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은 단클론 항체 및 재조합 단백질 및 항체 개발, 제조 업체이다.

이엠디는 의학계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NK세포 활성도 검사 관련 설명을 듣고자 마케팅 담당 최현 부장을 만났다. 판교 한국파스퇴를연구소 내 2층 사무실에서 밝은 미소로 걸어 나오는 그에게 세계최초 NK세포 활성도 검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놓았다.

 

축하한다. 2012년 10월 식약처 허가에 이어 올해는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로 지정되었다.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진출도 무난해 보인다.

 

“감사합니다. 에이티젠에 대해서 조금 더 소개한다면, 재조합 단백질 개발 및 생산 업체로서 세계 굴지의 연구소들에 이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NK세포를 인위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시약인 프로모카를 개발했습니다. 이 시약은 NK세포를 인위적으로 활성화시켜 인터페론 감사를 분비하게 하는 것인데, 인터페론 감마 분비가 적다는 건 그만큼 NK세포가 건강하지 않다는 겁니다. NK세포만이 유일하게 스스로 암세포를 바로 알아보고 사멸시키는 작용을 하는, 말하자면 가장 직접적인 항암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1990년 대 이후로 NK세포의 수보다는 NK세포의 활성도가 중요하다는 것이 학문적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암 검사 이외에 다른 질병을 미리 예측할 수도 있는지 궁금하다.

 

“암에 대한 상태 확인 및 치료경과 모니터링으로 보건복지부 신기술 지정을 받았지만, 대상포진 또한 NK세포와 관련이 깊습니다. 이에 대한 연구결과도 다수 발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암 뿐만 아니라 대상포진 같은 질환도 NK세포 활성도 검사로 미리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전에는 대상포진이 T세포와 관련된 질병으로 생각했는데, NK세포와 관계가 깊다는 게 최근 연구(Ann M. Arvin 박사의 「Humoral and Cellular Immunity to V ZV」 등)에 의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NK세포 활성도 검사가 암유무를 밝혀내는 것 외에 대상포진 백신이 필요한 사람을 파악하는데에 사용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 대학병원에서 이용되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것보다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이용하면 간단하게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보험적용을 받는 검사가 되어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 

또한 50대와 60대 분들이 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더욱 건강하게 여생을 누리기 위해 NK세포 활성도 검사가 더욱 필요하다고 본다. 암치료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 조성훈 박사가 출연해서 면역세포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에이티젠의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에비던스가 확실하다. 그 정확도가 어느 정도인가?

 

“초기암의 경우 종양표지자검사로 발견되기 쉽지 않습니다. 일정수준 진행된 암에 대해서만 반응하고, 그 정확도도 많이 떨어지는 현실입니다. 종양표지자검사와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병용하면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암 1기 정도 환자의 경우는 수치가 어느 정도 나온다고 보면 되나?

 

“암의 단계에 대해서 NK세포 활성도 검사 수치를 가지고 판정하지는 않습니다. 환자마다 수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서 했다고 들었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검사방법은 그 방법이 매우 복잡하고, 고비용입니다. 또한 허가된 연구소에서만 이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일반병원에서는 불가하고 연구소 몇 군데 정도만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방사선 처리 자격증을 가지고 계신 전문가가 수행하게끔 정해져 있습니다.”

 

 인터페론 감마의 수치에 대해 궁금하다. 그 수치와 암 유무를 연관 짓는다면?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콜레스테롤 검사처럼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NK세포 활성도 검사 검사로 나온 결과가 100% 정확도로 암을 짚어내는 것은 아닙니다. 유일한
암확진 검사는 조직검사입니다. 현재 모든 암검사는 암이 의심이 된다는 거지 확진하는 게 아닙니다. 그래도 대부분의 암에 대해서 모두 반응을 합니다.
가이드라인은 병원마다 다른데 250pg/ml 이상을 암 또는 질병에 대항하는 항암면역력이 높은 상태로 안내를 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면 수치가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이 또한 검진센터의 참고사항입니다.”

 

NK세포에 대한 또 다른 학설 중에 ADCC가 있다. 설명을 바란다.

