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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약품, 아주대와 혁신 항암신약개발

5일 아주대 율곡관, 서해영 교수팀과 기술이전 계약식

교모세포종∙뇌종양∙다양한 암종 적응증 확대 예정



한미약품이 올해 초 발표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아주대와 함께 줄기세포를 활용한 혁신 항암신약을 개발한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 www.hanmi.co.kr)은 지난 5일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와 손지웅 부사장, 아주대학교 김동연 총장과 유희석 의무부총장, 최경희 산학부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의대 서해영 교수팀과 줄기세포 활용 혁신 항암신약 개발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서해영 교수팀이 개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은 건강인에서 추출한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에 사이토신 데아미나아제(cytosine deaminase / 이하 CD) 유전자를 삽입한 것으로, 현재 후기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2017년 교모세포종 대상 국내임상1상을 앞두고있으며, 향후 뇌종양을 비롯해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신약 후보물질은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연구지원을 받아왔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우수성과 활용확산 컨설팅 지원사업 및 식약처 첨단 바이오의약품 R&D 컨설턴트 지원사업 과제로도 선정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미약품과 아주대학교 서해영 교수팀 및 김성수 교수팀, 분당차병원 조경기 교수팀이 참여하는 이번 과제는 산업자원통상부의 바이오의료기기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유망바이오IP사업화 촉진) 지원과제로 선정돼 3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아주대학교 LINC 사업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기업협업센터(Industry Coupled Center/ICC) 내에 별도의 공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주대학교 서해영 교수는 "글로벌 R&D 능력을 갖춘 한미약품과 신약개발 프로젝트를함께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뇌종양 및 다양한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는 "유망 신약후보물질 도입을 통해 한미약품의 R&D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통한 국내외 산∙학∙연과의 다양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교모세포종 : 뇌의 비신경세포(교세포)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표준치료법(수술+방사선치료+Temozolomide)에도 평균 생존률이 14.6개월 밖에 되지 않는 악성 종양이다.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 성인의 골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신체 내 모든 세포 및 조직을 만들어 내는 기본세포)로, 암세포로 이동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사이토신 데아미나아제(cytosine deaminase / CD) : 인체에는 존재하지 않는 효소로, 항진균제로 사용되는 ‘5-FC’ 물질을 광범위 항암제인 ‘5-FU’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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