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의료의 미래, 한국 보건의료산업이 함께한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정기택)은 지난달 30일 한-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간 환자송출, 의료진연수, 병원서비스, 제약 산업 분야를 포함한 대규모 보건의료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고 밝혔다.한국의료서비스 이용 확대, 의료진연수 프로그램 시행, 병원서비스 진출 및 유관산업(제약) 수출 등 다양한 보건의료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와는 아부다비보건청(‘11.11월), UAE군(’13.4월)과의 환자송출 협약 체결 이후 국비환자의 성공적인 사례가 알려짐에 따라 한국의료에 대한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UAE 정부송출환자) 1명(‘11년)→89명(‘12년)→351명(‘13년)최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방한(‘14.3월) 및 박근혜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방문(‘14.5월) 등 정상급 교류를 통해 보건의료분야 협력의지의 결과물로써 UAE군은 추가 7개 국내 의료기관(기존 5개 기관)과 환자송출 동의서를 체결하였고, 총 12개 의료기관에서 UAE군 송출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추가 의료기관)
2013년 9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정기택) -사우디보건부 간 의료진연수 시행합의서 체결의 첫 결실로 지난달 30일 ‘바이오 메디컬 코리아 2014’의「한-중동 보건의료협력 세션」에서 사우디 의료진 연수생 환영식이 개최되었다.사우디보건부 관계자, 사우디 의료진 연수생, 국내 의료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한국 의료진연수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의료진 연수프로그램 표준안 제시 및 의료기관별 연수프로그램 시행 준비 경험을 공유하는 연수프로그램 추진에 힘입어 체결 9개월 만에 진흥원-사우디보건부 간 치과의사연수 시행합의서 체결을 성사시킴으로써 의료진연수 프로그램의 협력분야를 확대하였다.* (사우디 치과의사 연수의료기관)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서울성모병원, 연대세브란스 치과병원1950년 중반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해 선진의료기술을 원조 받았던 의료수혜국인 한국이 반세기 만에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나라로 발전하여 이제는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돌아간 연수생들은 자국 내 보건의료리더로써 활동하며 대한민국과의 지속가능한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은 물론 한국의료의 전도사로서 활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진흥원은
의사인력 공급과잉, 대도시 편중현상 심화 대한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김경수)는 최근 우리나라 의사 수와 성별, 지역별, 전문과목별 통계를 담은 ‘2013 전국회원실태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전체 면허의사 수 115,127명, 활동의사 수 99,396명 2013년 말 현재 보건복지부에 면허를 등록한 의사 115,127명중 대한의사협회에 신고한 회원(휴직 등 기타 활동범위 포함)은 670명의 군진회원을 포함해 99,396명이다. * 남자의사 76.8%, 여자의사 23.2% 신고회원중 남자 76,302명(76.8%), 여자는 23,094명(23.2%)로 2012년 22.4%보다 0.8%P 증가했다. * 서울 등 6대 광역시에 58.3% 분포 회원의 94.9%가 도시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 등 대도시회원이 58.3%로 2012년도의 59.9%보다 1.6%P 감소했지만 대도시 집중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 활동의사 수 분포는 서울 32.5%, 부산 7.7%, 대구 5.8%, 인천 4.0%, 광주 3.4%, 대전 3.4%, 울산 1.6%, 경기 17.7%, 강원 2.7%, 충북 2.3%, 충남 2.8%, 전북 3
대한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김경수)는 지난 15일 보건복지부-대한병원협회-대한약사회와 함께한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논의 회의’에서 병협이 의료법인 부대사업으로 병원 건물 내에 의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현행 의료전달체계를 더욱 붕괴시킬 뿐만 아니라, 불법 사무장병원을 양산하는 등의 부작용이 초래될 것이므로 병협의 요구를 정부가 절대 수용해서는 안 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지금 정부는 병원이 정상적인 의료의 본질인 진료활동을 통해 병원을 운영하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편법인 부대사업을 통해 수익을 확충하라는 셈”이라고 지적한 뒤,“병원 내 의원 설립이 가능하게 된다면, 현재 정립되지 않은 의료전달체계에 더 큰 타격이 미칠 것이고 사무장병원이 합법적으로 활개를 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기에 앞서 예상되는 부작용과 문제점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문가단체와도 충분히 소통하여 국민건강에 해가 되는 잘못된 정책이 싹트지 못하도록 정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코로나 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에 의한 중증호흡기 질환으로서,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증상을 