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당직표에도 이미 80시간 초과…서류 상에만 존재하는 휴게시간”이승우 회장, “전공의 죽음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수련환경 개선책 필요”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 이하 대전협)가 최근 길병원 전공의 사망과 관련해 허위당직표에만 초점을 둔 언론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대전협은 지난 2월 14일 「수련환경 개선 촉구 및 전공의 사망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길병원 故 신 전공의의 과도한 근무 시간 등에 문제를 제기하고 실질적인 수련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대전협은 병원 측의 휴게시간의 임의 제외와 허위 당직표의 존재, 서류상의 오류 등을 지적한 바 있다. 전공의법 시행 이후 여러 수련병원에서 허위 당직표 문제가 발생했다. 대부분 상급자의 지시에 의해 처음부터 병원에 제출된 당직표와 의국 내 당직표가 이중으로 작성되고, 이로 인해 전공의의 실제 근무시간이 고의적으로 조작되거나 은폐될 수밖에 없는 문제가 뒤따랐다. 반면, 길병원의 사례는 허위 당직표 작성을 종용했던 일부 수련병원의 사례와는 조금 다르다. 길병원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당직표가 허위 혹은 이중으로 작성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갑작스럽게 결
서울대병원, 강력한 정밀의료 플랫폼 1년 운영 경험 발표 서울대병원이 2018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운영한 암 정밀의료 플랫폼이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 HIMSS)는 1961년 설립됐으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3만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HIMSS는 매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는 미국 올랜도에서 2월 11-15일 개최됐으며 90개국, 4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 김경환(흉부외과)·미래의료담당 고영일(혈액종양내과) 교수는 13일 ‘글로벌 유전체학’ 포럼에서 ‘한국의 정밀의학 플랫폼의 미래’라는 주제로 암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HIMSS 국제 컨퍼런스에서 암 정밀의료 플랫폼과 관련된 유전체학 분야에 대해 정규 1시간의 세션으로 채택되어 발표한 것은 국내 최초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암 정밀의료 플랫폼 사이앱스(Syapse)를 도입, 임상과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해 유전체 해석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환자에게 효과적이고 다
- 서울성모 혈액병원 림프골수종센터 민창기 교수, 국내다기관 전향적 연구주도- 미국 등 해외선진국 사용 신약 ‘다라투무맙(daratumumab)’ 국내 임상 미국 등 해외선진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 환자는 고비용과 비급여 약제로 기회를 제공받기 어려웠던 새로운 혈액암 표적치료제를 우리나라에 도입하고 치료한 우수한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되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림프골수종센터 민창기(교신저자)·박성수(제1저자) 교수팀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불응성), 재발한 우리나라 다발골수종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표적 치료제인 ‘다라투무맙(daratumumab)’을 활용한 전향적 다기관 임상연구 결과, 56%의 뛰어난 반응율을 확인하였고, 효과적인 항암치료요법임을 입증했다. 이는 국내 혈액학회 산하 다발골수종 연구회 위원장이기도 한 민창기 교수를 주축으로 국내 혈액종양내과 주요 임상의가 다발골수종 신치료요법의 국내 적용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다발골수종은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으로, 과증식한 형질세포가 골수에 축적되어 주로 뼈를 침범해 골절, 빈혈, 신부전, 고칼슘혈증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 국내외 다양한 분과의 리소좀축적질환 전문가 모여 고셔병·파브리병 진단 및 치료의 최신 지견 공유− 리소좀축적질환의 조기 진단 위한 다양한 접근법·치료법 논의의 장 마련 샤이어코리아는 지난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리소좀축적질환 전문가 학술대회 (Lysosomal Storage Disease Expert Summit, 이하 LSD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LSD 학술대회에는 소아청소년과, 신장내과, 심장내과, 혈액내과 등 다양한 분과의 국내외 전문의 50여 명이 참석해 대표적인 리소좀축적질환인 고셔병과 파브리병을 중심으로 최신 지견을 공유했으며,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종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고셔병을 주제로 새롭게 주목 받는 진단법과 치료법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전종근 교수의 ‘고셔병의 임상적 특징 및 치료 옵션’을 시작으로 △일본 구마모토대학교병원(Kumamoto University Hospital) 소아과 키미토시 나카무라 교수(Kimitoshi Nakamura)가 ‘일본의 고셔병 치료 패턴’ 및 ‘고셔병 진단을 위한 새로운 지표-신경학적 병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계명대학교 동
