 구로병원은 24시간 외상전담전문의 상주, 중증외상환자 전용 중환자실 및 외상전용 수술실 가동,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중증외상황자 케어를 전방위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전원 의뢰 받은 중증외상환자를 단 10여분 만에 이송하고 치료해 그 탄탄한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올해는 처음으로 외상세부전문의 수련생들을 권역 외상센터로 배출하는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4명의 수련생들이 새롭게 합류하여 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전문의 양성 과정에 활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