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방치할 경우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우울증까지 현대인의 영원한 숙제는 ‘다이어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언제나 비만과의 전쟁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쿠싱증후군’에 걸렸을 수 있다. 쿠싱증후군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잉분비 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 부신은 양측 신장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신의 바깥쪽은 부신피질, 안쪽은 부신수질이라고 부른다. 부신은 생명유지에 중요한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데 그 중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이 코르티솔이다. 고혈압, 당뇨 등 합병증 위험남성보다 여성 발생률 8배↑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신체를 안정시키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코르티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심장이 빨리 뛰어 혈압이 높아지고 콜레스테롤에도 영향을 주어 살이 찌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뼈를 구성하는 세포에게도 악영향을 주어 골절의 위험도 높아진다. 코르티솔이 정상 이상의 농도로 분비되거나 과다해지면 쿠싱증후군이 나타나게 된다. 과도하게 분비되는 코르티솔로 인해 우리 몸은 호르몬 불균형이 생기고 피부질환, 당뇨, 고혈압
통풍 환자, 5년간 49% 급증술 종류 아닌 음주량이 문제과도한 음주 삼가고 적정 체중 유지해야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지루한 장마가 물러나고 연일 30℃가 넘는 불볕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바깥 활동에 제동이 걸린 상태지만, 일과를 마친 후 시원한 맥주 한잔과 치킨이 절로 생각나는 시기다. 맥주를 많이 마시면 걸린다고 알려진 질병이 있다. 바로 통풍(痛風)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데, 맥주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술은 요산을 증가시킨다. 즉, 술의 종류보다는 음주량이 통풍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얘기다. 통풍 환자, 5년간 49% 증가… 7~8월에 환자 늘어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통풍의 고통을 묘사한 표현이다. 그만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통풍의 통증을 발작으로 표현하고 여성의 출산과 비교할 정도다. 통증 정도를 0~10범위에서 평가하는 시각통증척도는 출산을 ‘8’, 통풍을 ‘9’로 규정하고 있다. 통풍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26만5
본격적인 장마와 휴가철이 지나면서 중이염, 외이도염 환자가 늘고 있다. 휴가철에 물놀이를 다녀온 뒤 세균에 감염이 되거나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귀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갑자기 귀가 아프고 열이 난다면 중이염과 외이도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귀는 크게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할 있는데 외이는 귓바퀴와 귓구멍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중 귓구멍을 외이도라고 부른다.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면 외이도염이 되고,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에 해당하는 중이에 염증이 생기면 중이염이 되는 것이다. 흔히 물놀이 후 세균에 의한 감염은 외이도에서 일어난다. 더러운 물이 직접적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물놀이나 목욕 후 귀를 충분히 말리지 않거나 덥고 습한 날씨 덕에 세균이 번식해서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고령, 당뇨 등 면역력이 약화된 경우나 반복적으로 외이도염이 발생하는 경우에 중이까지 염증이 번져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다. 중이염, 외이도염의 특징은 심한 통증이다. 그래서 만약 평소와 달리 귀가 아프기 시작한다면 이 질병들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또 통증을 자각하기 힘든 유소아의 경우 귀를 자주 만지거나 평소보다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면 빨리 병원을
야식 금지, 자기전 배 고프면 김, 우유 수면에 도움 위식도 역류질환은 섭취한 음식물이 위나 식도로 역류해 가슴쓰림 이나 위산 역류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통 위식도 역류의 원인으로 수면장애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식도염 치료약을 섭취해도 치료 효과가 없거나 장기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 해 봐야 한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위장학자 Ken DeVault 박사는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구강호흡을 하면서 호흡이 멈추었을 때 위산이 역류 해 식도염을 유발 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소화기학회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 위식도 역류를 동반하는 환자는 74%에 달했고, 양압호흡기치료(CPAP) 후 65% 정도 위식도 역류 증상이 개선됐다고 보고됐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을 중지시키기 때문에 위식도 역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면 전에 폭식을 하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킬 수 있고, 종종 식도 역류 질환과 연관되어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한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이 발생하면 내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자연분만 과정에서 산모에게 생길 수 있는 질환 중 하나가 ‘직장질루’다. 