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뼈에 강하게 고정되고 씹는 힘에도 잘 견뎌, 기능성·심미성도 뛰어나 ●치료 기간 위턱 4~6개월, 아래턱 2~3개월… 골이식 시 3~4개월 추가돼 ●치료 후 관리 임플란트 수명에도 영향… 3~6개월마다 정기검진 받아야 임플란트는 영구치가 상실된 부위에 치아 뿌리를 대체할 생체친화 금속인 티타늄을 심고 그 위에 인공치아 보철물을 연결해 영구치의 역할을 하게 도와주는 치료를 말한다. 임플란트는 식사 시 착용하고 취침 시 제거하는 틀니와는 달리, 턱뼈에 고정되고 강하게 씹는 힘에도 잘 견딘다. 따라서 치아가 상실된 이들에게 단단한 기초를 제공하고 치아의 기능성과 심미(미용)성을 회복시켜 ‘제2의 영구치’로 불리기도 한다. 임플란트(implant)는 안쪽이라는 뜻의 ‘im(in)’과 plant(심다)의 합성어로, ‘안쪽(내부)에다 (치아를) 심는다’는 의미를 가진다. 권소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임플란트에 사용되는 티타늄이라는 금속은 인체에 해가 없고 생체 적합성이 높아 뼈와 잘 붙는 성질이 있다”며 “나무에 못을 박는 것과 유사하지만, 제거 가능한 못과 달리 티타늄 인공 치근이 뼈 조직과 직접적인 연결을 이루게 되는데, 이를 골융합 또는 골유
●빠르게 자라지 않으면 정기검사만, 증상 심하거나 암 의심되면 수술 치료 고려 ●35세 이상 여성 40~50%에서 발견 ‘흔해’… 환자 10명 중 8~9명 30~50대 차지 ●불임여성 약 3%는 자궁근종이 원인… 임신 계획 있다면 치료 계획부터 세워야 ●대부분 무증상, 증상 25%만 보여… 30세 후 年 1회 부인과 초음파로 정기검사 자궁(子宮)은 서양배 모양의 근육조직으로 길이는 약 7.5㎝, 폭은 약 5㎝, 두께는 약 2.5㎝로 여성의 주먹 크기와 비슷하다. 무게는 50~60g. 방광과 직장 사이에 위치한다. 자궁의 하부 1/3을 자궁경부, 상부 2/3를 자궁체부라고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근육 세포가 에스트로겐 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성장하는 호르몬 의존성 질환이다.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양성종양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견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9년 43만5147명에서 지난해(2023년) 63만8683명으로 4년간 약 20만 명, 46.8%
●50~60대 이상 폐경 여성서 주로 나타나… 노인성 질염으로도 불려 ●여성호르몬 결핍이 주원인… 질 점막 얇아지고 건조해져 염증 유발 ●질건조감·작열감·불편감 나타나, 심한가려움증·비뇨증상 동반하기도 ●청결 문제 아냐, 너무 자주 씻거나 비누 사용하면 오히려 안 좋아 ●간단하고 효과적인 치료법 존재, 증상 나타나면 바로 병원 찾아야 “올해 환갑을 맞은 여성 윤모(60) 씨는 요즘 들어 외부생식기에 느껴지는 작열감과 통증이 점점 심해지며 불편함을 겪고 있다. 혹시 큰 병에 걸린 건 아닌지 몇 날 며칠을 고심한 끝에 병원을 찾은 윤 씨. 진단명은 ‘위축성 질염(노인성 질염)’이었다.” 폐경이 오게 되면 여성의 몸 곳곳에선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감소에 따른 이상 신호들이 나타나게 된다. 폐경 후 여러 질환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위축성 질염은 폐경 이후 난소기능이 저하되면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고 질 자정작용이 저하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또 난소 제거술을 받은 경우,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 조기폐경인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주로 50~60대 이상 여성에서 나타나는데, 노인성 질염 또는 비특이성 질염이라고도 한다.
