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의 90%는 물… 하루 소변량 1~1.5ℓ, 5~6회 정상-소변량 줄면 신장에 악영향… 수분 섭취로 탈수 예방해야-소변색 따라 황달·신장염·방광암 등 다양한 질환 의심 우리는 매일 소변을 본다.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에 가깝지만 사실 소변은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잘 반영해 주는 지표다. 소변은 인체의 물질대사 후 만들어진 결과물로 신장에서 노폐물을 걸러 방광에 모여 배출되는 용액을 말한다. 소변의 90% 이상은 물이다. 그 외 아미노산, 요산, 요소, 무기염류 등의 성분으로 구성된다. 건강한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1~1.5ℓ 정도다. 보통 1회 300㎖를 배출한다. 배뇨횟수는 계절과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 5~6회 정도다. 신석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소변을 단지 노폐물의 일부로 생각하지만 사실 소변은 매우 가치 있는 산물이다”며 “일반인의 경우 소변을 보면 어느 정도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소변량 줄고 냄새 심하다면 건강 이상 징후 심박출량의 1/4이 신장으로 가게 되는데, 어떤 원인이든 신장으로 가는 수분의 양이 적어지면 소변량은 줄어들게 된다.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장이 기
다발성경화증이란 중추신경계(대뇌, 소뇌, 척수 및 시신경)의 여러 부위에서 신경세포의 절연체인 축삭의 염증이 수시로 재발하는 질환(탈수초성 질환)으로 팔다리의 힘 빠짐, 감각 이상, 시력장애, 대소변장애 등 다양한 증상들이 발현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주로 20-40세에서 많이 발생하고 남성보다 여성에서 2배 이상 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 질환은 아니지만 가족 중 환자가 있는 경우 더욱 많이 발생하는 편이며 주로 북유럽, 북미, 호주에 환자들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에는 드문 질환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환자 발병률이 급상승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발성경화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면역체계의 이상 기능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들의 많은 수가 초기에는 시각을 담당하는 신경인 시신경 혹은 척수(등골)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시신경염은 주로 한쪽 눈의 통증과 함께 눈앞이 뿌옇게 흐려져 보이는 시각장애 (중심시야 장애, 시각감퇴, 색감의 장애 등)를 주 증상으로 하며, 심한 경우에는 실명까지 일으킬 수 있다. 척수염은 염증이 발현된 척수의 부위에 따라 양다리 혹
-고지방·고칼로리 음식 등 나쁜 식습관이 주원인-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조기발견 시 90% 이상 완치-만 40세 이후 최소 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받아야 입을 통해 섭취한 음식은 소화기관인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된다.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으로 소장 끝에서 시작해 항문으로 이어진다. 오른쪽 하복부에서 시작되고 길이는 1.5m 정도다. 대장은 결장(맹장, 상행 결장, 횡행 결장, 하행 결장, 구불결장)과 직장으로 이뤄져 있다. 대장에서는 음식으로 섭취한 물과 전해질이 흡수된다. 대장 내에서 음식물은 12~25시간을 보낸다. 소화되지 않은 남은 물질은 분변으로 배출된다. 위암 이어 암발생률 2위… 배변습관 변화 오면 의심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한다. 대장암은 국내에서 위암에 이어 발생률 2위 암이다. 2019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에서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2만8,111건으로 전체 암 발생(23만2,255건)의 12.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위암은 2만9,685건(12.8%)이다. 남녀 성비는 1.5대1로 남성이 더 많고, 연령별로는 70대 26.0%, 60대 25.9%,
수면무호흡증 동반했다면, 양압기 치료로 산소포화도 정상화 시켜야 가을철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을 시작하면서 실내가 건조해져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급증한다. 코골이 원인은 정상적인 호흡에 관여하는 신체 부위 중 일부가 막히거나 기능이 떨어져 소리가 나는 것이다. 즉 코골이는 비정상적인 소리가 나는 것을 말한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다. 뇌숨골기능저하, 폐기능저하, 횡경막기능저하, 기도협착 등이다. 단 코는 양쪽이 동시에 막혀야 무호흡이 유발되기 때문에 단지 코 질환으로만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수면무호흡증 여부는 수면다원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단순코골이로 진단된다면 목젖 주위가 떨려서 소리가 나는 것인 경우 목젖 주위를 잘라 주거나 코 질환이라면 고주파 혹은 레이저를 통한 이비인후과 적인 수술적 치료가 있다. 만약 입을 벌리고 자는 구강호흡이 원인이라면 입을 닫고 자게 하는 구강내장치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혈액 내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코골이라면 전혀 다른 치료법이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 원인은 숨 쉬는 숨골 기능 저하부터 횡격막 기능 저하 심지어 노화까지 너무
