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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강북삼성병원, 역아회전술 클리닉 신설



 
강북삼성병원(병원장 신호철)은 임신 말기 거꾸로 서 있는 태아의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역아회전술 클리닉을 신설하였다.

역아회전술(ECV: External Cephalic Version)은 보통 임신 36주에서 37주 사이에 별도의 마취없이 의료진이 직접 산모의 배를 손으로 만지면서 태아의 머리가 밑으로 내려오게 유도하는 시술이다. 시술 중 초음파검사를 통해 태아의 위치와 심장 박동 등을 확인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한 시술법으로 미국 산부인과 학회, 영국 산부인과 학회에서도 의료진이 산모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권유해야 하는 시술로 되어 있다.  

역아의 경우 자연분만이 위험할 수도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제왕절개술을 시행한다.

역아회전술 클리닉을 맡고 있는 이교원 산부인과 교수(자연출산센터장)는 “역아는 전체 분만의 3~4%를 차지하며, 역아회전술의 평균 성공률은 60%이다. 따라서 역아회전술이 일반화되면 우리나라에서 1년에 약 7,000건의 제왕절개술을 감소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이 교수는 “자연분만 출산이 태아와 산모에게 주는 혜택은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역아회전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보편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은 2014년 자연분만과 태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출산센터를 개설하였고 이번 역아회전술 클리닉 개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제왕절개 수술을 감소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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