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라매병원 오범조 교수 연구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평균 연령 30.9세 성인 808명 대상 연구결과 발표- 현재 흡연 중인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 2.4배 높아... 건강 위해 반드시 금연해야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가 40세 미만의 젊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당뇨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만성적인 질환 상태이다. 현대인의 생할습관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남성에서 대사증후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오범조 교수 연구팀은 2017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를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미만(평균연령 30.9세) 성인 남녀 808명의 신체 및 혈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흡연 여부와 대사증후군 유병여부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전체
연세암병원 연구팀, 인공지능 이용해 체성분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 분석김형일 교수 “적절한 운동으로 근육량 유지해야 장기생존율 높일 수 있어” 근육량이 적은 비만 환자일수록 위암 수술 후 장기생존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암 수술 후 장기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캐나다 유니버시티 헬스 네트워크(UHN) 연구팀은 체성분에 따른 위암 환자의 장기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근육량이 적은 비만환자의 경우 장기생존율이 낮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종양외과학회지(Journal of Surgical Onc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같은 키와 몸무게를 갖고 있더라도 체성분의 구성에 따라 수술의 난이도와 수술 후 생존율이 다르다. 비만인데 근육량이 적은 사람은 정상 환자에 비해 복부지방으로 수술이 어렵고, 근육량이 적어 수술 후 회복도 오래 걸린다. 환자의 수술 후 경과, 수술 과정, 합병증 등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수술 전 체성분을 분석한다. 그림1) 왼쪽) CT영상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몸의 체성분을 분류하는 과정, 오른쪽) 체성분에 따라 정상, 비만, 근감소증, 근감소성
- 바이러스 외피항원(HBeAg) 양성일 때 치료하면 간암 위험 ↓- 국내외 27개 기관 9,862명 대규모 데이터 분석 B형간염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우리 몸에 면역반응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생기는 간의 염증이 B형간염이다. 심한 경우 간경화와 간암으로 이어지는데 적절한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최근,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조기에 시작해야 간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내과 이정훈 교수팀(보라매병원 장희준 교수, 부산백병원 윤준식 교수)은 B형간염 바이러스 외피항원(HBeAg)이 양성인 시기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외피항원 소실 이후 시작하는 것보다 간암의 발생 위험을 낮다는 연구 결과를 10월 7일 발표했다. 단, 간경화가 아직 생기지 않은 환자에게서만 이러한 경향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국내 16개 대학병원과 유럽·북미지역 11개 기관의 B형간염 환자 9,862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HBeAg이 양성일 때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간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 한국인 환자의 경우 발생 위험이 약 54~59%까지 감소했다. 이번 연구는 이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 ‘지방간 지표’에 물어봐! - 정상그룹 대비 지방간 그룹이 향후 10년 사이 2.56배 더 높은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 보여 인체 곳곳에 혈액을 전달하는 심장과 주요 동맥에 문제가 발생한 심혈관계 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으로 손꼽힌다. 이미 많은 선행 연구를 통해 지방간이 심혈관계 질환과 깊은 연관성이 있음이 밝혀졌다. 국내 연구팀이 개인마다 다른 생체정보를 대입시켜 계산해 낸 지방간 지표(Fatty liver index : FLI)를 살피면 향후 10년 사이에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비교적 간단한 방식이라 진료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용제 교수와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가정의학과 정태하 교수 등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세브란스병원 헬스체크업(건강검진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26,176명을 대상으로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대상군 가운데 기록이 미비한 경우, 나이, 기저질환 유무 등을 고려해 연구에 적합한 30세부터 69세 사이의 성인남녀 7,240명을 최종 연구대상 집단으로 선정했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