 

"항암제는 ADCC(antibody-dependent cell-mediated cytotoxicity)에 의존합니다. 화학적 항암제가 암세포를 죽인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암세포에 결합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상태가 되면 NK세포가 암세포에 잘 붙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니까, 화학적 항암제가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건, 항암제에 대한 내성 때문이 아니라 NK세포가 잘 싸우지 못한다는 것으로 보게 되었죠. 중요한 건 항암제보다는 NK세포 활성도라는 겁니다."

※ ADCC (antibody-dependent cell-mediated cytotoxicity : 항체의존 세포매개 세포독성): 결합한 항체의 Fc 부위를 인식하는 Fc 수용체를 가진 세포가 항체 결합한 표적 세포를 죽이는 것. 대부분의 ADCC는 표면에 Fc 수용체 또는 CD 16을 갖고 있는 NK 세포에 의해 일어난다.

 

그렇다면 NK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모든 암을 치료할 수 있게 된건가?

 

"암을 치료하는 가장 첫 번째 방법은 수술입니다. 그리고 나서 면역력을 올리는 약, 음식, 운동 등을 통해 면역력을 높입니다. 또 하나 특징적인 것은, 신장질환자 중 투석환자의 경우 수치가 다 낮게 나옵니다. 다시 말해, 투석환자는 암발병률이 높다는 거죠. 참고로, 양성종양 환자는 저희 수치가 낮지 않습니다.
30대 후반 여성분이신데 유방에 몽우리가 만져져서 조직 검사를 앞두고 계신 분이 있었습니다. 저희 검사를 한 결과, 750이 나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예약된 조직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해외 교포신데, 수치가 0이 나왔습니다. 해외에서 건강검진 시 암이 진단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유방암 2기로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후 치료 받으시고 6개월 만에 300pg/ml, 12개월 후에 700pg/ml이 나왔습니다. 이 후로 우리 회사의 주주가 되셨어요. 앞으로는 대상포진환자, 장기이식환자, 암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NK세포 활성도 검사가 많이 사용될 겁니다."

 

앞으로는 많은 병원에 확산 보급될 것으로 보는가?

 

"국내 유명병원 몇 군데와 함께 심평원 요양급여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강남세브란스, KMI, 청담 NK클리닉 등에서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건강검진 항목으로 포함하고 있고, 많은 병원들이 하반기 시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소형급 병원에서 진단전문 기관에 수탁을 하여 검진을 하는 것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NK세포 활성도 검사가 벌써 대학병원에서 검진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CT검사의 경우 1회 촬영시, 연간 방사선 노출 허용량의 3배가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의사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CT검사 자주 하면서 암을
더 악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그래서 국내 유명 대학병원 암센터의 경우 CT검사의 횟
수를 줄이고, 대신 NK세포 활성도 검사로 치료에 대한 모니터링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변경될 예
정입니다. 또 다른 대학병원의 경우는, 건강식품이나 면역증진요법들의 효과를 측정하는 임상실험
에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검사 방법이 나옴으로써 콜레스테롤 관련 약이 많이 생산되게 된 것처럼, NK세포 활성도 검사로 인해 관련 면역증강 식품이 쏟아져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벌써 SBS스페셜, SBS다큐, KBS생로병사의 비밀 등에서도 이에 대해 방송되기도 했습니다."

 

혹시 이 키트가 수출이 가능한가? 현재 수출을 하고 있나?

 

"캐나다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 가을에는「HEALTH CANADA」승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미국FDA 허가를 받고자 합니다."

 

정부에서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앞으로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가?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관련 정부 부처 허가를 모두 받았기 때문에, 병원에서 많은 임상을 통해 빅데이터가 확보되어 검증되는 단계만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상생활에서 항암을 실천할 수 있는 손쉬운 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스트레스 및 웃음치료 전문 교수님이 계신데요, 비교적 단기간에 확실하게 면역력 수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바로 등산인데요, 산중에서도 삼림이 우거진 봄, 여름 산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바로 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가 면역을 증강시키는데, 이것이 면역세포 70%가 분포한 장에 좋다고 들었습니다."

 

최현 부장은 올해 승인을 준비하고 있는「HEALTH CANADA」에 대해 큰 기대를 한다고 하며, 캐나다를 교두보로 미주지역 뿐 아니라 유럽으로의 진출을 내다보고 있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에 설립된 지사는 굴지의 제약회사 임원 출신들이 앞으로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며, 10여년 이상 기술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했었던 교수, 임원, 연구원 모두 에이티젠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