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테라젠바이오 연구팀, 대사질환 관련 유전자 변이 발견 말랐지만 대사적으로 위험한 사람과 비만이어도 건강한 사람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박재민 교수와 유전체 분석 기업 테라젠바이오(대표 황태순) 연구팀은 대사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2월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 자료를 분석했다. 조사에 참여한 40~79세 성인 49,915명을 체중(정상체중/비만)과 대사적 위험 요인(2개 미만/2개 이상)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눠 전장유전체연관분석(genome-wide association study, GWAS)을 시행했다. 그 결과 정상 체중이면서도 대사적 위험 요인이 2개 이상인 그룹에서는 GCKR, ABCB11, CDKAL1, LPL, CDKN2B, NT5C2, APOA5, CETP, APOC1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관찰됐다. 비만이면서 위험요인이 2개 이상인 그룹에서는 LPL, APOA5, CETP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관찰됐다. 결론적으로, 체중과 관계없이 LPL, APOA5, CET
나노코일의 생체내 원격제어 제어 시스템 개발나노미터 수준 동적 제어로 맞춤형 임플란트 소재로의 발전 기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신소재공학부 연구팀이 임플란트 소재 표면에서 실시간 원격으로 세포의 부착과 분화를 조절할 수 있는 생체내 나노코일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Advanced Materials(Impact Factor: 27.398)에 제1저자 민선홍 석박사통합과정생, 제1저자 고민준 석박사통합과정생, 교신저자 김영근 교수, 교신저자 강희민 교수 순으로 2월 3일(한국시간 기준) 게재됐다. * 논문명 : Remote Control of Time-Regulated Stretching of Ligand-Presenting Nanocoils In Situ Regulates the Cyclic Adhesion and DIfferentiation of Stem Cells 줄기세포는 주변 환경을 감지하며 그 환경에 맞는 조직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 이런 특성을 이용하여 뼈, 지방, 근육, 심근, 혈관, 연골 등 다양한 기관 조직 세포로 분화를 유도할 수 있어 재생 의학 및 공학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체내에서 줄기세포의 부착에 대한
- 이명 있는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에서 대뇌 회백질 부피 및 포도당 대사 기능 감소 확인- 이명 증세 있는 고령자는 이명 치료 및 인지기능 검사 받아볼 필요 있어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김영호-김유경 교수 연구팀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만성 이명이 뇌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되어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핵의학과 김유경 교수 연구팀은 평균 청력역치가 40dB 미만으로 정상 청력 또는 경도 난청에 해당하고 만성 이명이 진단된 23명의 환자를 경도인지장애(MCI) 진단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고, 그룹별 양전자 단층촬영(PET) 및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를 비교해 만성 이명 환자의 뇌에서 나타나는 대사 및 구조적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에는 두 변수 사이의 유의성을 비교하는 데 활용되는 T 검정(T-test)이 이용되었으며, 연구진은 결과 값이 0.005 미만인 경우 두 변수 사이에 유의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 결과, 만성 이명을 가진 경도인지장애그룹은 경도인지장애만을 가진 대조군에 비해 대뇌 회백질(GM) 부피 및 포도당 대사 기능에서 유의한 감소가 확
아주대 김철호 · 박영욱 교수팀당뇨병성 족부 궤양,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 열어 생식샘을 자극하는 성호르몬인 성선자극호르몬(이하 GnRH, Gonadotropin-releasing hormone)이 뜻밖에 당뇨병의 대표적 합병증인 ‘당뇨병성 족부 궤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당뇨병성 족부 질환은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발에 난 작은 상처도 낫지 않고 궤양으로 악화돼 심하면 발가락을 절단하기도 한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팀(이윤상 · 강성운 박사)과 정형외과 박영욱 교수는 성호르몬인 GnRH가 당뇨병성 족부 궤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수행했다. 동물실험은 당뇨에 걸린 생쥐에 상처를 내고 GnRH, GnRH antagonist(길항제,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한쪽 약물이 다른 약물의 효과를 감소시키거나 양쪽 약물의 효과가 상호 감소시키는 약물)를 상처부위에 처리해 GnRH가 당뇨병성 상처 치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상처부위의 호중구(선천성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에서 GnRH 수용체가 발현됨을 확인함으로써 호중구가 GnRH에 반응할 수 있음을 확인했고, G
