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보도자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한 엄중한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하여 국민 여러분들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3차) 예방접종을 권고합니다. 최근 정부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위드코로나)을 시행하였고, 이에 따라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심각한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감염환자의 증가는 중증환자의 증가로 이어지며, 감염환자 발생을 줄이지 않으면 중환자도 줄어들지 않게 됩니다. 2년 여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기 위하여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에서는 다음의 내용을 권고 드리오니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1.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합니다.- 예방접종은 병원균마다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표준 예방접종도 여러 번 접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A형간염은 2회를 예방접종하며, B형간염은 3회를 예방접종하기도 하고,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의 경우처럼 예방접종을 5회나 하는 경
지난 3월 25일 기습적으로 발의되었던 간호법안이, 각계의 보건의료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오는 11월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심의를 한다고 합니다.지금까지 간호법 제정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단 한 차례도 심의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릅니다. 코로나19 분위기에 편승해 국회 심의까지 하기로 예정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간호법안의 심각성을 알리고, 간호법안의 국회 심의를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자 오늘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첫째, 간호법은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뿌리를 뒤흔들고, 보건의료체계의 혼란을 초래합니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오늘까지 의료법에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뿐 아니라 간호사까지 포괄하여 ‘의료인’으로 통합하여 규율해 왔으며, 의료법에 각 직역의 업무범위를 명확히 규정하여 업무범위에 대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규정된 업무범위 및 요건 하에서 의료행위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므로 간호법 제정은 단순히 의료법에 있는 간호사 관련 조항을 떼어내서 별도의 법을 만드는 문제가 아닙니다.의료법 체계의 근본을 바꾸고, 보건의료체계 전반의 변화를 수반하는
<성명서>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 대표자 일동은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는 것과 관련하여, 동 법안이 악법임을 분명히 하면서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한다. 간호법안은 보건의료직역간 갈등과 혼란만 증폭시킬 뿐만 아니라 간호사 직역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국민건강을 외면하는 법안으로서, 의료법을 기본으로 보건의료직역을 통합 규율하고 있는 현행 보건의료체계를 붕괴시켜 국민의 건강 및 생명 보호에 역행할 것이 명약관화하다. 우리나라는 각 직역의 업무범위를 의료법에 명확히 규정하여 업무범위에 대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직역간 대립을 차단함으로써 규정된 업무범위 및 요건 하에서 의료인의 의료행위 또는 진료보조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간호법안은 해당 개별직역에게 이익이 되는 내용만을 포함하고 불리한 내용을 배제함으로써, 의료인 간 또는 의료인과 의료기사 간 업무범위에 대한 이해상충 및 해석상 대립으로 의료현장의 극심한 혼란을 야기할 것임이 자명하다. 현행 의료법에서 간호사의 경우 ‘의사의 지도하에’라는 업무적 감독관계를 명확히 하고 있고, ‘진료의 보조’라는 업무범위를 규정하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법안 심사를 하기로 알려졌는데, 법안 심사의 대상에 지금까지 의료계에서 수차례 반대했던 법안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법안은 형평성 문제로 인해 보건의료인 직역 간 갈등을 유발하고, 의료인 면허 체계를 붕괴시킬 가능성이 높은 간호단독법이다. 간호단독법이 통과되면 간호사 및 간호 인력들은 의료법의 통제에서는 벗어날 수 있지만, 의료법의 보호는 받지 못하게 된다. 의료법상 간호사는 의료인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의료인 전체가 불이익을 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다 같이 힘을 합쳐 막아낼 수 있지만, 간호단독법이 통과되면 간호사는 따로 대응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간호 직역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그리고 간호단독법에 명시된 간호사 업무 범위가 그대로 적용되면, 많은 부작용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의료법에서는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의 지도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라고 명시해 놓은 반면에 간호단독법안들에는 간호사 업무 범위를 '의료법에 따른 의사, 치
