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우식증(충치)은 구강 내에 있는 세균이 당질을 발효시켜 생성된 산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는 상태를 말한다. 치아우식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첫 번째는 음식물 섭취다. 치아에 음식물이 오랫동안 남아 있거나 음식물과 치아의 접촉 회수가 많을수록 치아우식증이 많이 생긴다. 두 번째로 치태(치면 세균막) 혹은 치석과 관련이 있다. 치태는 세균의 보호막으로서 식사 후 2시간 내에 당질과 세균이 결합하여 치아표면에 달라붙는 끈적끈적한 젤라틴같은 물질을 말한다. 치석은 치태가 석회화되어 단단하게 변화된 것으로 세균의 보호벽이 된다. 세 번째는 치태 내에서 세균이 생성하는 산이다. 산의 농도가 증가할 수록 치아의 부식은 빨라진다. 마지막으로는 산을 중화시키는 타액의 능력이 저하되거나 치아 법랑질(치아를 보호하는 반투명의 단단한 치아 표면부)의 저항력이 약화될 때다. 타액 분비가 감소하거나 타액 및 구강 내 칼슘, 인, 불소 등의 농도가 저하되면 치아는 치아 우식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진다. 치아우식증은 주로 청결 관리가 어려운 치아에서 발생되는데, 처음에는 법랑질이 분필처럼 하얗게 변화되고 시간이 경과되면 상아질(법랑질 안쪽의 치아 내부)까지 부식된다. 상아질은 법
어금니·앞니 저광화(MIH)는 한 개 혹은 다수의 제1대구치와 전치에 발생하는 법랑질 저성숙 현상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 어린이 중 10% 이상에서 나타나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로 입학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들은 대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낯선 공간과 사람들 속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학교 수업은 잘 따라갈 수 있을지 등 걱정이 많아진다. 더욱이 이 무렵(만 6세)에는 아이의 구강 내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유치(젖니) 대신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때 나오는 영구치는 평생 동안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모든 영구치가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는지, 치아우식증(충치)이나 구강 내 다른 문제는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종종 이제 막 나온 아이의 영구치가 이상하다며 치과를 찾는 경우가 있다. 치아색이 다른 치아와는 명확히 다르거나,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일반적인 칫솔질에도 시리다는 증상을 호소한다는 것이다. 이는 비교적 최근에 정의된 임상양상으로서, 어금니·앞니 저광화(MIH : Molar-Incisor Hypomineralization)라고 하며 한 개 혹은 다수의 제1대구치(
발목상완지수(Ankle-Brachial Iindex: ABI) 검사로 손쉽게 진단 가능 다리나 발가락이 괴사되는 경우 보통 당뇨족으로만 판단하는데 알고 보면 ‘말초동맥질환(Peripheral Artery Diseases: PAOD)’일 수 있다.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말초동맥질환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전강웅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 말초동맥질환이란? 말초동맥질환은 말초혈관질환 중 하나로, 우리 몸 여러 장기의 혈관 중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며 90% 가량이 하지동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걷거나 뛸 때, 오르막길을 오를 때 다리(특히 장딴지, 허벅지)에 심한 통증이 있거나, 발에 생긴 상처가 잘 낫지 않는 경우 말초동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발 또는 발가락이 화끈거리고, 발의 피부색이 창백해지면서 푸르스름하게 변하기도 하고, 다리가 아닌 엉덩이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많은 경우 척추협착증이나 추간판 탈출증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다리나 발가락이 괴사가 진행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절단해야하거나, 괴사로 인한 이차감
고도(병적)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과도하게 많이 나가는 상태를 이르는 말이 아니다.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지방간, 심장혈관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서양에서는 고도(병적)비만수술이 흔히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식 변화로 2019년부터 고도(병적)비만수술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전 세계에 퍼지는 ‘유행병’으로 지칭하고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고 경고했다. 비만은 다양한 대사질환의 원인으로 위식도 역류질환, 수면무호흡증, 성기능 장애, 불임, 관절염, 일부 암의 발생과도 관련된다. 2018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비만 유병률은 2008년 30.7%에서 2018년 34.8%로 증가했다. 다이어트 시도 비율은 남자 54.3%, 여자 68.5%로 여자가 남자보다 높았다. 신체활동 감소, 지방 섭취 증가 등 생활습관이 점점 나빠지면서 비만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비만은 단순하게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 중요… “치료 골든타임 사수해야” 2018년 12월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갑상선암 유병자수는 남녀를 합쳐 37만9,946명으로 전체의 21.