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3일은 ‘두통의 날’… 1주 2일이상 두통 있다면 3개월 내 병원 찾으란 의미 담아 ● 두통, 누구나 겪지만 간과하면 안 돼… 갑작스럽고 이유 없는 두통은 위험신호 가능성 ● 스스로 판단 어렵다면 정확한 진단 要… 스트레스 줄이고 수면·운동 꾸준히 해야 예방 두통은 누구나 겪는 흔한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1년에 1회이상 두통을 앓는다는 통계도 있다. 그러나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은 많지 않다. 가까운 약국을 찾아 그때그때 통증을 가라앉히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평소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두통이 지속하거나 평소와는 다른 양상의 두통이 발생한 경우 또는 두통의 빈도가 크게 증가한 경우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조현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누구나 두통을겪을 수 있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두통이 지속한다면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특히 두통이 뇌졸중, 뇌종양 등 뇌 질환에 의해 발병한 것이라면그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매년 1월 23일은 두통의 날이다. 1주일에 2일 이상 두통이 있으면 3개월 안에 병원을 찾으라는 의미를 담았다. 조현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
● 척추질환은 대부분 노화가 원인… 가능한 조기 진단받고 빨리 치료받아야 ● 퇴행성 척추변형, 요추간판탈출증·척추관협착증·척추전방전위증 등 대표적 ● 초기엔 비수술 치료… 호전 없으면 최소침습수술 등 고려, 종합적 접근 要 ● 걷기·뛰기·수영 등 유산소운동 꾸준히 하고 등 근육 키워야 척추 건강해 척추는 우리 몸의 목과 등, 허리,엉덩이, 꼬리 부분에 이르기까지 주요 골격을 지지하며 평형을 유지하고 척수를 보호하는 역할을한다. 그러나 척추는 시간이 흐름과 동시에 피로도가 누적되고 자연스럽게 닳고 삐거덕 대기 시작한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예외 없이 퇴행성 척추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건을오래 쓰면 고장이 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척추질환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 번 이상 허리통증으로 고생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신명훈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퇴행성 척추변형은 바닷가의 모래성과 같아서 방치하면하반신 마비 등 심각한 증상까지 부를 수 있다”며 “조기에증상을 파악해 가능한 빨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노화가 주원인… 가능한 조기 진단받고 치료하는 게 관
●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 메타분석 연구결과, ● PPI 복용자와 미복용자간 위장관암의 위험성 차이 보여… ▶ 국립압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 위식도 역류질환 및 위십이지장 궤양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약물인 양성자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식도암, 위암, 간암, 췌장암등 위장관암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전문의)는 2018년부터2022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5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메타분석 전문가인 명승권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및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5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양성자펌프 억제제를 복용한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위장관암의 위험성이 약 2배 높았다(상대위험도 2.09,95% 신뢰구간 1.75-2.46). 위장관암 중에는 대장암을 제외하고 위암, 식도암, 췌장암, 간암, 담낭 및 담관암
● 새해맞이 금연 다짐… 금연하면 곧바로 긍정 변화 ● 금연 자체로 훌륭한 치료… 금단증상 극복이 관건 ● 생활습관 개선, 금연보조제 등으로 성공률 높여야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 청룡은 사신도 중 하나다. 사신(四神)은 동쪽의청룡, 서쪽의 백호, 남쪽의 주작, 북쪽의 현무를 말한다. 이는 동서남북을 지키는 수호 동물로 벽사와음양의 조화를 뜻하는 신령의 동물로 여겨져 왔다. 특히 일출이 시작되는 방향인 동쪽 수호신 청룡은 진취적인에너지와 희망을 나타내고 용기와 도전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단 실제 갑진년은 2월 10일 설날(음력 1월 1일)을 기점으로시작한다. 내년 2025년은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다. 새해에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을 다짐한다. 가족의 건강을 빌고결혼, 승진, 합격 등 소원 성취를 기원한다. 다이어트, 금주, 연애, 사업, 대인관계 등 자신의 처한 상황에 따라 소원도 제각각이다. 그중 금연은 많은 이들이 매년 도전 과제로 삼는 단골 메뉴다. 담배는타르,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 수십 종 이상의 1급 발암 유발인자를 비롯해 7000가지가 넘는 유해물질을 포함한다. 또 흡연은 거의 모든 질환의 주요 원인으
