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음식 씹는 즐거움,오래 유지하려면? 2014년 7월부터 시작한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의 적용 대상이 현재는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어, 치아상실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많은 이들이 다시금 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음식 등을 씹는 저작운동은 음식의 맛을 느끼게 해줄 뿐만 아니라,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기능 향상을 통해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더욱이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타액(침)과 함께 잘 섞이도록 함으로서 소화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 소중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가 빠지거나 잇몸뼈가 가라앉아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데 이때 치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본인부담률을 30%로 낮추어 적용한바 있다. 고령화로 급증하는 수요을 감안할 때 바람직한 조치로 보이나 지원 내용을 모르는 노인 분들이 많아 혜택을 충분히 누리고 있지 못하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비용을 들여 임플란트를 하고도 관리를 잘못해 구강질환을 얻게 되는
소아코골이 방치하면 과잉행동장애 위험에, IQ까지 떨어뜨려코로나 방학 연장으로 집에 있는 아이 호흡 관찰 적기 코골이를 자주 하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흔히 ‘아이가 피곤해서 그런가보다’하고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골이 횟수가 증가하고 정도가 심해지면 비염이나 다른 질환이 있어서 그런가 걱정이 들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코골이는 수면습관이나 피곤함에 따라 일어나는 증상이 아니라 수면장애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3~12세 어린이 중 10~25%가 코를 골고, 이 중 10%에서 무호흡이 동반될 정도로 소아코골이는 흔한 만큼 의료진과의 상담과 진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국립보건원 어린이보건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소아 수면무호흡증은 뇌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소아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30%에서 과잉행동장애 증상이 나타났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려 IQ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증이나 중등도의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어린이도 잠재적으로 정신 행동적 질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코골이로 인해 뇌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엽에 산소공급이 줄어들고 이산화
반월상 연골판 파열 주의 #.주부인 이모(56, 여) 씨는 평소 운동을 즐겨 하지 않지만 일상생활하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얼마 전 횡단보도를 급히 건너다 무릎 뒤편에 ‘퍽’하는 느낌과 함께 불편감을 느꼈다. 이후 무릎을 많이 구부리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바닥에 쪼그려 앉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했다. 가끔 무릎이 빠지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처음 동네 병원을 찾아 촬영한 X-레이 상에서 특별한 소견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불편감이 계속돼 물리치료만 3개월 정도 받았지만 증상 호전은 없었다. 급기야 대학병원 정형외과를 찾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한 결과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반월상 연골판은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의 관절면 사이에 위치하는 반달(C자) 모양의 연골판으로 체중 전달, 외력의 분산, 관절연골 보호, 관절의 안정성 및 윤활 기능 등 딱딱한 관절 사이에서 부드러운 쿠션 역할을 한다. 무릎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하나씩 있다. 송광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교수(정형외과)는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20대에서 외상에 의한 경우가 종종 보고되지만 대부분 40~50대에서 사소한
턱교정 수술과 안면 윤곽수술을 이용하면 얼굴골격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어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 부정교합(윗니와 아랫니의 맞물림이 문제가 있는 경우)으로 턱교정수술센터를 찾는 환자들이 자주하는 질문 중 하나는 ‘양악수술할 때 튀어나온 광대뼈도 넣을 수 있을까요?’다. 이는 물론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턱교정 수술을 얼굴의 윤곽이나 골격 구조를 바꾸는 수술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얼굴뼈 수술은 크게 턱교정 수술과 안면 윤곽수술로 나눌 수 있다. 턱교정 수술은 부정교합을 치료하기 위해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을 각각 또는 동시에 얼굴뼈로부터 분리·수술하여 저작기능과 심미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수술이다. 반면, 안면 윤곽수술은 광대뼈, 사각턱, 턱끝 수술과 같이 치아의 위치에는 영향이 없고 단지 얼굴 외형의 변화를 꾀하는 수술을 말한다. 광대 수술(관골 성형술), 사각턱 수술(하악 성형술), 턱끝 수술(이부 성형술)이 대표적인 안면 윤곽 수술이며 드물지만 이마 성형술도 안면 윤곽술에 포함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행해지는 얼굴 미용수술은 쌍꺼풀 수술이나 코 성형술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수술을 통해 환자의 인상이 바뀌고 아름다워지지만
