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효과 못 느껴도…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이 지난 7월 실시한 「2021년 대국민 음주실태조사」결과 일부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55.7%가 숙취해소제를 마셔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실제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은 편’이 16.3%, ‘보통이다’가 48.9%로 절반 이상(65.2%)이 효과를 체감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 조사에서는 숙취해소제와 관련된 국민의 음주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숙취해소제로 인한 음주량 변화와 숙취해소제 음용 형태 등도 물었다. 숙취해소제 음용으로 인한 음주량 변화에 응답자의 82.7%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으나, 12.6%는 ‘음주량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숙취해소제의 음용 형태는 음주 후가 54.7%, 음주 전이 41.8%였으며, 3.5%는 음주 중에 음용한다고 답했다.또한, 여성(40.7%)보다 남성(59.3%)이 숙취해소제 음용 경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숙취해소제의 효능에 대한 임상적 근거 미약을 근거로 지난해 12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 시행 및 규제 강화를 발표한 바 있다. * 「부
“공중보건위기의 근본적 원인은 부실한 공중보건인프라와 사회적 투자 부족” 서울대 보건대학원 ‘공중보건 위기대응 체계 구축 연구단’(단장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이 6월 9일 제1회 공개세미나를 개최했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동현 교수(한림대 보건과학대학원장)가‘한국의 코로나19 대비-대응 경험과 방역체계 개편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른바 ‘K방역’으로 대표되는 한국 코로나19 대응의 성과와 한계 분석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방역을 위한 전면적인 체계 개편에 대해 논의하였다. 김동현 교수는 반복되는 공중보건위기의 근본적 원인으로 △부실한 공중보건인프라와 △보건의료에 대한 사회적 투자의 부족, 향후 대응을 위한 핵심 과제로 △지역중심 보건의료체계 강화 △공중보건인프라 강화 △공공-필수의료 강화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특히 질병관리청이 공중보건 핵심 가치를 구현하는 정부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한편 연구단은 코로나19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공중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대안적 체계 제시를 목표로 한다. 사회 구성원 전체 차원의 활발한 사회적 논의 및 공유를 위해 다양한 연자를 초빙하여 매주
새로운 직선의 시대(New Normal) 병원행정의 컨버전(융복합) 필요성 제시 서울성모병원 김국은 국장 등 3인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2021년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춘계 학술대회’가 대학병원회(회장 박병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국장) 주관으로 지난 6월 18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서초평화빌딩 겨자씨키움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으며 보건복지부장관상 시상식에 이어 ‘애프터 코로나(이하 AC), 병원행정의 컨버젼스(융복합) 필요성’을 주제로 한 10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박병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잔잔한 파도는 훌륭한 뱃사공을 만들지 못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비유하며 “코로나 19는 위기이며 동시에 기회가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병원행정의 컨버전스(융복합)가 필요하다.”며 학술대회의 취지를 밝혔다. 오창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의 ‘보건의료정책과 의료전달체계’를 시작으로,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이 ‘AC 시대, 스마트 보건 의료 정책’, 이동규 대한병원관리자협회 IT위원장이 ‘병원행정IT의 현주소와 미래’ 등에 대한 정책들을 리뷰 했으며, 이어진 세션에서는 이지수 힐세이지컨설
주요 암종, 희귀암에서 새로운 치료 전략 제시하는 의미 있는 연구 결과로 주목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장대영, www.kcsg.org)는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임상암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이하 ASCO)에서 국내 연구자들의 구연 및 포스터 등 총 260건의 발표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원이 주연구자로 참여한 연구 결과가 35건 발표됐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장대영 회장은 “코로나19로 두 해 연속 ASCO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국내 연구자들의 발표는 이전 보다 더욱 활발해졌다”며 “항암요법연구회를 통해 주요 암종과 희귀암에 있어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냈고, 무엇보다 이번 ASCO에서 주목받는 연구 데이터를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조병철 교수, 내성 획득 폐암에 관한 신약 임상 결과 구연 발표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폐암 분과 연구진인 조병철 교수(연세암병원 종양내과)는 EGFR 돌연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lazertinib)과 아미반타맙(amivantamab) 병합요법의 안전성 및 효과를 연구한 1상 연구(CHRYSALIS)를
