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월 14일 김강립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관계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환자 발생 현황 및 조치 계획, ▲생활치료센터 운영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정부는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익명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였으며, 동선이 과도하게 공개되지 않도록 지침을 보완할 예정이니, 주저하지 말고 보건소나 1339에 연락하셔서 진단 검사를 받으시도록 당부하였다.
특히 교육 시설, 종교 시설, 실내 체육 시설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은 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꼭 신고하시고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추가적인 2차, 3차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와 접촉자를 빠르게 찾아내고 격리할 수 있도록 방역 조치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당부하였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발생 상황 및 조치 계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각 시·도의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환자 발생 현황과 조치 계획에 대해 논의하였다.
5월 14일 0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환자 수는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 충북, 부산, 충남, 전북, 강원, 경남, 제주 등 전국에서 총 131명이다.
5월 13일 하루 약 1만5,000여 건의 검사가 시행되었으며, 이태원 클럽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3만5,000여 건의 검사가 시행되었다.
5월 8일 보건복지부는 이태원 클럽 집단 발생과 관련하여 클럽 등 유흥시설 운영 자제 및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을 시행하였으며,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유흥시설 집합금지, 감염검사나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추가로 발령하였다.
행정명령 | 시행 지방자치단체 (5월 13일 기준) |
유흥시설 집합금지 | 15개 시·도 | 서울, 경기, 인천, 광주, 부산, 충북, 충남, 대구, 대전, 울산, 세종, 경북, 경남, 전북, 전남 * 미시행하는 강원과 제주의 경우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심야시간 집중 점검 실시 중 |
감염검사 시행 | 11개 시·도 | 서울, 경기, 인천, 광주, 충북, 충남, 대전, 울산, 세종, 경남, 전북 |
대인접촉 금지 | 9개 시·도 | 서울, 경기, 인천, 광주, 충북, 충남, 대전, 세종, 경북 |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는 경찰 등과 합동하여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해왔으며,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이후 5월 9일부터는 경찰과 합동점검반(5월 13일 기준 전국 261개반 1,633명)을 구성해 심야 시간(22시~02시)에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5월9일) 2,883개소, (5월10일) 3,713개소, (5월11일) 6,604개소, (5월12일) 12,649개소, (5월13일) 10,794개소
5월 13일 심야 시간에 클럽, 감성주점 등 10,794개소에 대해 합동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점검 결과 7,616개소는 영업 중지 중이었고, 영업 중인 3,178개소에 대해서는 소독 철저, 출입자 명부 부실 등에 대해 현장지도를 실시하였다.
심야 시간에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각 지방자치단체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위반한 11개소*(누적)를 고발(~5.13)하였으며, 12개소(서울)를 추가로 고발할 예정이다.
* 부산 7개소, 대전 2개소, 인천 1개소, 경기 1개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을 방문한 분들은 신분 노출과 검사비용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고 보건소나 1339를 통하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에 적극 응해주시기를 당부하였으며, 이태원 클럽 관련 사례의 2차, 3차 감염 전파 규모를 줄이고 속도를 늦춰 방역 관리 체계 내에서 코로나19를 잘 통제하기 위해서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하였다.
생활치료센터 운영 현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환자가 중증도에 따라 적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증환자는 감염병전담병원(최대 7,564병상 확보) 등에 입원하고,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하여 치료받도록 하고 있다.
* (운영 현황) 감염병전담병원 누적 74개소 7,564병상, 생활치료센터 누적 18개소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경증환자를 시설에 격리하여 치료하는 새로운 유형의 방역 체계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도입하였다.
생활치료센터는 대구·경북 환자를 위해 최초 설치되었고, 환자가 많이 증가하는 시점에 최대 16개까지 운영됐으며, 이후에 해외 입국 환자를 위한 경기국제1·2센터를 추가로 설치·운영해왔다.
대구·경북 지역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보건복지부 장관)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16개소는 4월 30일자로 모두 운영을 종료하였으며, 지방자치단체별로 상황에 따라 자체적으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
16개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에서 총 3,047명의 환자가 완치되어 격리 해제되는 동안 의료진 720명을 포함해 총 1,419명이 근무하였으며, 시설 내 감염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경기국제2(안산) 생활치료센터는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운영을 종료(5.15)하고 경기국제1(안성) 생활치료센터로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국제2(안산) 생활치료센터에서는 3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총 58명의 환자가 완치되어 퇴소하였으며,
현재 센터 입소자 42명은 주소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또는 병원으로 오늘 전원을 완료하며, 이 중 주소지로 이송이 어려운 제주 지역 환자 2명은 경기국제1(안성) 센터로 이송하였다.
또한 5월 말에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었던 경기국제1(안성) 생활치료센터는 6월 말까지로 운영 기간을 연장하여 해외 입국 외국인 환자를 중심으로 운영하되, 거주지가 명확하지 않거나 주소지까지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교민 환자도 입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기국제2(안산)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협조해 주신 안산시와 중소벤처기업연수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의료진에게 감사드리며, 환자 이송에 도움을 준 소방청과 지방자치단체에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해 기꺼이 시설 사용에 협조해 준 기업(삼성, 현대자동차, LG), 종교계(카톨릭 대구대교구), 금융기관(기업은행, 대구은행, 농협), 학교(경북대, 서울대), 공공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시 급증하는 경우에 대비하여 생활치료센터 운영 시설과 협력병원을 사전에 지정하여 즉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 지자체별 생활치료센터 지정 및 14개 대학병원에서 협력병원으로 참여 신청
아울러 정부는 생활치료센터 입지 기준, 시설·인력기준, 환자관리 방법 등을 표준화한 모형을 마련하고 보급하여, 향후 감염병 발생 시 지자체별로 모형에 따라 신속하게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활치료센터 표준 모형을 국제 기준에 맞게 표준화하여 해외에 널리 알리는 등 생활치료센터가 ’K-방역모델‘의 핵심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