●비만 증가‧출산 감소에 급격히 늘었다ⵈ●조기 진단하면 완치 가능한 ‘자궁내막암’이란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암은 1999년 여성 10만 명당 3.1명 발생했으나 2021년에는 14.6명으로 약 4.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자궁내막암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박준식 교수와 알아본다.자궁내막암은 여성의 월경 주기에 따라 증식과 탈락을 반복하고, 임신 시 착상이 일어나는 자궁 안쪽 내막에서 발생하는 암이다. 과거에는 서구권에서 많이 발생했으나, 최근 국내 발생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박준식 교수는 “자궁내막암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에 대한 과도한 노출로 발생한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인구 증가와 저출산, 고령 임신 등으로 에스트로겐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자궁내막암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자궁내막암은 에스트로겐의 과도한 자극으로 발생하는 제1형 자궁내막암과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적은 제2형 자궁내막암이 있다. 제1형은 자궁내막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보통 비정형 자궁내막증으로부터 발생하며 이른 병기에 진단되고 비교적 예후가 좋다. 반면, 제2형은 위축성 내막에서 발
●콩팥기능 갑자기 나빠져 발생… 여름철 심한 탈수증상도 한 원인 ●중환자실 환자 30%서 발생… 시간 지체 시 생명까지 위협 ‘위험’ ●콩팥 유입 혈액량 줄면 위험↑… 심한운동-藥 다량 복용 시 조심 ●사망률 40% 내외, 수술·외상 후 발생 시 사망률 60~70% 보고도 ●조기치료하면 원기능 회복可, 의심증상 시 병원 찾아 검사받아야 콩팥은 우리 몸에서 단위 면적당 혈액이 가장 많이 공급되는 장기다. 따라서 혈관에 문제가 생겨 혈액 공급이 안 되면 심장보다 빨리 손상을 입는다. 콩팥은 몸속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콩팥을 인체의 ‘정수기’로 부르는 이유다. 또 나트륨, 칼륨, 칼슘, 인처럼 신체 기능에 꼭 필요한 물질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D를 만든다. 콩팥이 나쁘면 비타민 D(활성형)가 만들어지지 않아 뼈가 약해지고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적혈구를 만드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도 한다. 급성 콩팥손상은 콩팥 기능이 수 시간에서 수일 내에 갑작스럽게 나빠지는 것을 말한다. 신체 내에 질소 노폐물이 축적돼 혈액 내에 고질소혈증이 일어나고, 체액과 전해질 균형에 이상이 생긴다. 급성 콩팥손상은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최근 영유아 사이에서수족구가 빠르게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바에따르면, 2024년 7월 마지막주까지 수족구병의사환자 비율이 1,000명당 52명에 달했다. 특히 0~6세 영유아의발생률이 71.6명으로 가장높아, 면역력이 낮은영유아가 있는가정에서는 수족구병예방에 더욱신경을 써야한다. 함소아한의원 해운대점 안예지원장은 "올해는 유독늦은 여름까지급성호흡기감염증과 수족구병 등 여러 감염질환이유행하고 있다"며, "예년과 달리 계절과상관없이 유행질환으로 고생하는아이들이 많아예방을 위한철저한 위생, 면역 관리가 필요한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infection)가 주원인으로, 주로 여름철에발생하는 바이러스성전염병이다. 2~3일 간의잠복기를 거친후 손, 발, 입 등에 수포성발진이 나타나는것이 특징이다. 대개 특별한 치료제없이도 1주일 전후로저절로 낫지만, 증상 발생 시입안에 물집과심한 통증, 발열이 동반되어 고통을호소하는 경우가많다. 이러한 수족구병의 증상완화와 예방에는한방 치료가도움이 될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수족구병을 '외감열병'의 일종으로보아 열을내리고 독을해소하는 치료법을주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쌍황련연조엑스와
●뇌 기능 회복은 대부분 발병 초기 이뤄져, 3~6개월 내 재활치료가 좌우 ●뇌경색·뇌출혈 모두 신경학적·내과적으로 안정되면 48시간 내 재활 시작 ●조기 재활치료하면 폐렴 등 뇌졸중 합병증 줄이고 후유장애 최소화 가능 ●환자 극복 의지와 노력 중요… 이차예방하고 꾸준히 재활해야 재발 막아 가장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인 뇌졸중은 국내에서 4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2022년 기준, 코로나19 제외). 하지만 단일질환으로 한정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폐렴에 이어 2번째로 사망률이 높다. 암의 경우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암 등 모든 암을 합쳐 사망률이 높은 편이라면 뇌졸중은 단일질환으로 압도적인 사망률을 보인다. 후유장애도 심각하다. 많은 경우 편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 인지기능장애 등 후유장애가 남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더 큰 문제는 해마다 환자 수는 늘어나는 반면, 골든타임 안에 병원을 찾는 환자는 10년째 제자리걸음이라는 점이다. 뇌졸중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3.5시간 안에 병원을 찾은 사람은 26.2%에 불과했다. 최영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한 번 손상된 뇌는
●급성통증 초기 치료로 만성통증 이환 가능성 차단해야 ●약물치료 반응 없거나 부작용 크면 시술이나 수술 고려 ●초기 적정치료 시 충분히 개선 가능… 다차원적 접근 要 난치성 통증은 글자 그대로 많은 노력에도 치유되기 어려운 만성통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암성 통증과 같이 일차적 원인 자체가 치료되기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 다른 질환에서 일차적 원인이 뚜렷하지 않거나 구조적인 원인이 아닌 경우, 또는 일차적 원인은 치유됐지만 이차적으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장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난치성 통증은 원인 자체가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적정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지연돼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며 “초기부터 세밀한 진찰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고, 원인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원칙을 숙지해 난치성 통증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난치성 통증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원인질환 치료 안 이뤄지면 만성통증 이환 가능성 증가= 난치성 통증의 대표 원인질환에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대상포진 후 신경통, 섬유근육통, 삼차신경통, 환지통(유령통증), 척추수술후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