● 1~2세대 항암제 효과 크지 않아,3세대 항암제 기대 말기 위암인 4기 단계에서 3세대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 한국인에게 발생률이 높은 위암은 최근 조기 발견 및 최소침습수술로 생존율이 증가 추세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돼 수술(절제)이힘든 위암 4기는 방사선 혹은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한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이다경 박사 후 연구원, 김태훈 대학원생)은 현재 대표적인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ICI)에내성(치료효과를 보이지 않는)을 보이는 위암에서 ‘GAS6 리간드에 의한 AXL 수용체’의 활성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동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인 Anti-PD-1과 함께 GAS6·AXL 특이적 억제제 병용요법을 시행한 결과, 종양 감소및 종양 내 면역세포의 침투가 증가하면서 치료효과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단백질 GAS6를 유전적으로 억제시킨 위암 세포주에서 면역반응억제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의 감소가 확인됐으며, 이 세포를 이용해 제작한 동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종양내 면역세포들의 침투 증가를 확인했다. 즉, GA
● 뇌동맥 혈관 이유 없이 막히며 비정상적 혈관 생성 ● ‘연기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과 비슷’ 이름 붙여져 ● 여성 1.8배 많고… 10세전후-40~50대서 발생 많아 ● 언어장애·마비·감각이상·두통·시각장애 등 증상 다양 ● 전체환자 10~15%서 가족력 확인…모계 영향 많아 ● 방치하면 뇌졸중·사망률 ↑… 적극적관리·치료 필요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은 특별한 이유 없이 뇌에혈액을 공급하는 뇌 속 동맥혈관 말단부위가 서서히 좁아지다가 결국 막히는 질환이다. 이렇게 되면 뇌혈류가부족해지면서 허혈성 증상이 나타나거나 부족한 혈류량을 보전하기 위해 생겨난 혈관의 파열로 출혈성 뇌졸중이 발생한다. 모야모야병이라는 병명은 정상 혈관이 좁아지면서 부족한 혈류량을 공급하기 위해 생긴 비정상적인 미세혈관이 마치 ‘담배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는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69년 일본 스즈키(Suzuki) 교수가 ‘모락모락’이라는 뜻의 일본어 ‘모야모야(もやもや)’로 명명했다. 모야모야병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자주 생기고 서양에서는 발생이 드문 편이다. 여성에서 약 1.8배 더 많고,10세 전후 소아와 40~50대 성인에서
-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 메타분석연구결과 발표 ▶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 비타민C를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는 폐암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영양제와 같은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전문의)는 1992년부터2018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0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밝혔다. 메타분석 전문가인 명승권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및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0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종합해 메타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비타민C를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한 경우 폐암의 위험성과 관련이없었다. 하지만, 비타민C공급원에 따른 메타분석결과, 음식을 통한 비타민C 섭취는폐암의 위험성을 18% 낮추는 반면(상대위험도 0.82, 95% 신뢰구간 0.73-0.92), 영양제와 같이 보충제의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었다(상대위험도 1.01, 95% 신뢰구간 0.84-1.22). 연구를 주도한 책임저자 명승권 대학원장은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 겨울철 건강관리 주의 필요… 추운날씨에 관리 쉽지 않아 - 고혈압합병증 의한 사망 12월~2월 사이 가장 많이 나타나 - 혈관 위치 따라 심장·뇌·신장·눈 손상… 동맥경화증도유발 - 활동량 줄어 감기 음주 더 조심해야… 독감 예방접종 중요 - 생활습관 개선이 근본 치료법… 日30분이상 유산소운동 要 ▶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전두수 교수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한 계절이다. 기온이 떨어지면우리 몸의 근육, 혈관, 등이 수축하고 경직되기 때문이다. 또 활동량이 줄고 면역력이 약해져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병이 악화하거나 숨어있던 질병이 발현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처럼 찬 바람이 불고 독감이 유행할 때는 고혈압을 오랫동안 앓아 동맥경화증이 발생한 환자는 각별히 조심해야한다. 실제 뇌출혈, 뇌경색, 심근경색 등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은 10월부터 늘기 시작해 12월부터 이듬해 2월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고혈압은 전 세계적 질환 유병률 1위 질환이자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인 심장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기도 하다. ◇뇌혈관질환 절반은 고혈압이 원인… 동맥경화증도 유발= 고혈압은 혈관 노화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성인 기준 수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