고려대안암병원 장우영 교수팀팔꿈치 X선 사진, 인공지능이 판독 도와사춘기 빠른 성장 측정에도 정확도 높여 성장기의 성장속도를 확인하고 성인기의 최종키를 예측하는 방법으로 골연령(뼈나이)을 활용한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골연령을 확인법은 소아를 대상으로한 손과 손목의 방사선검사다. 그런데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는 사춘기에는 손과 손목뼈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사춘기 청소년의 골연령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팔꿈치 방사선사진을 활용한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골연령 진단추천 솔루션은 이미 개발되어 있다. 그러나 기존 솔루션은 손과 손목의 방사선사진을 통해 골연령을 확인하며 사춘기 연령에서의 활용은 제한적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팀(정형외과 장우영 교수, 영상의학과 안경식 교수)은 ㈜뷰노사와 함께 기존 솔루션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새로운 AI기반의 진단법을 개발했다. 사춘기의 골연령을 확인하기 위한 팔꿈치 방사선사진에 인공지능을 적용한 것이다. 장우영 교수팀은 인공지능 기법중 하나인 딥뉴럴네트워크모델을 이용해 사춘기 청소년의 팔꿈치 방사선사진 4,437장을 학습시켰다. 연구결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전문가 판독과 비슷한 수준의 정확도로 사춘기
“예방위해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 새롭게 심방세동으로 진단된 후 음주 습관을 바꾸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최의근·이소령,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통해 심방세동 환자의 생활습관 교정과 뇌졸중 발생률을 연구해 6월 22일 발표했다.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심방세동은 노인의 약 10%를 차지하는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뇌졸중은 심방세동 환자 심혈관계 사망 원인의 1위가 되는 가장 주된 합병증이다. 심방세동이 없을 때와 비교해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이 5~7배 높다. 진단과 동시에 뇌졸중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2010~2016년, 심방세동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 중 음주를 지속한 35,299명과 금주를 한 12,789명을 비교했다. 이후 평균 3년 동안 이들의 뇌졸중 발생을 추적했다. 그 결과, 금주 환자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14% 감소했다. 이전에도 심방세동 환자에서 음주와 뇌졸중 발생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있었으나 진단 후 금주가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최의근 교수(순환기내과)는 “금주
-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양성은 교수팀, 1,884명 C형 근관 발현도 및 세부구조 연구 - 성인 환자 하악대구치 36.8%가 C형 근관, 나이 어릴수록 발현도 높아 - 한국인에서 표준화된 C형 근관 3D프린팅 치아 제작법 특허출원 출처 : Sung Eun Yang et al. "Prevalence and Morphology of C-Shaped Canals: A CBCT Analysis in a Korean Population", Scanning, vol. 2021 치아 건강은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치아에 염증이 심해지면 신경치료를 받게 되는데, 신경치료가 어려운 C자 형태 신경관의 발현 특징과 세부구조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향후 치료 성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보존과 양성은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2017년 6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치과병원을 내원한 성인 환자 1,884명(평균 나이 44.7세)을 대상으로 고화질 치과용 CT(CBCT∙cone-beam computed tomography) 영상 이미지를 통해 2,508개의 하악 제2대구치의 근관(신경관) 형태를 조사한 결과 3
정아람 교수팀, T세포(암 면역세포치료용) 유전자 편집·조작 가능한 바이오칩 개발 미세액적 기반 암 면역세포치료제 생산 플랫폼 선보여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바이오의공학부 정아람 교수 연구팀은 암 면역세포치료용 T세포 유전자 편집 및 조작이 가능한 바이오칩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Nano(IF=14.588)’에 미국 현지시간 6월 18일자 온라인 게재됐다. 그동안 독성 항암제, 표적 항암제가 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지만 궁극적인 암 완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새로운 대안으로 환자의 면역세포를 사용하여 암을 제거하는 ‘암 면역세포치료(cancer immuno-cell therapy)’가 최근 놀라운 효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백혈병, 림프종 등 일부 혈액암에서의 완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FDA에서 승인받은 5가지의 암 면역세포치료제가 현재 암 치료에 사용 중에 있다. 보통 암 면역세포치료는 환자의 T세포를 분리한 후 암을 인지 및 공격 가능하게 하는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유전자를 T세포 안으로 넣고 이 세포들을 다시 환자에 주입함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