미국은 간호사도 처방하는데, 한국 의사는 처방하지 못해.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세계 각국에서 우울증과 불안증의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하였다. 그중 한국이 우울증 유병률 1위, 36.8%로 발표되었다. 한국 국민의 10명 중 4명이 우울증 또는 우울감을 느낀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그런데, 한국은 세계에서 우울증 치료를 가장 받기 어려운 나라다. 왜냐하면 2002년 3월에 정부가 고시한 안전한 SSRI 항우울제의 60일 처방 제한 규제 때문이다. 이 규제로 인하여 전체 의사의 96%에 해당하는 비정신과 의사들이 갑자기 우울증을 치료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 후 자살률은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결국, 한국은 자살률과 우울증 모두 OECD 1위 국가가 되었다. 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는 치료가 가장 쉬운 우울증을 정신과, 非정신과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신경과 등) 모든 의사들이 치료할 수 있으나 한국은 2002년 3월에 갑자기 우울증을 정신과 의사만 치료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하여 “비정신과 의사들은 안전한 SSRI 항우울제의 처방을 60일 이상 처방하지 못하게 제한하였다,” 항우울제 60일 처방 제한은 과학적, 의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엉터리 규제
대한성형외과학회(이사장 윤을식)의 2021년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Research and Reconstruction Forum, R&R Forum)가 5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개최되었다. 2021년 11회째를 맞은 대한성형외과학회 기초재건성형 학술대회는 성형외과학 발전의 기반이 되는 기초의학 분야와 재건 수술 분야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학술대회다. 전례 없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하여 이번 학술대회는, 연자와 좌장은 학회장에 참석하여 강의 및 토론을 진행하고 청중은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을 통해 학회에 참여하는, On-off 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되었으며, 현장 참석인원들에 대해서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학회 청중은 온라인으로 참여하였지만 참석자는 총 780명으로 성공적인 학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재건 분야 육성을 위한 R&D Plaza와 젊은 연구자상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선천기형 및 안면 외상, 유방 및 체부 재건, 림프부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도 있고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수부이식술에 대한
사전등록자수 1,300명 돌파 대한일차진료학회(회장 김경덕)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2021년도 춘계학술대회를 “언택트’ 시대에 맞게 오는 5월 23일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2003년부터 출범하여 2121년 18년차를 맞는 대한일차진료학회는 정회원 5000여명의 학회로서 첫 개원과 진료에 나서는 선생님들,새로운 진료영역의 확대를 원하는 선생님들에게 길라잡이가 되는 걸 모토로 내세운다.정기적으로, 분기별로 여러분야의 경험 많은 선생님들을강사로 모시고 개원의 선생님들의 실전적인 학술발전을 그동안 도모해왔다. 2021년 처음 개최되는 이번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는 코로나19상황에 따른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사전 녹화로 학술대회를 준비하여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500명을 목표로 준비했던 행사는 현재 사전 등록자수가 1300여명이 돌파하였다. 이번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는일차진료,통증,피부질환, 레이저치료및 영양기능의학 5개 파트로 나누어 진행하게 된다. 실제 개원가에서 당장만나게 되는 환자의 문제를 5개 분야별로 접근하면서 진단과 치료는 물론 병원 수익을 낼수 있는 방법까지, 어려운 개원가 현실에서 실질적으로 알아야될 부분에 대해서
‘불법 의료행위 강력 대처 위해 특별위’ 재구성해 단호 대처키로병원 내 의사인력 부재의 근본원인 ‘낮은 수가’ 대책 마련 시급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기관 내 불법 의사보조인력(Physician Assistant, 이하 PA) 운영 문제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20일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등과 함께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불법 PA 운영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범의료계가 한자리에 모인 이날 간담회에서는 PA들이 병원급 의료기관 등에 지속적으로 근무하면서 의료법상 간호사의 진료보조행위 업무 규정을 넘어 의사의 면허범위를 침해하고 불법진료행위를 하고 있는 심각한 실태를 다시금 확인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대한의사협회는 “PA는 의료법상 별도의 면허범위가 정의되지 않고 있는 불법인력으로서 PA의 의료행위 영역이 별도로 있다고 볼 수 없으며, PA로 활동하는 진료보조인력의 면허범위 내에서 기본적인 수준의 진료보조행위를 실시하는 것이 타당하다”라며 “PA로 불법 활동하는 진료보조인력이 의료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