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폐암 3차 적정성 평가’ 결과 발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4월 18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폐암 3차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아주대병원이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폐암 적정성 평가는 심평원이 폐암 진료의 질적 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폐암의 진단과 치료과정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번 3차 평가는 2015년 1~12월 전국 123개 의료기관에서 원발성 폐암으로 폐암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1만350건을 대상으로 22개의 지표 분석(구조부문 1개, 과정부문 19개, 결과부문 2개)을 통해 이뤄졌다.
아주대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도, 수술, 전신요법, 방사선치료 등 영역별로 거의 만점을 받아 전체 의료기관은 물론 상급종합병원의 평균 종합점수 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입원에서 퇴원까지의 평균 입원일수도 전체병원 평균에 비해 1일 이상 짧았다.
아주대병원 폐센터는 폐암 환자에 대한 진료체계를 효율화하여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조직검사나 특수 영상 검사 등의 결과가 3일 만에 나오고, 폐암의 조직학적 진단을 위해 시행하는 세침 폐조직 검사를 입원해서 하지 않고 외래에서 할 수 있다. 또 외래에 관찰실을 두어 검사 전후에 환자가 안정을 취하고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환자가 당일 오전에 검사를 하고 오후에 퇴원할 수 있다. 이런 효율적 시스템 덕분에 폐암 환자는 진단에서 검사, 치료방침 수립까지 대부분 2주 내에 마칠 수 있다.
이번 폐암 적정성 평가 결과에 대하여 폐센터 신승수 센터장은 “아주대병원 폐센터가 이번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며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고 말하고 “아주대병원이 개흉술보다 흉강경 수술에서 진료비 및 입원일수 성적이 우수하게 나타난 것은 흉강경 수술을 많이 하는 아주대병원의 축적된 임상성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폐암은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고 암 사망률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위협적인 암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이 발생하고, 치료방법에는 수술적 절제와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있다. 폐암은 증세가 거의 없고 생존율이 낮아 조기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