- 여성 건강 위협하는 다양한 부인과 질환을 주제로 건강강좌 진행- 질환 증상, 치료법, 예방법 등 전반적인 여성 건강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릴 예정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은 2월 27일 오후 3시부터 본관 12층 회의실에서 ‘산부인과 건강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생리통, 자궁근종 등 부인과 질환을 주제로 진행되며 대림성모병원 산부인과 윤애라 진료과장이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서구화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가족력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부인과 질환의 발병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부인과 질환은 정도와 종류에 따라 생리통, 골반통, 요통, 난임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자궁 건강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림성모병원은 이번 건강강좌를 통해 여성들이 평소 지나치기 쉬운 여성 건강 관련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릴 예정이다. 전문의의 강의가 진행된 후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대림성모병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강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림성모병
- 직접 수술보다 함께 하는 수술 지향- 공동 컨퍼런스 등 교수들 역량 강화에 집중 서울대병원은 지난 2월 12-16일간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 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현지 의료 교육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지 교육은 ‘서울대병원형 외과부문 역량강화 사업’ 모델 개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번 현지 교육은 1년차 사업을 종료함에 따라 사업평가 및 보고회, 2년차 사업방안 논의 등과 함께 소아외과,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의료진 20명이 참여하는 현지 공동 수술, 공동 컨퍼런스 및 강의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소아외과팀은 지난해 서울대병원에서 연수 받은 미얀마 양곤어린이병원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시행하면서, 현지에서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직접 수술보다는 현지 의료진이 실질적인 수술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활동하였다. 또한,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및 영상의학과 또한 양곤제너럴병원과 스페셜티병원을 방문하여, 현지 의료진 수술 컨설팅, 최신 의료 기술 강의 및 공동 컨퍼런스를 진행하였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해 1월 미얀마 보건체육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작년 한 해 동안 의사 13명, 간호사 12명 총 25명의 연수 교육을 실시한 바
2019년 1월 7일~11일 컨벤션보양온천 이용자 중 3명에서 레지오넬라증 발생환경조사 및 추가 발생 모니터링 등 역학조사 진행 중 * 레지오넬라증 증상 : 발열, 오한, 기침, 호흡곤란, 전신피로감 등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최근 신고된 레지오넬라증* 환자 세 명이 2019년 1월 7일부터 11일 사이 컨벤션보양온천(강원도 동해시 소재)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고, 1차 환경검사 결과 온천의 욕조수 등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강원도, 동해시 보건소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p.)에 의한 폐렴 등 호흡기 감염증 (붙임 1 참조) 레지오넬라증 환자 세 명은 컨벤션보양온천 및 수영장 등을 이용한 후 2주 이내에 폐렴 증상이 발생하여 의료기관에서 레지오넬라 폐렴으로 입원 치료 후 호전 중이다. * 사례1: 69세/여, 1월 7일 온천, 수영장 이용, 1월 12일 증상 발생 사례2: 83세/여, 1월 11일 온천, 호텔 이용, 1월 16일 증상 발생 사례3: 79세/여, 1월 10일 온천, 수영장 이용, 1월 23일 증상 발생 레지오넬라증 환자 신고에 따라 동해시보건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 지자체와 함께 만들어 나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월 14일(목)에 청주에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이하 ‘선도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와 워크숍(공동수련)을 개최하였다. 올해 6월부터 전국 8개 지자체(시군구)에서 실시할 계획인 선도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를 지난 1월 10일부터 공모 중(~3월 8일)이다. 이번 워크숍은 선도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지자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선도사업 공모를 지원하기 위하여 개최하였다. 이날, 선도사업을 준비 중인 42개 지자체의 민․관 관계자 200여명이 워크숍에 참석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선도사업 계획서를 작성 중인 지자체 관계자가 궁금해 하는 사항을 중심으로 워크숍 내용을 구성하였다.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중심으로 각종 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방안과 읍면동 케어안내창구 설치․운영 등 통합 돌봄 전달체계 구축에 대해 안내하였다. 그리고 선도사업 지역에서 실시할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과 의료기관 퇴원지원 시범사업** 등 주요 신규 사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선도사업 계획이 다채롭게 준비될 수 있도록 하였다. * 의료급여로 재가 의료 및 돌봄서비스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