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와 함께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 사태는 전 세계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2차, 3차 감염 우려와 함께 WHO의 국제비상사태 선포는 전 지구적인 불안감의 단면을 표상합니다. 이러한 신종감염병의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전공의들은 오늘도 밤낮없이 병원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응급실, 선별진료소, 격리병동을 총망라한 전장에서 24시간 환자 곁을 지키는 것은 우리 전공의들, 젊은 의사들입니다. 국가와 사회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신의와 성실의 원칙에 따라, 규정된 근로시간과 상관없이 오늘도 우리 전공의는 환자 곁에서 밤을 지새웁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부의 적에 발목 잡혀 있습니다. 바로 ‘EMR 접속 강제 차단’ 입니다. EMR이란 병원에서 사용되는 전산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을 통하여 의사는 처방을 내고 기록을 작성하고 진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공의법에 규정된 주 80시간 근로 규정을 서류상으로 지키고자 많은 병원이 당직표상 근무시간이 종료되면 전공의의 EMR 접속을 강제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EMR 접속이 차단되면 병원 내 모든 처방과 지시와 기록작성 또한 불가능하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관계장관회의 2020년 2월 2일 정부서울청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큽니다. 현재까지 중국에서만 1만 4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 세계 27개국으로 퍼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중국을 다녀오지 않은 분들에 대한 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정부는 현재 위기경보 단계인 경계상태를 유지하되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에 준해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이 말씀은, 현재 보건복지부장관이 책임자로 되어 있는 대응 체제를 실질적으로 총리가 직접 나서서 대응하겠다고 하는 그런 뜻을 말씀 드린 것입니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 위험지역에서의 입국을 제한하겠습니다. 2월 4일 0시부터 당분간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의 경우에는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하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 하에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제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겠습니다. 지역사회
기자회견 참석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과학검증위원회 위원장 안녕하십니까.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대집입니다. 불과 사흘 만에 1월 30일 세 명, 1월 31일 네 명, 그리고, 오늘(2월 1일)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추가로 확인되어 국내 확진 환자가 총 1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가운데는 2차, 3차 감염자와 중국이 아닌 일본 입국자까지 확인되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감염된 환자를 넘어 2차, 3차 감염자가 발생, 확진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밀접접촉 기준의 문제점은 지역사회 감염, 즉 국내에서의 감염 유행 우려와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이 아닌 제3국으로부터의 감염과 관리라는 새로운 문제까지 대두되었습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자 애쓰고 있는 정부에 실효적인 대책을 제안하고, 불안감 속의 국민 여러분께 당부를 드리고자 긴급 기자회견을 갖게 되었습니다. 1. 대한의사협회는 해외유입 신규감염의 차단을 위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국가 혹은 지역으로부터의 입국 제한 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제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출방식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안건을 졸속으로 처리해버리는 위원장과 위원들의 자질에 의문을 갖는다. 현재 제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대학병원 교수 9인과 전공의 3인으로 구성, 전공의는 여전히 의사결정 과정에서 수적 열세에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교수 중심의 위원 구성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지만 개선되지 못했다. 복지부도, 의학회도 병원협회도 이를 고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국가 비상사태 속에 선별진료소에 투입되는 등 전공의들이 의료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 이 와중에 지난 30일, 의료계 미래를 다루는 제2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첫 본회의가 열렸고, 신임 위원장이 선출됐다. 이날 강남세브란스병원 윤동섭 교수가 위원장으로 결정됐으며, 대전협은 이 결과에 불복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교수 9인, 전공의 3인의 위원 구성에서 보건복지부 손호준 과장은 위원장 호선에 대한 제척 사유를 위원들에게 고지하지 않고 합의추대가 허용되지 않자 곧바로 표결에 부쳤다. 회의가 끝난 뒤엔 기자들의 질문에 대비해 모든 위원에게 만장일치 호선인 것으로 거짓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내 확산 저지에 적극노력 대한병원협회는 중국 우한에서 발현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병원계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병원협회는 지난 1월 22일 협회 내에 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한데 이어 1월 28일에는 회장단 및 주요 위원장으로 격상시킨 비상대응본부를 발족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정부의 지침을 회원병원들에게 즉각 시달하고 의료 현장에서 제기되는 요구와 정책제안을 신속하게 정부에 전달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회원병원들은 응급실과 의료기관내에서 확산되었던 메르스 사태 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지정받지 않았더라도 선별진료를 시행하고 있는 등 자율적으로 적극 대처하고 있습니다. 또한, 열감지기 등을 이용한 병원 내방객의 체온체크 및 문병객의 제한과 출입통제 등의 조치를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이용하는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의료기관을 통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임을 인식해 주시고 환자와 보호자를 비롯한 국민 여러분의 협조와 이해를 구합니다. 특히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기자회견 참석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최재욱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 과학검증위원회 위원장, 고려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갑자기 불어 닥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로 인해 얼마나 걱정이 많으십니까. 저희 대한의사협회는 국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몇 가지 말씀을 전하려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일선 현장에서 감염병 퇴치에 임하고 있는 의료인을 대표하여 대한의사협회 회장으로서 자괴감을 느낍니다. 중국 우한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반가운 귀국 소식에도 불구하고 귀국 후 14일간 격리될 공공시설이 위치한 지역주민들의 걱정과 반대 의견 그리고 일선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감염병 관리의 혼선과 대국민 소통 혼란 등의 소식을 접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2차 감염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우려 △감염병 관리를 위한 공공격리시설과 감염병 전문병원 부재 △청와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지시 체계 혼선과 보건 일선 현장의 인력 부족 △의료기관의 일방적인 희생에 의존하는 현실. 이 모든 것들이 개선되지 않은 채 여전히
1월 26일, 세번째 국내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우리 협회는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여 국민 여러분께 위험 지역 방문력과 증상이 있는 분들은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를 통하여 상담하실 것과 마스크 사용과 철저한 손위생 관리, 문병과 해외여행 자제 등을 당부드렸다. 또, 의사회원과 의료기관에도 주의사항과 대응지침을 알렸으며 특히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으로부터 입국한 분들의 명단을 파악하여 전수조사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현재 이틀의 시간이 지난 가운데 네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또, 질병관리본부가 전수조사를 고려한다고 발표했고 어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직접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어제부로 설 연휴가 마무리되면서 오늘 오전부터는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정상적인 업무를 시작한 상태이다. 오늘 브리핑은 최근 이틀 간의 상황에 대하여 대한의사협회의 입장을 말씀드리고 다시 또 몇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 1. 지난 담화문 발표시 세번째 확진환자의 발생이 우리 사회가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야 하는 시점을 의미한다고 말씀드렸다. 그 사이에 이틀만에 다시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특히, 입국 시에는 무증상이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 풍요롭고 편안해야 할 설 연휴 기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여러 소식으로 인하여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계실 줄로 압니다. 저희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해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예의 주시하던 중 국내 확진환자 발생 이후 이와 관련한 대책 TF를 가동하였으며 설 연휴 기간 중 세번째 확진 환자의 발생에 따라 오늘 긴급하게 회의를 가졌습니다. 세번째 확진 환자의 발생은 우리 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하여 더 이상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조치에 돌입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위험지역을 방문했고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감염증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정부와 의료계는 물론, 국민 전체의 집중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먼저, 국민 여러분과 국내에 계신 중국 여행객들께 말씀드립니다.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을 다녀오신 분들 중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분들께서는 의원, 병원 등 의료기관에 내원하시기 전에 반드시 먼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를 통하여 증상을 상담하시고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