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남성 영등포역 전철 하차하다 실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 실시 이대목동병원 문대천 이송기사(47)가 퇴근길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8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을 살려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2월 29일 병원에서 근무를 마치고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문 기사는 역에 도착한 전차의 문이 열리자마자 ‘쾅’하고 뒤로 쓰러진 80대 남성을 목격했다. 자신이 전철을 기다리던 자리 옆에서 발생한 일이었다. 어떻게 할지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문 기사는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우선 목을 받친 뒤 환자의 상태를 살폈다. 뒤로 쓰러지며 바닥에 뒤통수를 심하게 부딪친 남성은 이미 눈동자가 넘어간 상태로 숨도 쉬지 못하고 있었다. 문 기사는 망설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동시에 주변인들에게 “119에 신고 해주세요.”라고 외쳤다. 심폐소생술은 계속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의 멎었던 숨이 트이는 것을 확인했을 때는 “병원에서 잠시나마 배워둔 심폐소생술을 실제로 사용하게 된 것에 내심 놀랐고 그 덕분에 환자도 ‘살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쓰러진 80대 남성은 호흡을 찾은 후에도 질문에는 대
양산부산대병원이 2021년 췌장이식 80례를 달성했다. 특히 COVID-19로 전국의 장기이식이 주춤한 상태에서도 2021년 한해 15건의 췌장이식을 시행하여 전국에서 췌장이식을 가장 많이 시행한 병원이 됐다. 이는 국내 모든 장기이식 기관을 통틀어 가장 짧은 기간 내 달성한 성과일 뿐만 아니라, 수술 성공률 98%, 수술 후 1년 째 인슐린에 의존치 않는 당뇨 완치율이 95% 이상으로 국내를 넘어 전세계 모든 췌장이식을 하는 기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이 의미가 깊다. 또한 수술 후 입원기간도 국내 어떤 병원보다 짧아 환자의 회복도 그만큼 빠르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일반 사립병원과 비교해 절반 이하의 이식 비용으로 환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번 80건의 췌장이식을 시행함으로써 국내에서 최초로 췌장이식을 시행한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누적 췌장이식 건수도 2위를 기록함으로써 양산부산대병원은 췌장이식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단기간 훌륭한 성과를 내게 된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새로운 수술 방식을 도입하여 좀 더 생리적이면서 내시경을 통해 거부반응을 미리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하였고, 췌장이식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12월 30일 ‘긴급구조지원기관 능력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소방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유창우 인천성모병원 원무팀 파트장이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및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광역시 표창을 수상했다. 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련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혈액암 조직 및 임상데이터를 분석하여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약제 선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혈액병원장 김희제)이 최근 항암제 예후예측 모델 개발 기업 임프리메드코리아(대표 임성원, 이사 구자민)와 상호 산학협력 및 임상연구 증진을 위하여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임프리메드코리아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자리 잡은 임프리메드의 관계사로 암을 치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항암제 조합을 찾아주는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혈액암 환자의 항암치료는 기존의 세포독성치료와 더불어 질환별 신약 및 표적치료제가 도입됨에 따라 괄목할만한 치료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다양한 약제 중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치료 약제 또는 병합요법의 선택은 오히려 진료현장의 가장 큰 어려움이 되고 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제안되고 있는 방법은 맞춤형 치료다. 맞춤형 치료는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특성을 활용함으로써 최적의 치료 선택을 제공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정밀의료 분석은 방대한 개인의 의료데이터에 대해 AI기술을 접목하여, 여러 항암제 또는 치료 요법에 대한 예후를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으므로, 환자들이 최적화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집행부 결산의 심의 및 승인에 대의원총회의 회칙상의 권한 부재에 대한 대안 대전협은 추후 열리는 1월 이사회에서 “회칙 제7조, 40조의 회칙 개정안” 추진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집행부의 결산에 대한 심의 및 승인에 대한 대의원총회의 회칙상의 권한 부재에 대한 대안이다. 