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상 교수팀, 면역작용에 관여하는 수지상세포 주목- 공여자 모낭에 존재하는 수지상세포 제거 후 인간화마우스에 이식- 이식 모낭 새로운 모발 생성… 면역거부반응 없이 6개월 이상 장기 생존 탈모 환자가 면역억제제 복용 없이 다른 사람의 건강한 모발을 이식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팀(제1저자 김진용 임상강사)은 이 연구결과를 장기이식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미국장기이식학회지’ (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치료는 탈모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는 약물요법(바르는 약-미녹시딜 / 먹는 약-피나스테라이드, 두타스테라이드)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치료제의 효과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진행이 된 경우엔 모발이식을 고려한다. 특히, 항암제가 유발하는 영구 탈모나 심한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에겐 모발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의 모발이식은 일명 ‘자가모발이식’이다. 건강한 모낭을 함유한 본인의 피부조각을 때어내 탈모가 일어난 부위에 뿌리째 이식한다. 이는 환자의 남아있는 모낭을 활용하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교철 교수, 미세 초음파진동 이용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신우 및 요관 결석 제거술 시 요관 진입집의 삽입압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구교철 교수와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박노철 교수 연구팀은 미세 초음파진동을 이용해 요관 진입집의 삽입압력을 낮추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연성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결석제거술은 신우 및 요관 결석의 수술법 중 하나다. 수술 후 통증과 혈뇨가 거의 없고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로 인한 합병증을 피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수술에 이용되는 요관 진입집이 성인 요관의 평균 직경에 비해 2~3㎜ 정도 굵기 때문에 요관의 팽창과 국소 허혈이 발생할 수 있다. 요관 진입집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삽입을 위해서는 삽입압력을 줄이는 것이 과제였다. 연구팀은 미세 초음파진동에 주목했다. 미세 초음파진동은 표면 마찰력을 줄이는 효과가 입증돼 이미 생활가전 및 작업공구 등 실생활에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이 요관 진입집에 초음파 진동을 전달하는 장치를 개발해 동물실험(porcine model)을 한 결과, 삽입압력을 최대 37%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
희귀난치성 혈액질환 ‘발작성야간혈색뇨증’ 치료 희소식- 서울성모혈액병원 이종욱 교수, 국제 3상 연구주도- 25개국 환자 246명 대상, 신약 ‘라불리주맙(ravulizumab)’ 효과 입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 이종욱 교수 (혈액내과)가 주도한 희귀난치성 혈액질환인 발작성야간혈색뇨증 (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PNH) 신약의 제3상 국제임상연구결과가 혈액학 최고학술지인 ‘블러드 (Blood)' (IF 15.13) 온라인에 지난 해 12월 3일 게재되었다. 발작성야간혈색뇨증 (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PNH)는 PIG-A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적혈구를 보호하는 단백질 합성의 장애가 초래되는 인구 100만명당 10-15명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병명처럼 파괴된 혈구세포가 소변과 함께 섞여 나옴으로써 갑작스런 콜라색 소변을 보는 특징이 있다. 또한 적혈구가 체내의 보체공격을 받아 파괴 (용혈)되므로 적혈구수혈이 필요한 중증 빈혈이 발생할 뿐 아니라 용혈로 인한 혈색뇨증 및 신부전, 혈전증, 폐동맥고혈압, 평활근수축 (심한 복통) 등의 증상 및 합병증
삼성서울병원 고원중 교수 연구팀 유전자 분석 결과 발표난치성 환자 73%에게서 유전적 특징 다른 새로운 균 발견샤워 중 발생한 수증기 등 일상 생활서 감염 되풀이 탓고원중 교수 “정확한 실태조사 및 연구 필요”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치료가 어려운 경우 주변 환경을 통해 환자 몸 속으로 새로운 균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감염병 치료가 잘 되지 않을 때 항생제 내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의 경우 이러한 항생제 내성이 드문데도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고원중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비결핵항산균폐질환 환자 49명으로부터 배양된 500개 이상의 균을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평균 32개월 가량 치료받았지만, 균이 제거되지 않고 객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비결핵항산균은 결핵균과 나병균을 제외한 항산균을 말하며, 현재 150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마이코박테리움아비움 복합체(mycobacterium avium complex)란 균이 가장 흔하다. 하천과 수돗물, 토양 등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며, 온수샤워시 발생하는 수증기에도…