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발표한 2019년 16개 시·도지부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암 확진을 받은 인원 통계에서도 갑상선암은 전체 5,615명 중 2,594명(28.4%)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과잉진료 논란이 일며 유병률이 감소 추세지만 갑상선암은 아직도 국내 암종 중 발병률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빈도가 높은 암이다. 다행히 갑상선암은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예후가 좋은 암에 속한다. 그러나 이는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가 시행됐을 때 얘기다.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초기 증상 없고 여성이 3~4배 많아 갑상선은 목 한가운데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몸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 기관의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장(腸)도 빨리 움직이게 하며
귀에서 “삐” 소리가 나타나는 이명 증상은 심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하지만, 자연스레 증상이 호전될 것이라 가볍게 생각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순한 이명이라 생각했던 증상은 청각까지 잃게 만드는 돌발성 난청의 동반증상일 수 있어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돌발성난청의 증상과 예방에 대해 들어본다. [ 글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 ] 돌발성 난청이란? 돌발성 난청은 말 그대로 건강한 귀에 갑자기 청력변화가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데시벨(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경우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한다. 양쪽 귀에 모두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대개 한쪽 귀에서 발생하며, 청·장년층에서 노년층까지 발병되는 연령대는 다양하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 장애, 달팽이관 내부 손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돌발성 난청의 주요 증상 돌발성 난청은 분명한 원인 없이 수 시간, 또는 수 일 이내에 갑자기 발생하게 되는데, 주요
골다공증 환자 94.4% 여성, 폐경 후 급격한 골감소로 골절에 취약영양섭취, 운동, 낙상예방, 골다공증 관리로 예방해야 고령화의 영향으로 노인층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도시생활습관으로 운동량은 감소하면서 노인성 고관절 골절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고관절 골절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골다공증의 악화, 근육양의 감소, 척추 및 관절의 퇴행, 균형감각 저하 등 크게 4가지를 들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 94.4% 여성, 폐경 이후 골절 위험 높아져 국내 골다공증 진료인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821,754명에서 2019년 1,079,54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성별 요양급여비용총액을 비교하면 여성이 94.4%(남성 5.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다. 또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매년 증가해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49세로, 이는 여성의 폐경 이후 여명이 평균 35~45년에 이른다는 뜻이다. 폐경 이후에는 골감소가 급격히 진행되는데 반해 폐경 후 삶이 길어짐으로써 그만큼 골절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로 성인 5명 중 1명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원인알고 치료해야 잠 못 자는 불면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증상 완화 및 치료를 위한 수면제 또는 수면유도제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불면증 치료를 위해 수면제에 장기간 의존하게 되면 뇌 기능을 떨어뜨리고, 치매 발생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보르도대학과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연구팀에서 65세 이상 노인 8,980명을 대상으로 수면제와 알츠하이머 발병 관련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20%의 불면증 환자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렸고, 이중 벤조디아제핀 수면제를 섭취한 노인은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최대 50%까지 높게 나왔다. 이에 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항불안 효과를 가진 벤조다이아제핀 약물은 불안만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수면유도 기능, 근육 이완 , 경기나 발작 예방 등의 다른 작용도 일으킨다. 오랜 기간 사용 시 약물 의존도가 높아지고 뇌기능을 떨어뜨리고 치매 발생율을 높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강조했다. 이에 비해 비벤조 계열의 졸피뎀은 잠만 유도하고 몸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벤조 계열의 항불안제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하지만 수면유도제도 불면증 치료제는 아니다. 수면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