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 연구 · 정밀의료 부문 상생발전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이 7월 24일 중앙보훈병원과 진료, 연구, 정밀의료 부문에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형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과 이기열 연구교학처장, 최종일 대외협력부실장, 이상헌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단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허재택 중앙보훈병원장, 김봉석 진료부원장, 김병택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중앙보훈병원 관계자를 포함해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진 교육 훈련 및 자문 등의 인적교류와 더불어 공동연구 부문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현재 고려대의료원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단(이하 ‘P-HIS 사업단’)에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의 적용 등을 통해 정밀의료 분야의 발전에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우리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는 비전을 선포했다”면서, “그 중심에는 정밀의료를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실현한다는 목표도 함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초에는 클라우드형 P-HIS가 우리 의료원을 시작으로 다른 의료기관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상생발전하고 함께 의료계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허재택 원장은 “지난 몇 년 간 ‘정밀의료’, ‘개인 맞춤형 치료’ 등을 화두로 의료기술은 진일보 해왔는데 이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 미래의학을 개척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유일 단일 의료기관으로 두 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한 뛰어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의 세부 과제를 모두 수주했다. 현재 P-HIS 사업단은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시스템 검증을 위해 2020년 상반기 중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들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국내 1·2·3차 병원과 해외에도 보급 확산을 추진하며 최적의 환자 맞춤형 치료 제공을 앞당기고 미래의학을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