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외과 유태석 교수가 지난 11월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세계생체간이식 연구학회 학술대회(ILDLT 2014)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세계생체간이식 연구학회 학술대회는 2014년 세계생체간이식연구학회(LDLT Study Group) 설립 이후 첫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로 전세계 간이식, 특히 생체간이식 분야의 임상적, 학문적 지식공유와 우호 촉진을 목적으로 한 학술대회다. 최우수 학술상은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모든 연제를 학술위원들이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발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유태석 교수는 ‘간암으로 간이식 받은 환자에서 재발예측에 유용한 수술전후의 종양표지자의 변화에 대한 연구’(Peri-transplant AFP chaning pattern is Useful Marker Predicting Recurerence of Hepatocellular Carcinoma Patients who underwent Liver transplantation) 라는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논문은 간암 환자 중, 간이식 수술을 받기 전 혈액 종양표지자(AFP)수치가 높았던 환자의 수술 이후 종양표지자
인터페론은 immune booster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사이토카인으로서 면역세포들을 활성화시키는데 특히 항원특이T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페그인터페론은 인터페론에 polyethylene glycol(PEG)를 결합시킨 합성 인터페론이다. 페그인터페론은 흡수가 지속적이고 제거율이 낮으며, 반감기가 길어 주1회 주사로도 인터페론의 혈장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페그인터페론 48주 연구는 예전에도 관련 임상이 이루어졌고, 훌륭한 치료 성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페그인터페론 48주와 테노포비르를 병용해서 효과가 드라마틱하면서 결국에는 완치에 도달코자 하는 목표로 연구자들은 임상을 시작하였다고 백용한 교수는 소개하였다. 이른바 '149연구'로 알려진 이 임상은 4가지 환자군으로 임상을 설계하였는데 페그인터페론+테노포비르 병용효과를 재확인하고자 하는 의도 외에, 페그인터페론의 경우 부작용이 많이 보고되고 있어서, 페그인테페론을 줄이면서 항바이러스요법을 지속했을 때 효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했었던 것이다. 예상했던 대로, 페그인터페론+테노포비르 48주 병용요법이 가장 유효성이 높게 나타났고(s항원 소실률이 7.3%) 이로서 20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외과 김종석 교수가 대한외과학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김종석 교수는 지난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 66차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외과학회는 국내 최고 권위와 규모의 대한민국 대표 학회다. 김종석 회장의 임기는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1년간이다.김종석 신임 회장은 “분과 학회 전체를 아우르는 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회원들과 함께 대한외과학회를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김종석 교수는 52년생으로 76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으며, 미국 UCLA, 일본 암센터, 독일 뮌헨 테크니컬 의과대학 등에서 연수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외과 과장,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안암병원 외과 과장,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 상부위장관외과 과장을 역임했다. 미국임상암학회 회원, 의용생체공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해 왔으며, 대한외과학회에서는 이사장, 의료심사위원장, 수련위원장, 감사 등 주요 임원직을 두루 맡으며 학회발전과 의학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원장 방영주)은 세계적 실험동물관리 인증기관인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 International)로 부터 ‘완전인증’(FULL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AAALAC 인증은 동물실험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인증으로, 의생명연구원은 지난 2007년 7월 최초 인증 이후 올해 3번째 재인증을 받으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세계적 실험동물 관리 수준을 입증했다. 