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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국제백신연구소, 세계보건기구와 국제회의 공동 개최

12~13일 쉐라톤 서울팔래스호텔, 세계보건기구와 A군연쇄상구균 백신 개발

전세계 과학자와 전문가 참여, A균연쇄상구균(GAS) 백신 개발 가속화 방안 협의
GAS는 개발도상국 주민들에 류머티스성 심장병과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세균성 질환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A군연쇄상구균(GAS) 백신 개발 이해관계자 국제회의를 12~13일 양일간 쉐라톤 서울팔래스호텔에서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세계적인 과학자, 백신개발자, 연구비 지원기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하여 GAS 의 질병부담에 대한 증거와 백신 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검토하고, GAS백신의 개발 가능성과 개발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이 회의는 중저소득 국가들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고품질 GAS 백신의 개발과 승인을 가속화하고자 하는 WHO의 목표에 따라 개최된 것이다. 



GAS는 가벼운 감염에서부터 단계적인 심장손상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패혈성 인두염(strep throa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성 병원체다. 이 질병은 보통 저개발 및 빈곤 환경과 관련되며, 아프리카, 인도, 태평양섬지역, 캐나다 원주민, 호주와 뉴질랜드 원주민, 미국 인디언 지역 등에서 흔히 발생한다. WHO는 GAS가 세계적으로 상당한 질병부담과 사망을 일으키며, 류머티스성 심장질환과 침습성감염이 흔한 중저소득국가들에서 특히 빈발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매년 40만여명이 GAS감염 부작용으로 사망하고 있으나 아직 개발된 백신은 없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비영리 보건기관인 PATH, 영국의 웰컴트러스트재단, 프리벤트(Prevent) 캐나다,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 런던대 위생열대의학대학원, 오클랜드대학, 머독어린이의학연구소 (멜버른 왕립어린이병원 소재), 퀸즈랜드대학, 멜버른대학, 하와이대학,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화이자, 사노피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클레어 펀리(Clare Fearnley)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라비 케워람(Ravi Kewalram) 주한 호주 부대사가 개회 연설을 했다. 

이 회의는 신일기업과 A군연쇄상구균 신규백신개발연합(CANVAS), RHD 액션, 머독어린이의학연구소 등이 후원했으며, IVI가 신일기업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백신개발포럼’의 2차 회의로 개최되었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이 회의는 국제적으로 GAS에 대한 공조 대처를 위해 자원과 활동을 논의, 조정 및 확산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며, “GAS의 질병부담 및 GAS와 빈곤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심각함을 제시하는 증거가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따라서 세계보건계는 주요 사망원인인 GAS에 대한 백신을 조속히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백신연구소(IVI)

IVI(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5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하여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는 콜레라와 장티푸스를 비롯한 설사병, 메르스, 뎅기열 등에 대한 백신 연구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20 여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연구공원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과 면역보강제,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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