아주대병원 신윤미 교수팀‘Maternal Depression and Children's Screen Overuse(모의 우울증과 아동의 미디어 과다 사용)’ 주 양육자인 어머니가 우울증이 있으면 2~5세 영유아 자녀가 TV를 과다 시청할 수 있는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에 따르면, 2015년 12월부터 2016년 6월까지 2~5세 영유아 380명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어머니 우울증 자가 검사, 영유아의 미디어 과사용한(기준:1일 1시간 이상) 시간을 조사한 결과, 어머니가 우울증이 있는 영유아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TV를 약 2배 이상 과다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 우울증 검사는 한국판 벡 우울척도 2판(K-BDI-Ⅱ)을 사용했다. 이 검사는 우울증 자가 검사로 BDI 점수가 22점 이상시 우울증으로 분류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우울증을 겪는 어머니는 그렇지 않은 어머니에 비해 TV 시청을 더 많이 하고, 우울증으로 인한 의욕 저하로 자녀와 함께 TV를 시청할 때도 상호작용 없이 수동적인 것과 관련이 있다. 또한 우울증을 겪는 어머니는 함께 못 놀아주거나 아이가 보챌때 자신 보다는 TV가 자녀에게 더
- 올해 1월부터, 흉부 엑스선 영상 판독에 인공지능 기술 활용- 폐암 및 폐 전이암에 대한 판독 정확도 향상 기대 서울대병원은 올해 1월부터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환자 영상 판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흉부엑스선 검사 영상을 보고 폐암 혹은 폐 전이암으로 의심되는 점을 의사에게 알려주고, 의사는 이를 참고해 자칫 놓칠 수 있는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판독 보조시스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 Nodule Detection)’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루닛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다. 병원은 ‘루닛 인사이트’를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에 탑재해, 실제 영상판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향후,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선 영상에서 폐암 혹은 폐 전이암으로 의심되는 소견을 발견하고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게 된다. 또한, 양질의 영상 데이터와 독자적인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크기가 작거나 갈비뼈와 심장 같은 다른 장기에 가려져 자칫 놓치기 쉬운 폐암 결절도 정확하게 찾아내
공복혈당변동성 큰 상위 25% 그룹, 당뇨 위험 1.67배 높아혈당변동성 낮추기 위한 꾸준한 예방적 관리 중요 비당뇨 건진대상자에서 공복혈당변동성이 클수록 향후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최경묵ㆍ김정아 교수팀이 2002년에서 2007년 사이에 최소 3회 이상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비당뇨인 131,744명의 혈당수치를 2013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혈당변동성이 큰 상위 25% 그룹이 혈당변동성이 가장 낮은 하위 25% 그룹보다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1.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그룹 B그룹 C그룹 D그룹 합계 혈당변동량 하위 25% 하위 26-50% 상위 26-50% 상위 25% 100% 당뇨병 진단 2,083명 2,071명 2,303명 2,846명 총 9,303명 혈당변동성은 평균 혈당치에 독립적으로 나타나는 혈중 포도당 농도의 변화를 뜻하는 것으로, 이번 코호트 연구에서 대상자들을 평균 8.3년간 추적한 결과 조사기간 중 9,303명이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그 중 혈당변동성이 큰 상위 25% 그룹(D그룹)에서는 2,846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으며, 혈당변동성이 가장 작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MOG 항체가 시신경을 공격하면서 발생 만성재발 염증성시신경염의 원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안과 이행진 김성준·신경과 김성민 교수팀은 MOG 항체가 만성 재발 염증성시신경염(CRION)의 원인이라고 지난 12월 31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신경염증저널’(Journal of Neuroinflamm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 뇌신경, 시신경에서 전달되는 신호가 누출되거나 흩어지지 않게 신경을 전선의 피복처럼 둘러싸 보호하고 있는 것이 마이엘린이란 지방 물질이다. 면역체계 이상으로 마이엘린 표면에 붙은 당 단백질(MOG)에 항체가 생겨 마이엘린을 공격하면 피복이 벗겨지면서 신경이 노출되고 염증이 일어난다.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고 시야가 흐려지는 시신경염은 눈 주위 통증을 동반하며 색각장애가 나타나며 재발되는 경우 횟수가 많을수록 시력이 더 손상된다. 일부의 다발성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시신경염 환자들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다발성경화증 혹은 시신경척수염이 없는데도 만성적으로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시신경염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2011-2017년 서울대병원에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