진행성 질환으로 발견 즉시 전문의 찾아야 혈액은 심장에서 뿜어져 나와 동맥을 통해 신체의 조직과 기관에 전달되고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온다. 정맥에는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Valve)이 존재한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전달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정맥의 압력이 높아지고 정맥 벽이 약해지면 판막이 손상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게 되고 정맥 혈관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될 수 있다. 특히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하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데 이것을 하지정맥류라고 한다. 연령, 성별 등에 따라 발병률↑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첫 번째는 연령이다.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정맥의 탄력이 감소해 확장되고, 정맥 내의 판막도 약해져 결과적으로 혈액의 역류가 발생한다. 또한 남성에 비해 여성 환자의 비율이 높다. 여성 호르몬이 정맥을 확장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임신 중에 발생해 출산 후에도 지속되는 경우도 흔하며 하지골절 등 외상 및 수술 후에도 정맥 혈류 장애로 발생하기도 한다.이밖에도 비만, 임신, 노화 등은 하지정맥류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실핏줄, 돌출된 혈관 나타
-치매 이어 두 번째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환자 85%가 70대 이상… 40%는 치매 동반-떨림·경직·서동증·자세불안정 나타나면 의심-초기엔 약물치료 원칙… 약효 줄어들면 뇌심부자극술 등 수술적치료 1817년 영국의 제임스 파킨슨에 의해 이름 붙여진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특정 신경세포의 퇴행으로 도파민(dopamine)이 부족해져 여러 가지 운동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신경퇴행성 질환 중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환자 99%는 50대 이상… 40%는 치매 동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9만6,673명이던 파킨슨병 환자는 2017년 11만5,679명으로 3년 사이 약 20% 증가했다. 환자의 47%가 80대 이상이고, 70대 38%, 60대 12%, 50대 3%로 환자의 99% 이상이 50대 이상이다. 발생 빈도는 인구 1000명당 1~2명 정도로 60세 이상에서는 약 1%, 65세 이상에서는 약 2%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병률은 더 높아진다. 파킨슨병 환자의 약 40%는 치매를 동반한다. 송인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
초기에 관리해야 타 성인병 예방 가능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저 HDL 콜레스테롤. 현대 성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들이다. 불규칙하고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흡연, 음주, 과로,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 생활에 밀접한 요인들이 더해져 생기는 질환들인 만큼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사증후군은 위의 다섯 가지 요소 중 세 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를 말한다. 정확히는 1)허리둘레가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 2)혈압 130/85mmHg 이상 혹은 고혈압약 복용 중, 3)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약 복용 중, 4)중성지방 150mg/dL 이상 혹은 이상지질혈증약 복용, 5)HDL 콜레스테롤이 남자 40mg/dL, 여자 50mg/dL 미만 혹은 이상지질혈증 약 복용의 다섯 가지 위험요소로 평가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 발생, 심근경색, 뇌경색과 관련이 있으며, 대사증후군의 각 요소의 수가 많을수록 더 위험하다. 즉 3개보다는 4개, 4개보다는 5개 모두 가질 경우 더 위험하다. 이러한 위험 요소의 총합이라는 개념으로 ‘대사증후군’이 정의되었다. 이 요소들은 보통 증상이 없다는 점에서 자신도 모르게
신동현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최근 C형 간염에 대한 집단 감염 사건이 발생하면서 C형 간염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C형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을 일으키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으로 주로 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된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 정상인의 상처난 피부나 점막에 접촉하게 되면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정상인의 혈액에 침입하여 감염되는 일종의 감염병이라고 할 수 있다. C형 간염의 발생 원인은? 크게 수혈과 주사기를 통한 감염이 주 원인이다. 수혈을 통해 전염되는 간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1970년대부터 알려졌으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가 1989년에 들어 원인이 규명되었다. 따라서 바이러스가 발견되기 이전인 1990년대 이전 수혈을 받은 경우, C형 간염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후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수혈을 통해 전염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1992년 이후부터는 모든 혈액제제는 수혈 전 C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여, 간염 바이러스가 없는 경우에만 수혈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수혈에 의한 전염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또 하나의 중요한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경로는 주사기를 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