이번 재인증을 위해 2013년 3월 현장평가를 진행한 실사단은 동물실험시설에 대한 서류, 실험동물의 복지 및 관리 등을 살펴보고 의생명연구원의 실험동물 관리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의생명연구원은 지난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하는 ‘제1호 우수동물실험시설’ 로 지정받아 국내 실험동물관리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방영주 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원구원은 실험동물의 복지향상 및 체계적 개체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피부질환 전문 덴마크계 제약회사 레오파마는 최근 유럽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에 실린 경증-중등증 외래 건선환자들의 치료/관리 최적화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이하 PSO-TOP; PSOriasis Treatment OPtimization)의 8주차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PSO-TOP는 경증-중등증 건선환자들의 순응도 및 치료효과 극대화를 위해 일상생활에서 관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목적으로, ‘환자집중 교육 툴’(Patient-Centric Education Tool)인 ‘국소도포법 효과 최적화 프로그램’(이하 TTOP; Topical Treatment Optimization Programme)을 평가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다. PSO-TOP는 직전 진행한 국소도포법 치료 시 낮은 순응도에 의해 PGA(치료자평가)에 따라 ‘거의 소실(Almost clear)’ 혹은 ‘완전 소실(Clear)’을 달성하지 못한 1,79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2개 그룹 (TTOP를 활용하여 적극적인 관리를 하는 그룹 / TTOP를 활용하지
고 지제근 선생님 영전에 바칩니다. 제가 본과 1학년때인 1976년도 미국 하바드대 교수를 그만두시고 귀국하신 선생님은 그 당시 학생들에게 여러모로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농구를 하시는 친밀감을 보여주시고, 학생들이 연구실에 와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해 주시며, 유창한 발음의 명강의에 학생들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교수님이셨습니다. 제가 병리과에 입국할 때는 제법 경쟁이 심했는데, 아마도 선생님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1981년 전공의 1년차를 시작하면서 병리진단의 철두철미한 면 뿐만 아니라, 부검에 대한 마음가짐을 일깨워주셨고, 무엇보다도 선생님의 엄청난 논문 집필 의지를 보며 배우고 따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우리과 집담회나 병리학회 집담회에 빠지는 법이 거의 없으셨고, 모든 증례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수많은 논문을 집필하시면서도 깔끔하게 정리된 책상을 항상 유지하셨고, 필요한 서류철을 즉시 찾아내는 치밀한과 시간 약속에 결코 늦는 법이 없으신 점도 제자들이 선생님을 항상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소아병원이 생기면서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의 소아병리학의 학파를 창설하셔서 많은 문하생을 배출하신 점은 우리나라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이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회장 이상열)가 2일 발표한 '2014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의료발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오병희 원장은 5년간 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는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수탁운영사업 수주에 성공하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소속 6개 병원에 7백억원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 의료의 수출시대를 견인한 공적을 평가받았다.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은 한국언론인연합회 임원과 전현직 중견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시대정신, 국민통합, 전문성, 사회공헌도 등을 평가기준으로 매년 분야별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오병희 원장(의료발전 부문) 외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정치혁신 부문), 송필호 중앙일보 대표이사 부회장(언론경영 부문) 등 1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쥬니퍼홀에서 열린다.한편, 오원장은 지난 11월 28일 열린 대한심장학회 정기총회에서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이달부터 2016년 10월까지다. 오원장은 “대국민 홍보를 통해 심장병예방 교육 및 국민건강증진에 일조하는 한편, 심장학의 저변을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임홍국, 김용진,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 연구팀이 인체조직과 유사한 차세대 심장판막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이번에 개발된 판막은 이종이식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면역거부반응이 전혀 없는 사실상 ‘인간화’ 된 생체 조직으로, 향후 심장판막 치료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돼지는 장기의 크기와 유전자 배열이 인체와 비슷해 인체 이식용 장기를 생산할 수 있는 동물 1순위로 꼽힌다.문제는 영장류를 제외한 다른 포유동물에 존재하는 ‘알파갈(α-GAL)’ 이라는 당단백질이다.인체에는 알파갈에 대한 항체가 있다. 돼지 심장판막이 인체에 이식되면, 항체가 알파갈을 이물질로 알고 공격(면역거부)하면서 석회화가 일어나고, 이식된 판막의 수명은 단축된다.연구팀은 ‘알파갈’을 제거하면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심장판막 개발이 가능함을 주목하고 이종장기사업단과 함께 수년간 연구를 지속했다. 연구팀은 돼지의 대동맥 판막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항석회화 조직처리 기법[보충설명] 을 적용해 ‘알파갈’이 제거된 심장판막을 만들었다.연구팀은 이 판막을 양 10마리의 승모판 부위에 이식한 후 관찰했다. 그 결과, 시술 후 18개월이 지났지만 판막은 면역거부반응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