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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및기관

“힐링 로드맵은 류마티스 환우와 전문의가 함께 그리세요”

대한류마티스학회 골드링캠페인 힐링캠프

대한류마티스학회, 경주에서 1박 2일동안 
류마티스관절염 환우와 힐링캠프
평생 치료 관리 필요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서 생활 관리까지 전문의의 토탈 케어 중요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최정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가 9월 15일 ~ 9월 16일 경주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우와 함께하는 힐링캠프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힐링캠프는 류마티스관절염의 평생 관리를 위해 단순히 치료뿐 아니라 식이, 운동, 심리 등 종합적인 치료관리 로드맵을 전문의와 환우가 함께 설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고, 실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힐링캠프는 ‘전문의가 제공하는 힐링 로드맵’이라는 주제 아래 1박 2일 동안 ▲류마티스 전문의를 통한 조기 진단, ▲환우와 의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장기 치료 ▲행복한 마음가짐을 위한 전문의의 토탈 케어의 중요성에 대해 환우와 보호자에게 알리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캠프 참가자는 환우 및 보호자와 함께 팀을 이루어 사연과 함께 신청한 전국 대한류마티스학회 소속 의료진들 중 유대현 회장(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를 비롯하여 최종 10팀을 선정했다. 캠프는 산림환경연구원, 대릉원 등 힐링투어와 환자교육을 위한 ‘힐링의 밤’으로 구성되었으며, 캠프 전 일정에는 주치의가 각 환우와 팀으로 동행하면서 일대일로 세심하게 관리 할 수 있도록 해 더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캠프 첫 날 진행된 ‘힐링의 밤’ 행사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가이드’ 강의를 비롯하여 류마티스관절염 환우의 관절을 풀어주는 ‘힐링 체조’의 시간 외에도 주치의가 환우에게 아로마 손 마사지를 제공 하는 등 진료실에서 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대현 회장의 환우로 캠프에 참여한 최빛나 씨는 “이번 힐링캠프로 모처럼만에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 동안 진료실에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주치의와 나눌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았다. 전 일정을 함께하면서 병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어떻게 운동하고 생활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랜 기간 치료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칠 수 있는데, 의료진을 믿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면, 일상생활은 물론 언제든 마음 편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많은 환우들이 포기하지 말고 용기를 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명수 홍보이사(원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는 “류마티스관절염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환우의 건강은 물론 삶의 질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안전한 평생 치료를 위해 전문의에 의한 식이나 운동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평소에는 환우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워 더 많이 소통하고자 이러한 행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더 넓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힐링캠프를 통해 경주시 보건소의 힐링시티 조성 사업과 협력했다. 경주시 보건소는 건강 증진과 문화유산탐방을 접목한 힐링컨텐츠를 개발해 경주 시민과 관광객이 몸과 마음을 치유 할 수 있는 힐링시티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학회는 9월 15일 경주시 주민건강지원센터에서 건강 강좌를 진행,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떨어졌던 경주시민들에게 질환 정보는 물론 조기 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학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경주시 힐링시티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경주시 걷기 마일리지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경주시 걷기 마일리지 사업은 시민의 걸음 수를 마일리지로 환산해 생활형편이 힘든 대상자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주시 보건소 김경희 소장은 “경주시의 힐링시티 사업에 학회가 좋은 뜻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경주 시민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류마티스관절염 질환 정보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우분들도 몸과 마음 모두 힐링할 수 있는 경주에서 즐거운 시간 되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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