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무릎 통증의 주범 골관절염, ‘염증’부터 잡아야 무릎 골관절염은 무릎 뼈 관절 연골이 닳아 연골 밑의 뼈가 노출되고, 이에 따라 관절 주변의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함께 관절이 변형되는 질환이다. 관절 질환 중 가장 흔할 뿐 아니라, 타 부위에 발생한 관절염보다 증상이 심하고, 환자들의 불편함이 가장 크다. 지금껏 골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의례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노인성 질환이 아닌 다양한 원인이 있음이 밝혀지면서 골관절염이라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대개 골관절염은 연골 마모에 의한 질환이라고 알려졌지만, 최근 학계에서는 선천성 면역체계의 염증 과정을 포함하는 질환으로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2011년 골관절염 및 연골조직(Osteoarthritis and Cartilage)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골관절염은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가 필요한 복잡한 질환이며, 염증성 매개체들에 의해 증상이 악화된다는 인식과 함께 ‘연골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난 것을 알 수 있다. 골관절염 질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변화하고, 복합적인 발병 기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골관절염 치료법에 대한 다양한 논
유병률은 여성이 3배, 자살충동은 남성이 2배 높아 고려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관규, 최성재, 정재현 교수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골관절염이 가벼운 스트레스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자살충동까지 높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이 같은 정신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골관절염이 남성의 경우 전체 조사대상 3,580명중 201명(5.6%), 여성은 4,691명중 899명(19.1%)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3배가량 유병률이 높았으나, 남성이 여성보다 스트레스, 우울감을 느끼는 정도가 더 심하며, 특히 자살충동의 경우는 정상보다 여성이 1.5배인 반면 남성은 2배 정도로 수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진단받은 환자군의 정신건강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정상인보다 스트레스 인지 정도가 약 1.6배,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가 1.5배, 자살충동의 경우 약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스트레스 인지는 약 1.4배, 우울감은 1.3배, 자살충동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골관절염으로 인한 생활의 어려움이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재현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