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Go 단백질’을 이용 뇌전증, 우울증 등의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주대 의대 해부학교실 최정미 연구교수팀(서해영 명예교수)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PNAS, IF 9.4) 최근호에 뇌 신호전달 과정에서 ‘Go 단백질’의 새로운 분자적 역할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대마초 성분이 결합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 CB1R(cannabinoid receptor type I)이 신경계 시냅스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방출을 억제하여 신경 회로의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데, Go 단백질이 ‘CB1R-의존적 신경 회로 조절’의 핵심 인자임을 처음으로 밝혔다. CB1R이 매개하는 신경 회로의 항상성이 유지되지 못하면, 신경전달물질 방출이 과도하게 증가해 신경 회로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이는 신경 과흥분 상태로 이어져 발작과 시냅스 가소성(뇌가 변화하고 적응하는 능력) 손상을 유발하며, 소뇌에서 보행실조(ataxia), 대뇌에서는 뇌전증(epilepsy) 등과 같은 신경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설 명절을 맞아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6동, 부평2동, 부평3동, 부개1동, 일신동 행정복지센터에 ‘설맞이 이웃사랑 나눔’ 성금 2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관내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모금된 이번 성금은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홀몸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은 따뜻한 정성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모두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경증 환자 회송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경증 환자는 동네병원, 중증·희귀·난치성 질환은 상급종합병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회송 절차 안내, 기념품 및 회송안내문 배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에 따라 내원객을 대상으로 경증 환자 회송에 대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과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로 경증 환자가 지역 병·의원에서도 안심하고 진료를 연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집중 홍보했다. 또 회송 이후에도 인천성모병원으로 재진료가 필요할 경우 진료협력센터를 통한 신속한 예약 등을 안내했다. 이정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장(영상의학과 교수)은 “인천성모병원이 중증질환의 진료와 치료에 집중하는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에 충실하고 합리적 의료전달체계를 만들기 위해 외래 경증 환자의 회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어린이병원장 조희승)이 문화복지 비영리 단체 사단법인 이노비(EnoB, 대표 강태욱)와 업무협약을 16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강원대병원을 방문하는 어린이와 내원객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음악 공연 등의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가까이 접하면서 진료 외적으로도 힐링의 시간을 함께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조희승 강원대 어린이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을 친근하게 경험하면서 건강한 성장을 위한 또다른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라며, “이노비와의 상호 협력을 통하여 더욱 새롭게 발전하는 어린이병원으로 도약하겠다.”라고 전했다. 사단법인 이노비 강태욱 대표는 “어린이 환자와 병원 내원객들에게 음악을 통해 희망과 치유의 손길을 전하여 병원에서의 치료 환경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주기 1차 암 정적성 평가’에서 대장암, 위암, 폐암 모두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2주기 암 적정성 평가는 기존의 수술 환자 중심 평가 방식을 개선하여, 말기 암환자를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환자, 수술이 어려운 환자를 포함한 환자중심 치료성과를 반영한 첫 평가로 진행되었다. 국립암센터는 공동지표인 ▲전문 인력 구성여부, 과정지표인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비율, ▲암 환자 교육 상담 실시율, ▲수술 사망률, ▲수술 후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 ▲권고된 보조 항암화학요법 실시율 등과 암종별 특이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암 치료 최우수 기관임을 입증하였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1주기 평가에 이어 2주기 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로 1등급을 유지했다는 것은 국립암센터가 암 치료 과정과 치료 성과를 모두 갖춘 최고의 암 전문 의료기관으로써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라며,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1월 15일(수) 12시 부속병원 지하 1층에서‘국립암센터 첨단세포처리실’개소식을 개최했다. ‘국립암센터 첨단세포처리실’은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CAR-T 세포 치료제의 원료 물질을 처리하여 제약사로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이며, 새로운 치료가 절실했던 환자들에게 CAR-T 세포 치료제 처방을 실시하게 된다. CAR-T 세포 치료제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한 종류로, 환자 본인의 세포를 채취하여 유전자 조작으로 강화한 후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기존 항암치료와는 전혀 다른 기전으로 항암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와는 구분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 도입된 CAR-T 세포 치료제로는 킴리아주(Kymriah; 티사젠렉류셀)가 있으며,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B세포 급성 림프모구백혈병 등 일부 혈액암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첨단바이오법에 따라 CAR-T 세포 치료제를 처방하기 위해서는‘인체세포 등 관리업’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그러나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의약품제조시설(GMP)에 준하는 시설을 갖춰야 하므로 국내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 정준-이장희 연구팀, 선행항암화학요법 후 림프절 전이 환자군 정밀 분석 시행 ● 감시림프절에 미세전이가 발견된다면 없을 때보다 재발확률 3배 높아 ● 미흡했던 액와림프절 절제술 적절성 연구를 보완하는 자료로 의미 가져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정준 교수팀과 이대목동병원 유방외과 이장희 교수팀은 선행항암 화학요법 후 감시림프절 미세전이 환자에 대한 액와림프절 절제술 시행 여부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점에 주목하여 조사에 돌입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6년 9월∼2018년 2월 사이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선행항암화학요법 이후 액 와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 97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대상 978명 중 438명(44.8%)은 선행항암화학요법 이후 병리학적으로 림프절 침범이 없는 상태를 보였고, 89명(9.1%) 에서는 미세전이가, 451명(46.7%) 에서는 거대전이가 각각 나타났다. 연구팀은 감시 림프절 생검 이후 액와림프절 절제술을 받은 환자 그룹을 대상으로 추가 분석을 시행했다. 296명(57.7%)은 감시림프절 음성이었으며, 47명(9.2%)은 감시림프절 미세전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감시림프절 미세전이를 가진
● APLP1 단백질, 뇌 질환 조기 진단의바이오마커 ● APLP1 활용하면 뇌 질환 쉽고 빠르게, 여러 번 진단 할수 있어 차 의과학대학교(총장차원태) 연구팀이 주사나 수술 없이 뇌를 직접 건드리지 않고 혈액 검사만으로 뇌종양 등을 조기 진단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문지숙 교수 연구팀(제1저자 : 최유리, 교신저자 : 문지숙)은‘APLP1 단백질(Amyloid precursor-likeprotein 1, APLP1)’이 뇌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된다는 사실을 찾아낸 후, APLP1이뇌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핵심 바이오마커임을 확인했다. 바이오마커는 몸 속 세포나 혈관, 단백질, DNA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다. 연구팀은 세포외소포체(ExtracellularVesicles, EV)가 세포 간 정보교환을 위해 외부로 분비한다는 특성에 착안, 실험을통해 뇌 유래 EV에서 APLP1이 발현한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이후, APLP1의 범용성을 규명하기 위해 뇌에서 검출되는 여러세포에서 실험을 진행, 각 뇌 세포에서 APLP1이 검출된다는것을 확인했다. 또한, 혈액에서 분리한 APLP1에서 뇌 기능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