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늑대가 할퀸 자국이? #40대 중반 주부 함씨는 최근 들어 부쩍 체력이 떨어지고 잔병치레가 잦아짐을 느꼈다. 얼마 전부터는 두 뺨이 상기된 듯 붉은 발진이 생겼지만, 특별한 통증이나 가려움이 동반되지 않아 갱년기 초기 증세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던 중 발과 다리가 부어 걷기가 힘들어지는 지경에 이르자 심각성을 깨닫고 뒤늦게 병원을 찾았다. 단순 피부질환이라 생각한 그에게 의사는 이름도 생소한 ‘루푸스병’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디서 한번쯤은 들어봄직한 ‘루푸스병’.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앓았던 질환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된바 있다. 루푸스병의 정확한 이름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이며 면역계 이상으로 인해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염증으로 인해 전신 장기, 조직, 혈관계가 손상을 입어 기능 부전을 유발하는 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2만2천699명이었던 루푸스 환자는 2017년 2만5천757명에 이렀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3년 새 3천 명 정도 증가했다. 여성이 86.3%로 남성보다 6배가량 많았다. 온 몸 병들게 하는 천의 얼굴 ‘루푸스’ 루푸스(Lupus)란 라
-맨손체조‧걷기‧조깅‧근력운동 좋고… 꾸준히 운동해야-“자외선차단제 많이 바르면 골다공증 유발” 사실 아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지만, 어느새 성큼 다가온 봄기운이 콧등을 간지럽힌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도 한풀 꺾였다. 나무마다 매달린 꽃 봉우리도 하나둘 기지개를 켤 준비를 마쳤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추스르고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할 때가 온 것이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자칫 방심하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로 일어서는 것은 물론 간단한 움직임조차 쉽지 않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다. 그래야 건강도 도모하고 그 효과도 배가할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오인수 교수(정형외과)의 도움말로 골다공증 환자를 위한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사람의 뼈는 낡은 뼈의 소멸과 새로운 뼈의 생성이 균형을 이루면서 골밀도가 유지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새로운 뼈의 생성이 원활치 않아 뼈가 부러지거나 부서질 위험이 커지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골다공증’이라고 한다. 골밀도가 낮아져 뼈가 엉성해지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이유는 쉽게 골절로 연
건조한 날씨에 미세먼지까지.. 아토피 피부염 환자 고통 가중목욕과 보습, 피부를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 #30대 직장인 이 모씨, 어릴 적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앓아왔다. 보통 성인이 되면 증세가 호전된다고하나, 이 모씨는 해당하지 않았다. 3월이 되고 슬슬 날씨가 따뜻해지자 부쩍 몸이 건조하고 간지럽다고 느끼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계속되자 피부의 상태가 점점 더 안좋아지는 것 같다. 이 모씨는 미세먼지와 아토피가 관련이 있나 찾아보기 시작했다. 유난히 오래가던 추위가 지나가고 봄 날씨가 완연하게 느껴지는 지금, 주로 봄, 가을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양쯔강 기단이 겨울잠에서 슬슬 깨어남에 따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매우 붉어지고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앉는 만성 습진성 질환이며 일종의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피부 건조증과 심한 가려움증들이 주요 증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의 증상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매년 약 90만 명에서 100만 명 사이며, 10대 환자가 약 57.8%정도 되
- 만성콩팥병은 진행될수록 합병증과 사망 위험성이 커짐- 만성콩팥병 예방·관리를 위해 비만관리, 금연 및 저염식 등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함- 질병관리본부는 전 국민 대상 만성콩팥병 예방가이드라인 및 교육 자료를 보급하고 있음 질병관리본부(정은경 본부장)는 3월 14일(목) ‘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하여 “전 국민이 만성콩팥병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조절 등을 통해 비만은 감소시키고 근육은 증가시켜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특히, 만성콩팥병* 환자는 비만관리, 금연 및 저염식 등을 생활화하여 만성콩팥병의 진행을 지속적으로 예방․관리해야함을 강조하였다.* 만성콩팥병(만성신장질환) :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콩팥의 손상이 있거나 콩팥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각종 질환 만성콩팥병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당뇨병과 비만, 대사증후군, 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매년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만성콩팥병 진료 환자 수] (단위: 만명)연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진료 환자 수 15.75 17.57 18.96 20.39