하지동맥폐색 의심하세요 #김모(71) 씨는 수개월 전 입은 오른쪽 발가락 상처가 낫지 않아 한 대학병원을 찾았다. 혈류검사와 혈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동맥경화성 하지동맥폐색 소견이 발견돼 동맥간우회술과 스텐트삽입술을 받았다. 현재 상처는 씻은 듯 치유됐고 퇴원을 앞두고 있다. 하지로 가는 동맥혈의 흐름이 장애를 받았을 때 산소와 영양분이 전달되지 않게 돼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하지동맥질환이라 한다. 동맥의 내벽은 나이가 들면 서서히 좁아지고 딱딱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하지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면서 혈류가 줄어들면 산소와 영양분의 전달이 감소하면서 증상을 유발한다. 만성하지동맥폐색은 심장에서 대동맥을 거쳐 뇌, 내장 기관, 팔, 다리 등 인체의 각 장기에 혈액을 공급하는 크고 작은 동맥의 혈관이 서서히 막히는 만성질환이다. 원인은 주로 동맥혈관 내에 콜레스테롤, 칼슘, 섬유조직 등이 섞인 ‘죽상판’이 동맥 내벽에 생기는 ‘죽상 동맥 경화증’이다.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가족력 등이 위험인자다. 혈관 직경의 75% 이상이 좁아지면 증상이 나타나고, 서서히 진행하면서 감소한 동맥 혈류를 보충하기 위한 신체의 반응으로 병변 부위 주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표현한 신조어 등장, “심리적 방역 필요”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감염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우울을 상징하는 블루를 합쳐 ‘코로나 블루’라고 하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물리적 방역뿐만 아니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을 위한 ‘심리적 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는 건강염려(열이 나는 것 같은 느낌, 작은 증상에 코로나가 아닐까 걱정 등), 불안, 불면, 기침하는 사람을 피하거나 주위 사람들이 병을 옮길지 모른다는 염려, 내가 감염되면 격리되거나 비난받을까 하는 걱정, 실제 격리되면서 겪는 우울함, 답답함 등 다양한 신체증상을 유발한다. 신체적,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스트레스 반응은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도 충격의 원인이 없어지면 사라지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사태처럼 장기적인 스트레스는 2차적인 정서불안을 유도해 더 심한 신체증상을 유발하는 것이다. 인간은 기억과 예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상황을 기억하고, 지속되는 위험 속에서 재충격의 두려움, 위험이 가까이 있거나 점점 다가오는 것 같은
여성의 3대 질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방암. 유방암은 세계 여성암 1위, 한국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발생 증가율이 90.7%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있다. 하지만 최근 유방암 자가진단법이 널리 보급되고 유방초음파, 맘모톰 등 조기검진이 대중화되면서 조기발견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유방암 환자에 대한 재정적인 투자와 연구, 대중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치료방법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어 이제는 점차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유방암 수술 시 유방암 환자는 감시 림프절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감시 림프절 생검술은 암이 유방에만 국한되어 있는지 혹은 림프절까지 전이가 되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되며 이 결과에 따라 추후 병기 설정과 치료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림프절 전이가 확인될 경우 액와 림프절 곽청술을 통해 가슴으로부터 나오는 림프관과 림프절들을 적출한다. 이 때 온전히 가슴에서만 나오는 림프절만 구별하여 적출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일부 팔에서 올라오는 림프절이 손상 받게 된다. 이때 약 40%에서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수술 후 진행되는 항암 방사선 치료
교정치료를 위해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 중 약 30~35%가‘무턱(2급 부정교합)’ 환자 소위 ‘무턱’으로 불리는 골격성 2급 부정교합은 교정치료를 위해 치과에 내원하는 환자 중 약 30~35%를 차지한다. 작은 얼굴과 작은 턱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인해 3급 부정교합(주걱턱) 환자에 비하면 수술을 고려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답답하고 소극적인 인상과 턱선에서 목까지의 불분명한 경계, 입이 나와 보이는 심미성의 이유로 수술하기를 희망하기도 한다. 골격성 2급 부정교합은 개방교합(서로 마주 보는 치아의 일부가 턱을 다물었을 때 서로 맞닿지 않아 공간이 생기는 상태)또는 과개교합(위턱의 앞니가 아래턱의 앞니를 정상보다 많이 덮고 있는 상태)으로 세분화할 수 있다. 특히 개방교합을 보이는 골격성 2급 부정교합은 하악과두(턱관절부위 중 아래턱쪽 부분)가 소실되는 ‘원인불명의 하악과두흡수(idiopathic condylar resorption)’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 질환은 대개 10~20대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대개 청소년기에 턱관절의 통증, 잡음, 개구(開口)장애 등의 증상을 경험하며, 작은 턱과 개방교합을 보이며 성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