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박홍규 교수팀, 원자 두께로 얇은 2차원 물질에 국소적으로 변형 가해 위치 및 편광이 제어된 새로운 형태의 단일광자원 생성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이과대학 물리학과 박홍규 교수 연구팀이 일리노이대학교(UIUC)의 남성우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한 번에 하나씩 빛 알갱이(광자)를 방출하고 광특성 조절이 가능한 새로운 단일광자원을 개발했다. 단일광자의 생성 위치 및 편광 방향을 제어하고 나노공진기와의 결합을 통해 단일광자의 방출 효율 또한 높이는데 성공했다. * 단일광자원(Single-photon emitter) : 광자가 뭉쳐서 나오는 고전적인 광원과는 달리 한 번에 한 개의 광자만 방출하는 양자 소자. * 편광(Polarization) : 빛의 특정 상태. 특정한 방향으로 진동하며 나아가는 빛을 가리킨다. * 나노공진기(Nano-optical cavity) : 빛을 가둘 수 있는 나노크기의 장치. 단일광자원은 양자 키 분배와 같은 양자 암호 통신에 있어서 핵심이 되는 기본 소자다. 특히, 단일광자원에서 방출되는 광자의 특성을 제어하는 기술은 양자 암호 통신의 실용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 최근 원자수준으로 얇은 2차원 물질에서 자연적·인공적 결함에 의한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팀, 서울대-UC버클리와 메타분석 공동 연구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면 뇌종양을 비롯한 악성·양성종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의학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팀(제1저자 최윤정 의학박사)과 UC버클리 보건대학원 가족지역사회건강센터(Center for Family and Community Health) 조엘 모스코위츠(Joel Moskowitz) 센터장과 공동으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46편의 환자대조군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와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46편의 환자대조군 연구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휴대전화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사람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의 종양 발생 관련성을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주요 연구그룹별로 세부적인 메타분석을 한 결과, 하델 연구팀(이 주제에 대해 가장 많은 연구결과를 발표했음)에서는 휴대전화사용이 종양의 위험
▲ 비정상으로 판독된 안저 사진으로 망막 전막과 더불어 망막 출혈이 있는 것을 당뇨망막병증으로 판독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주요 안과질환을 자동 진단해주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강북삼성병원 송수정 교수 연구팀은 안저 사진을 판독하여 건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안과 질환들을 자동 진단해주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 안저 사진상 이상 소견을 발견하는 것을 넘어서 여러 가지 진단명을 자동으로 판독해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안저 사진은 현재 안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검사로서 망막, 녹내장 등 안과 질환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강북삼성병원 건강건진센터와 안과에서 촬영된 약 4만 장의 안저 사진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안과 전문의들의 세밀한 주석과 판독 및 장기간의 연구로 얻은 결과다. 현재까지 개발된 안저 사진 자동 진단 알고리즘은 당뇨망막병증처럼 한 가지 진단 유무만 알려주거나 안저 사진에서 이상 소견들 발견에 국한되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알고리즘은 자동으로 정상, 비정상 유무와 더불어 구체적인 진단명까지 판독해주며 안과 전문의와 가장 가까운 역할이라는
하반기 암 환자 1만명 유전체 분석 달성 예상...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과 연계임상시험 치료경과에 따른 항암약제 적응증 확대 및 국내 신약개발(렉라자)에 공헌암 정밀의료 융복합 플랫폼 기반 맞춤형 표적치료 가속화 기대 고려대학교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사업단장 김열홍, 이하 K-MASTER사업단)은 2021년 1월까지 총 8,695명의 암 환자를 등록해 이 중 8,271명의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수행하고 7,902건의 유전체 분석결과 리포트를 확보하였으며, 2021년 3,000명을 추가로 등록 및 분석하여 금년 하반기 중으로 암환자 10,000명의 유전체 분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전체 분석결과를 연계한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위암, 침샘관암 등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총 20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국가차원의 유전체 데이터 분석데이터로 평가받고 있는 K-MASTER사업단의 임상데이터 분석결과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과 연계하여 국내 신약개발 및 정밀의료 연구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K-MASTER사업단은 2017년도 6월 사업개시부터 국가차원의 유전체 분석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전국 55개 병
