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교수(서울의대 의공학교실)가 12월 17일(수) 오후 2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2014년도 보건의료기술진흥유공자 시상식에서 보건의료기술 우수연구부문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매년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상은 보건의료 RD 연구 등을 통한 보건의료기술발전에 공을 세운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김영수 교수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National Cancer Institute) 연구팀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인간단백질체의 다중 절대 정량 분석법을 확립하였다. 향후 대규모 질병 표지자의 초고속 다중 절대 정량 분석을 통한 플랫폼 기술로 산업화 되어 개인맞춤의료의 새로운 시장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대학교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는 12월 16일(화) 오후 4시 30분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2014년 연말워크숍을 열어 올해 주요 사업 및 활동 내용을 발표하고 센터 운영에 기여한 자원봉사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올해 암정보교육센터는 ‘진단 – 치료 – 장기생존 – 말기‘의 암 여정에서 환자와 가족이 필요로 하는 각종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확립·확대하는 한편, 환자중심의 병원문화 정착에 힘썼다. 일평균 약 90명이 암정보교육센터를 이용했으며 약 3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6가지 신설 프로그램을 포함한 27가지 교육 프로그램에 총 6,600여 명이 참여했고, 총 14회의 음악회가 개최됐다. 이 같은 다양한 센터 운영을 위해 월 평균 4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특히 암 경험자가 치료 중 환우에 대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환우자원봉사자가 6명에서 13명으로 증가, 더욱 활성화됐다.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과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개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암 정보 콘텐츠는 2013년 저작권 등록에 이어 올해에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과 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에 각각 국문과 영문 버전으로 제공되었다. 영문 동영상 또한 32가지를 추가 개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형중)은 18일 오후 러시아 하바롭스크 보건국 및 하바롭스크 국립암센터 관계자들과 ‘제 1회 한-러 비디오 컨퍼런스(Korean-Russian Videoconference)'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1시에 강남세브란스병원 3층 대강당에는 이동기 강남세브란스 암병원장, 외과 정준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조재호 교수 등이 자리했고, 영상을 통해 연결된 러시아 쪽은 윤영원 강남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 소장, 하바롭스크 보건부 바딤 제레네프 차관, 하바롭스크 국립암센터 카발렌코 비탈리 원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다.양국의 의료 관계자들은 ‘Oncology(종양학) Endovascular surgery(혈관내수술)'를 주제로 암수술과 방사선치료, 혈관내 수술 등에 대해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관심사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의 의료기관과 러시아의 의료기관이 화상을 통해 양국의 만남을 진행한 드문 케이스다. 그간 우리나라와 러시아 양국 간에 직접 의료진들이 방문하는 형태의 학술행사 또는 병원소개 행사는 많았다.강남세브란스병원이 처음으로 시도한 화상 컨퍼런스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한국의 의료를 소개하
영유아에게 폐렴과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RS바이러스(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 감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최근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에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한 24개월 이하 영유아 중 RS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타난 영유아는 9월 68명 중 12명(17.6%)에서 10월 76명 중 38명(50%), 11월 132명 중 92명(69.7%)이며,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92명 중 71명(77.2%)으로 RS바이러스의 영유아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24개월 이하 영유아 대상호흡기바이러스 감염 입원환자RS바이러스 양성반응RS바이러스 입원환자/호흡기바이러스 감염 입원환자9월681217.6%10월763850%11월1329269.7%12월 1일~12일927177.2%질병관리본부가 2014년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전국 100여 개 이상의 협력병원에서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발생양상에서도 RS바이러스가 24%의 검출률을 보여 조사대상인 9종의 호흡기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높은 검출률을 보였다. 이는 한주 전인 2014년 11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
