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월 5일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각 중앙 부처와 함께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 추진 계획 등을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박능후1차장은 오늘은 아흔 여덟 번 째 어린이날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린이들도 방역의 주체로 적극 협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한, 5월 5일이 보건복지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설치된 지 100일 째 되는 날인 동시에, 200번 째 브리핑이 진행되는 날이라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정보 공개의 투명성과 열린 소통을 위해 노력해 주신 언론인분들과 급박한 상황에서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주신 각 부처와 지자체에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작되므로, 각 부처와 함께 관련 지침과 세부 추진계획, 홍보 방안을 세심하게 마련하기로 하였다.
감염병 전담병원 감축 계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월 23일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운영 조정방안’을 발표한 이후, 두 차례에 걸쳐 4월23일 9개 병원의 500여개 병상, 4월28일 8개 병원의 1,200여 개 병상을 감축하였다.
또한 각 시도별로 구체적인 병상 감축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최근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감소하는 등 상황이 다소 안정화되고,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던 지난 몇 달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집중한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영상황과 병상 가동율을 고려한 조치다.
5월4일 기준, 확보된 병상은 5,533개이며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총 4,649개다.
병상 조정과 관련된 지자체 의견을 종합 검토하여, 5월6일에 7개 전담병원에 대한 지정해제 등을 거쳐 총 1,725개 병상을 감축할 계획이며, 이번 감축 이후 확보병상은 3,808개며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2,924개가 된다
한편, 5월 중순에는 서울·대구 지역도 확진 환자 추이 등을 살펴본 후 감축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러한 감축작업을 통해 일일 확진 환자가 50명 미만으로 유지되는 추세에서는 감염병 병상 수를 전국적으로 1,500여 개에서 2,300여 개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다만, 감염병 전담병원을 일반병상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코로나19를 치료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한 시설물을 유지하고, 병상관리 및 재가동 계획을 수립하여, 위기 시에는 신속히 재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코로나19 정례브리핑 주요 경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5월 5일로 200회째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시작해, 1월 29일부터는 매일(4월 15일 선거일 제외) 두 차례* 진행하고 있다.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 코로나19 대응 정책 등,(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확진자 발생·조치 및 역학조사 현황 등
이에 따라 5월 5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이 199회,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이 200회째를 맞이하게 된다.
그간 브리핑에서는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논의·결정에 따른 방역 대책을 발표하였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한 정보 접근성 확대를 위해 수어 통역(2월 4일~, 국립국어원)과 영어 통역(2월 28일~, 아리랑티브이)을 병행하였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언론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SNS 단체 대화방*을 활용한 온라인 브리핑(3월 23일~)을 진행하였다.
* 내·외신 기자 등 190여 명 참여 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일수록 방역 당국과 국민 사이의 신속·투명·정확한 소통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박능후 1차장은, “그 동안 언론의 관심과 협조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된 체계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국민 여러분께 제공할 수 있었고, 이는 국민 여러분께서 방역당국을 신뢰하게 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하며, 숨 가빴던 200번의 브리핑 동안 국민들께 코로나19에 대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해 주고 계신 언론에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또한,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 여러분과 적극 소통할 것을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