현행 개정안 제7조[권한]③ 대의원총회는 당해 연도 본 회의 예산, 사업 방향과 세부계획을 수립, 승인하고, 이사회에서 부여된 사항을 심의, 승인한다. 제7조[권한]③ 대의원총회는 당해 연도 본 회의 예산, 결산, 사업 방향과 세부계획을 수립, 승인하고, 이사회에서 부여된 사항을 심의, 승인한다 제40조[결산] 재정관리자는 공명정대하게 재정을 운용해야 하며, 매 정기 대의원총회 시 전 회계 연도 총무이사와 회장은 전 회계 연도의 결산보고를 하여야 한다 제40조[결산] 재정관리자는 공명정대하게 재정을 운용해야 하며, 매 정기 대의원총회 시 전 회계 연도 총무이사와 회장은 전 회계 연도의 결산보고를 하고, 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회칙 개정안 추진은 집행부의 임기 종료 후, 결산에 대하여 총회의 심의 및 승인과정이 누락되지 않도록 하여, 올바른 인수인계가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최근 미국의학분야 학술연구 평가기관인‘엑스퍼트스케이프(Expertscape)’에서‘기분장애(우울증, 양극성장애) 분야 최고 전문가’로 선정됐다. 엑스퍼트스케이프는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논문 검색엔진 펍메드(PubMed)를 통해 발표된 연구논문을 비교 분석 후 각 분야를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전 세계적으로 지난 10년 간 기분장애 분야 관련 연구논문을 등재한 135,107명 중 박 교수는 상위 0.37%에 이름을 올렸다. 박 교수는 기분장애 연구학회인 대한우울조울병학회에서 이사장과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상임집행위원장과 양극성장애 전문가 그룹인 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KBF) 대표와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 프로젝트 총괄위원장 및 성인 ADHD TF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다. 우울증 교과서, 양극성장애 교과서와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를 대표저자로 발간하는 등 국내 기분장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여년간 기분장애(우울증과 조울병)에 관련된 학술연구를 통하여 국내 정신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국가 정신보건증
고대안산병원 김덕우, 유희진 교수팀, 세계 최초 “혈관육종의 특성 및 효과적인 치료법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김덕우, 유희진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생체내 종양형성능(in vivo tumorigenic potential)을 가진 혈관육종(cutaneous angiosarcoma) 세포주(cell line)를 확립했다. 혈관육종은 드문 연부조직 육종으로서 국소 재발과 전이가 흔하여 예후가 불량한 암종이지만 생물학적인 특성이 잘 알려져 있지 않고, 표준 치료법도 확립되어 있지 않다. 발병률이 낮아 이에 대한 대규모 임상연구나 실험실적인 연구도 부족한 실정이다. 세포주는 계대배양이 가능하며 비교적 균질한 유전형이나 표현형 특성을 가지므로 질병의 특성을 연구하고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 세계적으로 혈관육종 세포주는 세 가지(ISO-HAS, AS-M, HAMOM) 정도 알려져 있으나 생체내(in vivo) 환경에서의 종양형성능(tumorigenesis)이 없거나 미약하여 연구자들이 이 세포주들을 이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KU-CAS3’와 ‘KU-CAS5’ 두 가지 혈관육종 세포주가 새롭게 확
-수면, 지친 몸과 뇌 회복시켜… 부족하면 건강 악화 초래-2020년 67만여명 수면장애로 진료… 2021년 70만명 첫 돌파 전망-“수면장애=질환” 치료 첫걸음… 원인 따라 치료법 다양해-최근 수면다원검사·양압기치료에 건보 적용… 치료 쉬워져 ‘수면’은 낮 동안 지친 몸과 뇌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잠이 부족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정신건강 질환은 물론 신체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우리는 수면으로 인생의 1/3을 보낸다.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신체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가져오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수면의 중요성에는 어느 정도 공감하면서도 정작 문제가 생겼을 때는 대수롭잖게 대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최윤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수면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며 “좋은 수면을 유지하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고 각종 신체, 정신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고 했다. ◇수면장애 환자, 연평균 7.9% 늘어… 2021년 70만명 돌파 전망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수면장애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