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박해심 교수팀우리 몸 공격하는 자가항체 ‘항핵항체’ 활성화 확인 국내 천식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중증 천식 발생이 자가면역기전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팀(Quoc Quang Luu 대학원생)은 중증 천식 환자의 객담에서 자가면역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 특히, 전신홍반루푸스 환자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자가항체인 ’항핵항체(Antinuclear Antibody, ANA)‘ 수치가 유의미하게 상승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가면역은 면역계 이상으로 우리 몸의 세포를 외부의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자가항체를 과도하게 생성하는 현상으로, 이러한 자가항체인 ‘항핵항체’의 활성화는 중증 천식 발생이 자가면역기전과 관련이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중증 천식 환자(17명)와 비 중증 천식환자(29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천식환자의 폐기능, 혈액과 객담에서 염증 세포를 환자 객담 내의 myeloperoxidase (MPO), eosinophil-drived enutrotoxin (EDN), matrix metalloproteiniase (MMP)-9, tissue inhibitor of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 기반 비소세포폐암 치료반응 예측 시그니처 발굴정밀 면역항암치료법 개발로 환자 맞춤형 치료 가능성 확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암 조직에서 정밀 유전체 분석을 통해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그동안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치료반응을 사전에 예측해 보다 정밀한 면역항암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혜련 교수,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박성용 교수와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이인석, 하상준 교수 연구팀은 EGFR 돌연변이 폐암의 면역항암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면역세포 유전자 시그니처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4.919)’ 최신호에 게재됐다. 국내 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폐암은 폐 자체에서 발생하거나 다른 장기에서 전이돼 발생한다. 폐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폐암의 경우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되는데 비소세포폐암은 80%를 차지한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비소세포성 폐암 중 약 50%에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에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된다.
-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 교수 연구팀, ‘저강도 이중 항혈소판제’ 요법 국내 40개 병원 2,697명 환자 대상 연구자 주도 임상 결과 - 안전성 입증,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출혈 위험을 45% 줄이는 효과 - 혈소판 기능검사 없이 약제 강도 낮춰도 안전하다는 근거 마련 - 항혈소판 치료 중대 전환, 글로벌 가이드라인 제시 급성심근경색으로 환자의 막힌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 후 항혈소판제 치료를 하는데 있어 기존 패러다임을 전환할 획기적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장 장기육 교수(교신저자), 의정부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김찬준 교수(제1저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박만원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관상동맥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항혈소판제제 비교 연구를 통해 급성기가 지난 후에는 저강도의 이중 항혈소판요법이 허혈 위험은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출혈 위험을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심혈관계 사건과 출혈 위험을 45%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심근경색 환자의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의학계에 반향이
양산부산대병원 신경과 이재혁 교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조형준 교수와 그리고 이한솔 박사 연구팀은 중뇌 흑질의 철분 분포를 자화율 자기공명영상(susceptibility MRI) 기법들로 획득한 후 흑질의 세부 부위별로 비교 분석해 파킨슨병의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중뇌 흑질의 과도한 철분 침착은 파킨슨병의 특징적인 병리 소견 중 하나다. 뇌 속의 철분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MRI기법에는 정량적 자화율 매핑(quantitative susceptibility mapping)과 R2* 매핑이 대표적이며, 최근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이 기법들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중뇌 흑질은 자기적 성질을 가진 철분, 뉴로멜라닌, 수초화된 신경섬유다발들이 세부 영역마다 다르게 구성돼있다. 일반적으로 철분은 외부의 자기장과 같은 방향으로 자성(상자성)을 띠지만 수초화된 신경섬유다발은 자기장과 반대 방향으로 자성(반자성)을 띠는 성질이 있다. 정량적 자화율 매핑 기법은 R2* 매핑 기법과 달리 반자성 물질이 함께 분포할 경우 상자성인 철분의 자화율이 감소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기증된 사후 뇌조직(흑질)에서 수초화된 신경
이식인 수술 후 합병증 일반 환자와 비슷2~3기 위암은 재발률 높아 적극적 항암치료 필요해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복용 중이더라도 위암 수술 치료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조사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식외과 김덕기 교수는 장기이식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며 위암 수술을 받은 41명을 조사한 결과 합병증 발생률이 일반 위암 환자와 차이가 없다고 10월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유럽종양외과학회지(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 IF 4.424) 최신 호에 게재됐다. 위암은 위 내 암 조직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외과 수술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이식받은 위암 환자가 면역력 저하를 일으키는 항암제까지 투약할 경우, 합병증과 감염의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형일·김덕기 교수 연구팀은 이식수술 후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 41명(신장이식 35명, 간이식 5명, 심장이식 1명)과 성별, 나이 등의 경향이 비슷한 205명의 일반 위암 환자 수술 성적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결과, 위절제술
소자 단위 생체기능 모방 소자 개발/공정 최적화성태연 교수팀 연구결과 기존의 실리콘 기반 메모리를 대체할 차세대 소자 개발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눈의 적응 능력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소자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성태연 교수팀은 KIST 황규원 박사팀과 함께 기존의 실리콘 기반 메모리를 대체할 차세대 메모리 중 하나인 뉴로모픽 소자, 즉 사람 눈의 신경적 특성이 반영된 빛에 대한 실시간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적응 소자 어레이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분야 최상위 학술지 중의 하나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impact factor=30.849)’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 제목 : Realization of an Artificial Visual Nervous System Using Integrated Optoelectronic Device Array* 저자 : Tae-Ju Lee (제1저자), Kwang-Ro Yun, Su-Kyung Kim, Jong-Ho Kim, Junyoung Jin, Kee-Baek Sim, Da-Hoon Lee, Gyu Weon
‘유전자의 열쇠’ 소변에서 한탄바이러스 감염 경로 알아낸다고려대 송진원 교수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 연구팀이 한국군(軍) 유행성출혈열 환자의 소변으로부터 처음으로 한탄바이러스 RNA를 증폭해 진단하고 바이러스 전장 유전체 서열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되어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 출혈열)을 일으키며 신부전, 출혈, 혈소판 감소증, 쇼크 등을 초래하는 바이러스로 잘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매년 약 4~600명의 유행성출혈열 환자가 발생한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군에서도 매년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최근 2020년에는 사망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17년에 발생한 유행성출혈열 환자의 소변으로부터 다중 프라이머 유전자 증폭반응 기반-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Multiplex PCR-based NGS)을 통해 극소량 존재하는 한탄바이러스의 전체 유전자 서열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환자의 소변에서 한탄바이러스 RNA 전체 유전체를 증폭하는 기술을 개발해 최초로 소변에서 한탄바이러스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밝혀낸 것이다. 나아가 환자 소변에서 증폭된 한탄바이
고려대 안암병원 김신곤 교수팀,기존에 알려진 단순 비만과의 연관성보다 높아위험인자 1가지 증가할때마다 13% 위험증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교수, 김남훈 교수, 김경진 교수, 최지미 박사)은 최근 연구를 통해 COVID-19로 확진된 환자에서 비만 자체보다는 대사적 위험인자가 COVID-19의 중증합병증 발생과 연관성이 높다는 것을 규명했다. 대사적 위험인자는 혈당,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를 포함한 대사증후군의 진단에 포함되는 요인들이다. 김신곤 교수팀은 한국의 COVID-19 국가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20년 1월 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4,069명의 COVID-19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비만하고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비만하지만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정상 체질량지수이면서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정상 체질량지수이면서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환자 등 4개의 그룹의 환자들의 중증 합병증 발생을 비교분석 하였다. 연구 결과 비만하지 않아도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41%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사적 위험인자가 있는 비만환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