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0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병원

국립암센터, 차세대 암 치료를 위한 첨단세포처리실 개소식 개최

국립암센터가 법률 개정 주도로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에 기여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115() 12시 부속병원 지하 1층에서국립암센터 첨단세포처리실개소식을 개최했다.

 

국립암센터 첨단세포처리실은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CAR-T 세포 치료제의 원료 물질을 처리하여 제약사로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이며, 새로운 치료가 절실했던 환자들에게 CAR-T 세포 치료제 처방을 실시하게 된다.

 

CAR-T 세포 치료제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한 종류로, 환자 본인의 세포를 채취하여 유전자 조작으로 강화한 후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는 기존 항암치료와는 전혀 다른 기전으로 항암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제와는 구분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 도입된 CAR-T 세포 치료제로는 킴리아주(Kymriah; 티사젠렉류셀)가 있으며,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B세포 급성 림프모구백혈병 등 일부 혈액암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첨단바이오법에 따라 CAR-T 세포 치료제를 처방하기 위해서는인체세포 등 관리업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그러나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의약품제조시설(GMP)에 준하는 시설을 갖춰야 하므로 국내 의료기관이 적극적으로 도입하기가 매우 어려웠으며, 서울대학교병원과 일부 사립 대학병원에서만 처방이 가능했고, 국공립병원에서는 CAR-T 세포 치료제를 처방한 사례가 없었다.

 

이에 국립암센터는 환자들이 치료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법안 개정을 주도하였고, 2024220일 법안이 개정되어 국립암센터는 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서 CAR-T 세포 치료제의 원료를 공급하는 첫 사례가 되었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국가 중앙 암관리 기관인 국립암센터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과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주도함으로써, 전국의 병원에서 CAR-T 세포 치료제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본 사례가 수도권과 지방 간의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