아주대 홍지만 교수팀급성 뇌졸중에서 빠르고 안전한 혈관재생성은 생존 가능한 허혈조직 치료방법의 하나국소적으로 뇌혈류가 저하된 경우에 시행하는 혈관 문합수술은 부작용이 많을 수 있어 급성기에 적용하기 어려웠음. ‘역방향 혈관재생성’의 생물학적 기전을 중개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입증함 정말 피하고 싶은 급성 뇌졸중 중 막힌 혈관을 뚫기 힘든 경우 주변에 정상 혈관과 연결해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팀은 2010년부터 2016까지 6년동안 급성기 혈관폐쇄성 뇌졸중을 보인 모야모야병 환자 37명에서 이 치료법을 시행한 결과, 모두 혈류상태가 좋아져 증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모야모야병’은 원인을 알 수 없이 뇌혈관이 점차 좁아지는 희귀 난치성질환으로 완치가 힘들다. 이 새로운 치료법은 국소마취후 두개골(머릿뼈)과 뇌막에 작은 구멍을 내는 ‘두개 천공술’과 혈관증강제 약물투여를 병합한 일명, ‘최소침습 역방향 혈관재생성법’이다. 이 치료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문제가 되는 막힌 혈관이 아닌 두개골 외(外) 위치한 정상 혈관에 혈관재생을 돕는 약물을 투여하고, 이 두 혈관을 가로 막고 있는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내는 두 개 천공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 연구팀,폐경 후 비만이 유방암-대장암에 미치는 영향 규명비만 정도 심할수록 암 발생 위험 증가연구팀 “여성호르몬 보호작용 사라져 … 적정 체중 유지해야” 폐경 후 적정 체중을 초과할 경우 유방암과 대장암의 발병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여성의 경우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전체 암 중 유방암이 가장 흔하고, 대장암은 그 뒤를 이어 2위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제1저자 박재원, 장지원 가정의학과 전공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비만이 폐경 전 후 유방암 및 대장암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비만이 유방암과 대장암의 위험요인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폐경 여부에 따라 비만이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밝힌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2009년에서 2014년 사이 국가 건강검진 및 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 약 600만명을 대상으로 하여 비만도에 대한 자료를 얻고, 이후의 유방암 및 대장암 발생을 추적하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방암과 대장암 모두 폐경 전인 경우 비만에 따라 암 발생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폐경 후에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유방암의
- 정상 체중 대비 관상동맥질환 위험 약 97% 높아 - 위암, 폐암 생존자라면 특히 더 조심해야 암 완치 판정을 받았거나 오랜 시간 재발하지 않는 사람을 암 생존자라 일컫는다. 최근 국내에서도 암 생존자가 100만 명을 넘었다. 암 생존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관련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고아령 교수, 김규웅 연구원)은 9일, 암 진단 전에 정상 체중을 벗어난 암 생존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대폭 상승한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 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4년-2009년 암 진단을 받은 암 생존자 13,500명을 평균 5.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암 진단 직전 국가검진 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표본을 ‘저체중(18.5kg/m2 미만)’, ‘정상’(18.5-22.9kg/m2), ‘과체중(23.0-24.9kg/m2)’, ‘비만(25kg/m2 이상) 4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그룹별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을 조사했다. 연구에 따르면, 암 진단 전 정상 체중을 벗어난 암 생존자는 모두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서울대병원, 게임 기반 인지행동 치료 프로그램 개발‘행복누리 프로그램’ 5주간 10회 참여로 우울척도 ↓ 게임을 즐기면서 우울증을 치료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우울증 유병률이 높은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쉽게 다가가는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신민섭 교수팀(도례미 조민지 장미래 신한별 연구원)은 우울한 청소년들이 컴퓨터 게임을 통해 인지행동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행복누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월 9일 밝혔다. ‘행복누리 프로그램’은 주 2회, 5주에 걸쳐서 총 10번 동안 ‘우울감 극복하기’, ‘친구 사귀는 법’, ‘학습능력 증진’을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구대상은 우울증상이 있는 청소년 50명이다. 절반인 25명씩, 프로그램 참여 그룹과 미참여 그룹으로 나눴다. 이들 모두에게 5주를 간격으로 사전, 사후 설문을 통해 검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프로그램 참여 그룹은 우울감, 주의력, 삶의 질, 자존감이 향상됐다. 우울증상을 재는 PHQ-9 척도점수는 평균적으로 37% 감소했다.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25.1%가 우울감을 경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33.8%는 학업문제, 가족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