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암병원이 24일 병원 로비에서 제99회 암병원 음악풍경 ‘2018년 신년음악회’를 열었다.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암환자와 가족들이 한 해 동안 치료를 잘 이어나가길 기원하며 매년 초 신년음악회를 열고 있다.
음악회는 광고 및 방송 음악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고서이의 자작곡 ‘추억’, ‘인생의 항해’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서 합창단 이 솔리스띠(I Solisti)가 ‘넬라 판타지아’ ‘날 세우시네(You raise me up)’ ‘걱정 말아요 그대’ 등을 들려줬다. 300여명의 환자와 가족, 교직원들은 연주를 감상하며, 희망과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암병원 음악풍경은 2011년 서울대학교암병원 개원 이후 암정보교육센터 주관으로 열리고 있는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문화 행사다. 매회 전문 음악가들의 재능기부로 열리는 음악회로 100회를 앞두고 있다.
서경석 서울대학교암병원장은 “암병원 음악풍경이 100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함께 해주신 많은 재능기부 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이 힘든 암 치료 과정에서 용기를 얻으시기를 바란다.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올해 여러 사업을 통해 암환자와 가족들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 이용하기 편리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