보이고, 바이러스 감염 후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사망자 대다수가 50∼70대이며, 모든 환자들에게서 중동지역(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낙타와의 접촉 등 중동지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MERS는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2012년 9월부터 현재까지 537명 발생(148명 사망: 27.5% 사망률) 중이며, 중동지역 이외 국가의 감염환자는 중동지역 여행 등으로 유럽, 동남아시아, 미국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불행히도 MERS는 예방용 백신과 치료제(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낙타 및 낙타 관련 음식과의 접촉을 피하고 호흡기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세계보건기구(WHO) 비상위원회는 MERS 발생으로 인한 공중보건학적 심각성은 증가하였으나, 지속적인 사람 간 전파에 대한 증거가 없어, 현재의 상황이 국제적 우려가 되는 공중보건위기상황(Public Health Emergenc
심평원이 노인 주의 의약품 목록을 발표하였다.급속한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이 일반인에 비해 의약품 장기처방과 다제복용으로 약물 유해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것은 미국 노인병 학회(American Geriatrics Society, AGS)에서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다. 몇 가지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클로르페니라민이 포함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진정효과가 있어서 낙상의 위험이 큰 약물이다. ▶ 디아제팜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약물로 고용량 복용 시 심한 졸림이 올 수 있다. ▶ 멜록시캄은 비선택적 COX-2 NSAID(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로 장관 출혈 및 위궤양 위험이 있어 장기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 디클로페낙 또한 비선택적 COX-2 NSAID로 심장발작, 뇌졸중 위험을 상승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주의를 필요로 한다. ▶ 메토클로프라미드는 위장관 촉진제로써 본인의 의지와 달리 손발이 떨리는 등 추체외로 효과를 유발할 수 있어 장기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메페리딘은 장기 복용 시 신경독성의 위험과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안전한 대체약제가 존재하기 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013년 10억9천만 건의 처방전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심서비스 (DUR : Drug Utilization Review) 점검을 통해 540만 여건의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을 예방했다. 특히, 졸피뎀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마약류의약품은 차별화된 정보 및 효능군(최면진정제, 마약류진통제, 정신신경용제) 중복점검으로 18만6천 건의 중복 사용을 예방했다.심평원의 DUR(의약품안심서비스)은 2010년 12월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국내 모든 병·의원 (한방분야 제외) 및 약국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조제 시 실시간으로 점검하여 의·약사에게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지난해 의료기관에서 발행한 처방전 5억7천6백만 건과 약국에서 조제한 5억1천5백만 건을 DUR 이중 점검한 결과 총 의약품 수는 42억3천만 개, 처방전 1장당 의약품 수는 3.9개로 확인되었다.DUR 점검 결과 금기의약품 등 안전정보를 제공한 처방전은 총 4천8백만 건으로 점검 요청한 처방전의 4.4%이며 이 중에서 처방전간(복용중인 약과 새로 처방할 약) 점검이 95.4%이다. 또한, 요양기관 종별 정보 제공률은 상급종합이
한독(대표이사 회장 김영진)과 바이오 벤처기업 제넥신(대표이사 성영철)이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성장호르몬(GX-H9)의 유럽 임상 1상 시험이 지난 4월 30일 완료되었다. 한독의 임상 전문가와 제넥신의 과학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은 작년 8월 유럽 식약청 (EMA)에서 임상 승인을 받아 임상개발에 집중해 왔으며, 그 결과 당초 예상보다 2달을 단축하여 8개월만에 임상 시험을 종료하였다. 이번 임상시험에서 네덜란드의 건강한 성인 남성 32명을 대상으로 평가 한 결과, 기존 해외 개발제품 후보들에게 문제가 되었던 투여 부위의 통증, 지방위축증, 항체 생성 등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혈액학적, 생화학적 검사 등의 종합적 분석을 통해서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무엇보다도 매일 투여하는 1세대 제품에 비해, 30배 이상의 반감기를 보여 기존제품의 가장 큰 단점이 보완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독의 김영진 회장은 “GX-H9을 효능과 지속력을 겸비한 최고의 성장호르몬 제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한국, 유럽 그리고 미국에서 다국적 임상 2상을 준비 중에 있으며, 글로벌 대기업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 등의 사업화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