- 과체중이거나 나이가 많을수록,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많이 나타나 매년 3월, 춘분이 있는 주의 금요일은 세계수면학회가 수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세계 수면의 날’ 이다. 수면은 다음 날 정상적인 사회 활동을 하기 위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과정으로 건강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행위이다. 하지만 최근 건강한 수면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자는 2013년 380,686명에서 2017년 515,326명으로 30%증가했다. 2017년 수면장애 환자 중 수면무호흡 환자는 31,377명으로 8.3%이며 2013년 27,019명에서 해마다 증가해 약 13.9% 증가한 수치다. 흔히 코골이라고 하면 ‘드르렁’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을 떠올릴 수 있는데, 이는 수면 시 입천장 안쪽과 그 주변의 연조직이 숨을 쉬면서 드나드는 공기에 의해 떨리면서 발생하는 소리다. 이 과정에서 공기의 흐름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차단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수면무호흡이라고 한다. - 수면무호흡의 증상과 위험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이 있는 경우 신체가 만성적인 산소부족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것은 물론
오는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료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로, 2006년 「암관리법」에 근거해 제정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한 것에 착안해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을 기념일로 정한 것이다. 주관처는 보건복지부다. 국제암연맹(UICC)에 따르면 매년 1200만 명이 암 진단을 받고 760만 명이 사망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를 암으로 꼽으며 지난 10년 간(2005~2015년) 암 사망자를 8,400만 명으로 추정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06년 ‘암 예방의 날’을 제정하며 국립암센터와 함께 ‘국민 암 예방 수칙’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2016년에는 10년 만에 ‘암 예방 수칙’을 일부 개정했다. 개정된 암 예방 수칙은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어느 날 갑자기, 혹은 서서히 목소리에 이상이 생겼다면 십중팔구는 성대에 이상이 왔다는 신호다. 성대는 후두에 위치하는 발성기관으로 좌우 대칭으로 이뤄진 점막 주름을 말한다. 이를 통해 공기가 후두를 지나면서 목소리를 만들어낸다. 목소리는 성대 주름이 진동하는 폭에 따라 높게 나기도, 낮게 나기도 한다. 따라서 성대의 표면이 조금이라도 불규칙해지면 음성이 변하게 된다. 또 목소리 이상은 후두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알리는 적신호일 수도 있다. 치료 후 원래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는 성대결절이나 후두염과 달리 후두암은 한 번 발생하면 평생 쉰 목소리로 살거나 성대를 제거해야 한다. 특히 평소 흡연이나 음주가 잦다면 후두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흡연, 후두암의 가장 확실한 위험인자… 男 발병률 10배 높아 후두는 목소리를 내는 성대를 포함한 숨길의 일부를 말한다. 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보면 툭 튀어 나온 부분을 만질 수 있는데, 남성에게 더 두드러지게 보여 ‘아담의 사과(Adam’s apple)’로 불리기도 한다. 후두암은 이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암)을 말한다. 후두암은 얼굴과 목 부분에 발생하는 암 중 가장 흔한 암이다. 40대
생후 3주 전후, 먹자마자 뿜어내는 분수토 계속되면 의심탈수 및 전해질 이상 우려, 수술로 완치 가능 신생아 중에 모유나 분유를 먹은 후 유달리 토를 많이 하는 아이들이 있다. 만약 생후 1주에서 5개월 사이에 분수토를 하는 경우가 많다면 ‘비대 날문 협착증(Hypertrophic pyloric stenosis)’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비대 날문 협착증은 비담즙성 구토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위와 십이지장 사이의 통로인 날문의 근육이 비대해져서 날문강이 길어지고 좁아져 구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신생아 1,000명당 3명 정도의 발생 빈도를 보이나, 국내에서의 빈도는 이보다는 적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아(특히 첫째 아이)가 여아보다 4배 정도 흔하게 발병하며, 가족력을 보이기도 한다. 발병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근육 이완에 관여하는 장애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먹자마자 뿜어내는 분수토 계속되면 의심생후 3주부터 많이 발생, 탈수 및 전해질 이상 나타나 초기 증상은 담즙을 포함하지 않는 구토이며, 먹인 후 바로 나타나는 사출성 구토(흔히 말하는 분수토)가 특징적이다. 경우에 따라 먹는 양이 적을 때는 게워내는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