직장질루는 흔하지 않고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일단 발생하면 삶의 질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발견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그런데 직장질루를 발견했더라도 스스로 질환 자체를 부끄럽게 여기거나 치료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이유로 치료를 미루거나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직장질루 치료 과정에서 대부분 장루를 만들었기 때문인데, 장루없이 한번에 직장질루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여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직장질루란 장과 질 사이 벽이 얇아지다가 누공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직장질루의 원인은 다양한데, 먼저 출산 과정에서 산도가 직장 쪽으로 찢어지면서 누공이 발생하면서 생길 수 있다. 또 회음부절개 부위를 봉합하는 실에 의해 감염이 되면 염증과 함께 누공이 생기기도 한다. 분만 과정에서 태아가 오랫동안 나오지 못한 경우에도 조직이 괴사하면서 누공이 생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방사선치료나 염증성 대장질환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이 누공을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한 채 생활하다보면 점점 크기가 커지는데, 누공의 크기가 작을 때는 불편한 증상만 나타나다가 병이 진행될수
흔히 ‘혈압은 낮을수록 좋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저혈압의 위험성을 잘 인식하지 못해 이상 증상이 나타나도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속 방치하게 된다면 고혈압만큼 저혈압도 심각한 부작용과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고온다습한 여름철엔 저혈압 중에서도 ‘기립성 저혈압’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립성 저혈압이란 앉거나 누워있다 갑자기 일어났을 때 혈압이 순간적으로 낮아지면서 뇌의 혈류량이 감소하는 경우를 말한다. 낮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일어나서 3분 내 혈압을 측정해보았을 때 수축기 혈압이 20mmHg, 확장기 혈압 10mmHg 이상 떨어지게 된다면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과 이상헌 교수는 “기럽성 저혈압의 원인은 당뇨, 음주, 신경병증 등에 의해 발생하는 자율신경계기능 저하를 비롯하여 혈압약, 안정제, 비뇨기계 약등의 약물, 혈관의 협착, 출혈, 빈혈, 구토, 설사, 탈수 등에 의한 혈류량 부족, 대사성 질환 등 다양 원인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고혈압 약, 안정제 계통의 약, 비뇨기계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약물로 인해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혈압의 갑작스런 변화와
8월 역대급 폭염 예고, 건강한 여름나기 중요… 열 질환 주의보“더위 먹었다” 일사병과 구분… 응급처치 못하면 사망 이를 수도 인간은 대표적 항온 동물로 36.4~37.2℃의 체온을 유지한다. 하지만 과도한 열에 노출돼 열 조절 기능의 한계를 넘으면 건강에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요즘 같은 여름철, 내리쬐는 햇볕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열 관련 질환에는 열경련, 열부종, 열실신, 열탈진(열피로), 열사병 등이 있다. 근육통이 나타나는 ‘열경련’, 몸이 붓는 ‘열부종’, 갑자기 의식을 잃는 ‘열실신’, 흔히 더위를 먹었다고 표현하는 ‘열탈진(일사병)’은 대체로 서늘한 곳에서 쉬면 금세 회복된다. 하지만 열사병은 고온 환경에 노출된 뒤 심부체온이 40℃ 이상 올라가면서 중추신경계의 이상 소견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섬망, 발작, 혼수 증상이 나타나고 빈맥(맥박이 빠른 것), 저혈압, 과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서민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평소 고혈압·당뇨병·뇌졸중·협심증·동맥경화 같은 심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더위 그 자체가 건강의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외부에서 활동을 하다
커피와 술 많이 마시는 40대 남성 발생률 높아충분한 수분섭취와 구강청결로 예방 레몬 같은 신 음식을 먹으면 입 안에 침이 가득 고이게 된다. 신 음식은 산성을 띄는데, 산성도가 높은 음식을 많이 먹으면 몸에 해가 된다. 따라서 뇌는 산성도를 희석시키기 위해 침샘을 자극하여 침의 분비를 유도한다. 침샘 질환의 50% 차지 침이 나올 때마다 턱이나 귀 밑이 붓거나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타석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타석증은 침을 생산하는 기관인 침샘(타액선)이나 침샘관에 세균, 이물질, 석회물질 등이 뭉쳐져 침의 통로를 막는 질환이다. 주로 어금니 아래에 위치한 악하선(턱밑샘)에서 흔하게 발병하며, 그 외에도 ▲이하선(귀밑샘)▲설하선(혀밑샘)에 타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타석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탈수로 인한 침의 정체, 침샘관의 염증 및 손상, 칼슘염의 침착을 유발하는 생물학적 요인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타석증은 일반적으로 침샘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병의 약 50%를 차지하며 일반 인구의 약 0.5%에서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커피나 술과 같이 몸에 탈수를 일으키는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40~60세의 남성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