병상 배정이 지연되는 근본적인 문제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장기화되는 코로나19의 대유행속에서 공중보건의사들은 방역의 최전선 모든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예방접종센터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선별진료소와 역학조사 현장에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금까지 항상 공중보건의사는 가장 먼저 투입되었고,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수도권긴급대응상황실 병상배정반에도 현재 30명의 공중보건의사 선생님들이 24시간 상주하며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병상배정을 위해 격무를 감내하고 있습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최근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병상 배정 지연의 원인으로 단기파견으로 이루어지는 공중보건의사들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한 모 의학전문기자의 기사에 큰 유감을 표합니다. 현재 병상 배정이 지연되는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원인은 체계적인 시스템의 부재입니다. 이를 도외시한 채 마치 단기 파견 공중보건의사의 전문성 부족으로 일어난 일인 양 책임을 전가하려는 언론과 중수본의 상황 인식이 사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우려스럽습니다. 병상배정반의 공중보건의사들은 확진자 한 명의 병상 배정을 위해 환자 문진 후 일일이 각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의료용 항불안제의 적정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의사들에게 1단계 사전알리미를 서면 통보하였다. 식약처는 이에 대해서 항불안제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로, 병용 처방의 경우 의존성 증가와 중추신경계 억제 위험성 등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물론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불필요한 항불안제의 사용이 줄어야 한다는 대의명분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진료 환경과 환자의 특성과 전문가의 처방에 기계적으로 경고를 날리는 것이 국민건강과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도 분명하다. 이번 조치에서는 우울증 및 불안장애의 치료에 대한 일선의 고민과 노력에 대한 어떠한 배려도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첫번째로, 소량의 항불안제의 다종병용요법이 한 가지 항불안제를 과량으로 처방하는 것 보다 위험하다는 근거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에서는 항불안제의 4종 이상 병용 투여에 대하여 사전 알리미를 통하여 경고를 하였으나, 실제 진료에서는 특정 약물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기 위하여 소량의 항불안제를 병용투여 하다가 약제를 줄이는 치료가 흔히 이루어진다. 이 경우 소량의 항불안제의 병용투여가 더 위험하다는 어떠한 근거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취 임 사 안녕하십니까?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제20대 병원장, 정희진입니다. 먼저, 바쁘신 중에도 취임식에 참석해주신 존경하는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님, 박명식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님,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님,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님,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님, 승명호 고대경제인회 회장님, 역대 의료원장님과 병원장님, 학장님, 명예교수님들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구로병원 교직원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905년 일제강점기에 교육구국의 정신으로 설립된 고려대학교, 1928년 당시 의료소외 대상이었던 여성들을 위한 최초의 여의사 양성기관으로 시작된 고려대의료원, 1983년 당시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의료불모지나 다름없던 구로 지역에서 군 보충대가 있었던 지금 이 자리에 독일차관으로 지어진 고려대구로병원은 어려운 시기에 학교가 그리고 의료기관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명확히 보여준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입니다. 이러한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한 고려대 구로병원은 2021년 현재 1,075병상, 3,040명의 교직원이 근무하는 국내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해주신 역대 병원장님들, 특히 지난 4년 간 병
취 임 사 존경하는 정진택 총장님, 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님, 김영훈 의무부총장님,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님,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님, 역대 의료원장님과 병원장님, 명예교수님들을 비롯한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전 교직원 여러분, 제 30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취임식에 함께해 주시고 축하와 격려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대규모 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시고, 엄중한 감염병 위기 상황을 극복하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신 박종훈 전 원장님과 전임보직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전 세계가 감염병의 위기를 겪으면서 의료기관의 역할과 국민들의 기대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의 안전과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이 시점에,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의 의료는, 첨단 융복합기술을 총집합한 혁신적인 의료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하고 국민이 원하는 본질적인 환자 중심의 의료입니다. 사랑하는 교직원 여러분, 저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