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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환절기 아토피 피부염, 보습에 신경써야





낮밤의 일교차가 커지면서 본격적인 환절기가 찾아왔다. 건조한 날씨와 급격한 기온 변화로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평소 피부 질환을 앓던 환자들은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와 소아에게 발생하는 흔한 만성 혹은 재발성 피부염이다. 드물지만 성인이 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붉은 발진과 가려움증, 피부 건조증이다. 특히 다리가 접히는 부위와 엉덩이, 손목, 발목 등에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면역학적, 환경적, 정신적 요인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최근 발병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대기오염과 주거환경 변화, 식생활의 서구화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건국대병원 피부과 안규중 교수는 “대부분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의 수화와 악화 요인 제거, 그리고 가려움증을 줄여줘야 한다”며 “특히 환절기에는 습도가 낮아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워 보습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치료약제는 국소 부신피질 호르몬제와 전신 부신피질 호르몬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사용한다. 그 외에는 자외선 치료, 인터페론 감마, 면역억제제 등을 쓰기도 한다.

안규중 교수는 예방법으로 “미지근한 물로 5분 정도 목욕한 후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려서 물기를 닦아내고 물기가 마르기 3분 전에 보습용 크림과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며 “또 피부를 긁더라도 피부가 갈라지는 손상을 줄이기 위해 손톱을 짧게 손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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