레오파마(대표 주상은)와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피부과 영역 코프로모션을 통해 피부질환 환자들의 접근성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선다.레오파마 아시아 지역 대표 바이런 옌(Byron Yin) 사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양사는 18일 전략적 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 1월 1일부로 레오파마의 건선치료제 자미올® 겔과 다이보베트® 연고의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레오파마 아시아 에서 한미약품의 제품을 판매하는 의향서(letter of intent) 를 체결했다.자미올겔은 비타민 D 유도체(칼시포트리올, Calcipotriol)와 스테로이드제제(베타메타손, Betamethasone)의 복합제로서, 1일 1회 바르는 투명한 겔 타입의 건선치료제이다. 자미올® 겔은 각질세포의 과도한 형성을 억제하는 비타민 D 성분에 의해 건선 발병원인에 근본적으로 작용하며, 특히 비타민 D 성분으로 인해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을 줄이고 안전성과 효과성을 높인 국소도포제이다. 다이보베트® 연고는 자미올® 겔과 동일한 칼시포트리올과 베타메타손 성분의 복합제로, 1일 1회 사용하는 연고형태의 건선 치료제다.레오파마는 강력한 영업력을 지닌 한미약품과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 전상호 교수팀이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팀과 공동으로 홍합을 이용해 임플란트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성 골이식재 접착제’를 개발했다.연구팀은 홍합이 강한 파도 등 생물체가 살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몸에서 내는 강한 접착력을 가진 단백질을 활용해 바위나 수초표면에 붙어사는 점에 착안해 이번 골이식재 접착제를 개발했다. 개발한 골이식재 접착제는 잘게 부서진 이종골 이식재들을 서로 잡아주어 이식재가 골 결손부에 이식되었을 때 이식부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막고, 이식재 표면에 붙은 홍합접착단백질들이 골 형성과 관련된 세포들을 끌어 모아 이식재 표면에 붙게 해준다. 이어 주변에 다양한 성장인자들을 이식재 표면으로 모아 이식재에 달라붙은 세포들이 잘 성장하고 뼈로 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특수처리된 동물의 뼈를 활용한 이종골 이식재는 임플란트 시술시 치아를 지지하는 뼈인 치조골이 부족할 경우 이를 보강하는 용도로 사용되는데, 기존에는 이식재 이탈을 막고 뼈 형성 세포의 유도를 위하여 접착제 대신 차단막을 주로 사용했다.특히, 임플란트 시술에는 입 속에 수분이 많아 기존의 점도가 높은 접착제를 사용해도 골이식재를 단단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 방오영 교수-문경준 박사팀은 지난 11월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14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와 11월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뇌졸중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뇌경색 줄기세포제의 효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 연구(preconditioning and rejuvenation of mesenchymal stem cells using serum obtained at the acute phase of stroke)' 결과를 발표 했다. 뇌졸중 자가 줄기세포 치료는 현재까지는 동물혈청을 이용해 줄기세포를 배양해 이를 치료에 이용했다. 이에 비해 뇌졸중 환자 자신의 혈청을 이용하여 줄기세포를 배양함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충분한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었고 줄기세포의 노화를 억제함으로 그 효능을 증진시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된 성과다. 대개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나 만능줄기세포와 달리 같이 임상시험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지만 효능에 있어서 제한점이 있었다. 이번 전 임상 연구결과들은 기존의 줄기세포 치료의 안정성을 향상 시킬 뿐만 아니라 치료 효능에 있어서도 보다 향상된 결과를 얻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항생제내성검사기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되었다. 기존 보다 최대 20시간까지 항생제 내성 유무(有無)를 빨리 확인할 수 있어, 슈퍼박테리아(대부분의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세균)와 같이 세균성 감염 환자의 생존율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권성훈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송상훈, 김의종 교수), 의공학과(이정찬, 김희찬 교수), 가톨릭의대 이승옥 교수, ㈜벤처기업 퀀타매트릭스 정용균 박사 공동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사이언스 트랜스레셔널 메디신(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인용지수: 14.414) 12월호에 발표했다.세균성 감염 환자는 내성이 없는 항생제를 처방 받기 위해 항생제내성검사를 받는다. 기존 검사법(배지미량희석법, Broth microdilution method)은 환자의 세균을 검사실에서 배양한 후, 특수 화학 처리한 용액 및 항생제와 반응시켜, 용액의 흐린 정도에 따라 항생제 내성 유무를 진단한다.문제는 검사 시간이다. 결과 확인까지 보통 16~24시간이 걸린다. 급한 경우, 의사들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항생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