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위수술, 담낭수술, 무릎관절 치환술, 고관절 치환술, 제왕절개술, 척추수술, 어깨수술 등의 결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전체 점수는 100점 기준에 98.1점을 받았고, 2008년부터 6회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번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는 2015년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입원진료 분에 대해 15종류 수술을 시행한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768기관, 94,551건을 평가했다.
평가 지표는 ▲(최초투여시기영역) 피부 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항생제선택영역) 아미노글리코사이드(Aminoglycoside) 계열 투여율 등 ▲(투여기간영역) 퇴원 시 항생제 처방률 등 총 6개다.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하는 경우 환자의 피부나 점막에 존재하는 세균 및 오염물질, 의료진에 의한 오염, 기타 수술 환경 요인 등으로 수술 부위에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는 이러한 수술 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적정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다. 그러나 적정 용법 및 용량을 따르지 않은 항생제 사용은 감염 예방의 효과를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이 증가하는 원인이 된다.
이에 심평원은 2007년부터 진료지침을 근거로 투여할 항생제의 선택, 투여 시점 및 적응증 등에 대해 평가함으로써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항생제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