김인산-김세훈 교수팀, 세계 권위 학술지 ‘JITC’ 논문 게재 고려대 KU-KIST융합대학원 김인산-김세훈 교수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국소적인 광치료와 ‘Rho kinase(ROCK)’ 저해제의 병용치료를 통해 체내의 암세포를 잡아먹는 식세포 활성을 유도하여 항암면역 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안구내 흑색종을 치료하고 동시에 암 전이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Journal for Immuno Therapy of Cancer (JITC) (IF: 10.252)에 1월 20일 온라인 게재됐다. - 저자정보: 김인산/김세훈(교신저자, 고려대-KIST), 김서현(제1저자, 고려대)- 논문명: In situ immunogenic clearance induced by a combination of photodynamic therapy and rho-kinase inhibition sensitizes immune checkpoint blockade response to elicit systemic antitumor immunity against intraocular melanoma and its metas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진권 교수팀구강 건강과 혈액 내 지질 수치 사이 상관관계 밝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신경과 김진권 교수, 이화의료원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송태진 교수팀이 구강 건강과 혈액 내 지질 수치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SCI 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2020년 12월 호에 게재됐다. 김진권 교수팀이 국가건강검진 구강검진 대상자 6만 5천여 명을 약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치주염이 있는 환자들은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HDL 콜레스테롤(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수치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아 결손이 있는 경우 중성지방(Triglyceride) 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칫솔질을 자주 하는 경우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고 중성지방 수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쌓여있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능을 해 착한 콜레스테롤로도 불린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이 돼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의 위험이 낮
고려대-광운대 공동연구팀, 고정밀 피브리노겐 검출 센서 개발 나노기술과 바이오기술을 접목 심혈관질환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며 심부전, 심근 경색, 뇌졸중 등의 질병이 속해있다. 심혈관질환 발생 후 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존률이 극도로 낮아지는 무서운 질병이다. 이러한 질병은 발생할 경우 일회성으로 발병하고 치료하면 해결되는 질병이 아니며, 당뇨병과 같이 지속적으로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위험성을 확인해야 한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성과 관련있는 체내 바이오마커들이 연구되어 왔고, 한가지 바이오마커로는 정밀한 진단이 어려움이 밝혀졌다. 기존의 질병의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한 기술들에 더하여 심혈관질환의 발생 전후로 체내에 농도가 크게 증가하는 단백질인 피브리노겐을 측정했다. 기존의 피브리노겐 측정 기술의 경우 효소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정확도가 낮고 오차 범위가 커서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했다.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윤대성 교수와 이규도 교수, 광운대 이정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적혈구 세포막에 존재하는 피브리노겐 수용체 (인테그린 αIIbβ3)를 이용했다. 이를 위해 적혈구에서 세포막과 막단백질을 추출하여 70nm
고대구로 김진원 교수팀, 세계 최초로 3차원 입체분자영상 이용해 기전 밝혀내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팀(심혈관센터 김진원, 강동오, 핵의학과 어재선 교수)이 세계 최초로 3차원 입체 분자영상을 통해 감정 스트레스가 심근경색 발생에 미치는 기전에 대한 중요한 연결고리를 밝히는 연구 성과를 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감정 스트레스는 심혈관질환의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스트레스 반응과 실제 심혈관질환 발병 사이의 상호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자세한 기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었다. 대뇌 감정 활성과 동맥경화 염증의 3차원 입체 분자영상 통해감정 스트레스가 심장마비에 미치는 기전 제시 김진원 교수팀은 삼차원 입체 분자영상을 통해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감정 반응을 관장하는 대뇌 영역인 편도체 활성도와 심장마비를 야기하는 동맥경화 염증활성도의 증가 사이에 밀접한 상호연관성이 존재함을 규명했다. 본 연구에서 대뇌 감정활성도는 심근경색의 중증도가 높을수록 뚜렷하게 증가하고, 심근경색이 회복됨에 따라 함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이번 연구논문의 제 1저자인 강동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오래전부터 관념적으로만 생각해왔던 감정과 심장마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