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8월 3일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방역인력 운용현황 및 현장 주요 건의사항, ▲건강 생활수칙 마련 및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박능후 1차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확산을 억제한 것은 현장 방역담당자들의 노고와 국민들의 협조 덕분이라며, 6개월이 넘게 방역 현장에서 총력을 다하고 있는 의료인력과 방역 담당 공무원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지치지 않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국민들께서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꾸준한 운동과 함께 예방접종, 건강검진을 잘 챙겨주시기를 당부하였다.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매주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하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국내의 코로나19 전파는 환자 발생 양상이나 치료 관리 측면, 모두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7월 19일(일)부터 8월 1일(토)까지 최근 2주간을 살펴보면,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6.9명으로 이전 2주간(7월5일∼7월18일)의 21.4명에 비해 4.5명 감소하였다.
특히, 이번 주(7월26일∼8월1일)에 발생한 환자는 한 자릿수인 9.9명으로 환자 발생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의 비율은 6.6%로 5%대에 근접해가고 있고,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목표치인 80%를 초과하였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만 계속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으며, 대전·충청, 광주·전남 등 비수도권의 진정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 최근 2주간 방역 관리 상황 비교 ]
1) 집단 발생 건수는 신고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감염경로 불명 비율은 보고일 기준)
2) 방역망 내 관리 비율 :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
치료 중인 환자도 808명으로 1천 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어, 의료체계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치료병상의 경우 감염병전담병원의 병상이 약 2,200개 여유가 남아 있으며, 중증·위중 환자도 현재 13명으로 계속 10명대 초반으로 유지하고 있다.
해외유입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27.7명이 발생하였으며, 이전 2주(7월5일∼7월18일)에 비해 0.3명이 증가하였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현재 1,8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고 있고, 확산을 어느 정도 가라앉힌 것으로 평가되었던 일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의 해외유입 환자도 증가하고 있으나 해외입국자는 모두 2주간의 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은 매우 낮다.
또한, 방역강화 대상국가를 지정하여 해외유입 환자를 철저히 통제하고 있고, 특히 8월 3일부터 방역강화 대상국가와 러시아에서 출항한 선박의 선원은 ‘PCR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선원, 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해서도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증가하는 해외유입 환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임시생활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감염 전파사례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시설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였다.
건강 생활수칙 마련 및 활용방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장관)로부터 ‘건강 생활수칙 마련 및 활용방안’을 보고받았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 가운데 국민의 건강 관리와 면역력 증진을 위한 「코로나19, 건강 생활수칙」을 마련하였다.
이번 건강 생활수칙 「새로운 일상, 오늘도 건강하게」는 국민들에게 정신적·신체적·사회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독려하기 위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건강 생활수칙은 국내 의학·영양·신체활동 등 전문가와 관련 학회 의견을 수렴하여 마련하였다.
기존의 많은 코로나19 관련 수칙들이 개인위생과 안전을 위주로 제공된 수칙이라면 이번 건강 생활수칙은 영양, 신체활동, 마음건강, 질환예방 중심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19, 건강 생활수칙」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영양관리)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배달음식, 간편 음식, 탄산음료 섭취가 늘 수 있어 신선한 채소·과일 및 단백질 식품, 수분공급을 권장한다.
(신체활동) 신체활동은 어디에서도 실천할 수 있고,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오래 앉아있기보다 짬짬이 일어서서 움직이기를 권장한다.
(정신건강) 누구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공신력 있는 기관과 전문가가 제공하는 정보에 집중하고, 가족과 지인들과 소통하며 힘든 감정을 나누기를 권장한다.
(질환예방)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을 찾지 않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건강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건강 관리와 약물 복용을 할 수 있도록 의사와 상담을 유지하며 응급상황에 미리 대처할 수 있도록 증상을 숙지하도록 권장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개개인의 건강생활을 잘 실천하고 있겠지만 ‘코로나 19 건강 생활수칙’을 통해 개인 건강생활을 다시 살펴보고, 또 실천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이번 건강 생활수칙을 기반으로 영양, 신체활동 등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홍보매체도 개발하여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동 수칙은 포스터, 카드뉴스로 제공될 예정이며 모든 홍보자료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이행 상황 및 점검 현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로부터 각 지방자치단체의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이행 상황을 보고 받고 이를 점검하였다.
8월 2일(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행시설 440개소, ▲종교시설 421개소 등 31개 분야 총 6,296개소를 점검하였다.
점검 결과 마스크 미착용, 출입자 명부 미작성 등 24건에 대해 행정지도를 하였다.
경기에서는 유흥시설 133개소 등 1,071개소를 점검하여 출입자 명부 미작성 등 3건에 대해 행정지도하였으며, 강원에서는 종교시설 86개소 등 153개소를 점검하여 마스크 미착용 등 14건에 대해 행정지도하였다.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355개소를 대상으로 경찰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합동(25개반, 90명)하여 심야 시간(22시~02시) 특별점검을 실시하였다.
점검 결과 32개소가 영업 중지인 것을 확인하였으며, 영업 중인 303개소를 점검하여 전자출입명부 설치, 방역수칙 준수 안내 등의 행정지도를 실시하였다.
자가격리자 관리 현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로부터 자가격리자 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이를 점검하였다.
8월 2일(일) 18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3만 352명이고,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 7222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3,130명이다.
전체 자가격리자는 전일 대비 135명이 증가하였다.
8월 2일은 무탈이탈이 확인된 사람이 없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는 해외입국자나 거처가 없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64개소 2,747실의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903명*이 입소하여 격리 중이다.
* (8월 2일) 입소 219명, 병원·퇴소 254명 / 의료진 등 근무 인력 322명
* 코로나19, 건강 생활수칙(안)
[자료 도표 보건복지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