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알 수 없는 햇빛알레르기 환자 갈수록 증가
뜨거운 햇살, 외출이 두려워 서울에 사는 이 모씨(20대 남자)는 반팔을 꺼내 입을 정도로 날씨가 무더워짐에도 불구하고 반팔 상의를 입지 않는다. 봄, 여름철 강한 햇볕에 노출되면 붉은 두드러기가 생기는 햇빛알레르기 때문이다. 병원을 찾아가봤지만, 야외활동을 삼가고 햇빛노출을 최대한 피하라는 말 뿐이다. 햇빛알레르기는 태양광선에 노출된 후, 피부에 가려움이나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햇빛알레르기라 통칭하지만 햇빛에 의한 피부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두드러기가 생길 수 도 있고 일광화상처럼 광독성 반응이 생길 수도 있으며, 가렵고 진물이 나는 습진처럼 나타날 수도 있다. 태양광선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며 유전적인 대사이상, 또는 일부 항생제와 진통제 성분, 소독약,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화학물질이나, 원래 가지고 있던 피부염등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려움증이 주된 증상인 두드러기나 햇빛알레르기성 피부염은 햇빛에 의해 면역반응이 몸에서 일어나 생기는데,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항원이 생기거나 특정 물질에 대한 항원성을 증가시켜 면역 체계에 의해 광알레르기반응이 유발되어 각종 증상을 보이게 된다. 주요 증상은 주로 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