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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코로나19 이후 대학생 음주현황조사 결과 발표

코로나19 이후 대학생 공공장소 음주 증가하고, 자살생각도 증가… 




<요 약>

ㆍ코로나19 이후 대학생의 전반적인 음주빈도와 음주량은 감소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공원, 캠퍼스 등에서 음주 증가  
ㆍ성인과 비교하여, 대학생은 코로나19 전후로 주로 마시는 주류가 크게 변화하였으며 그 중 리큐르의 소비 증가  
ㆍ대학생의 자살생각은 성인에 비해 높게 나타나며, 문제음주 수준이 높을수록 자살생각도 높음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대학생 음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2021년 대학생 음주 행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발표하였다.
 
본 조사는 지난 8월부터 10월 전국 대학생 2,9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 음주행태 및 건강상태 등을 조사하였다.

< 조 사 개 요 >
 - 조사기간/방법 : 2021. 8. 16. ~ 2021. 10. 1. (47일간), 온라인 설문조사
 - 조사대상 : 전국 대학생 및 휴학생 2,900명
 - 조사내용 : 코로나19 전후 음주량, 음주빈도, 음주상대 등 음주실태조사, 코로나19 이후 체중증가, 건강상태, 우울감 변화 등 
 - 조사기관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리서치랩)

각각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① 음주수준

  ○ (음주빈도) 코로나19로 이후 변화가 ‘있다’라고 응답한 대학생은 50.9%였으며, 이 중  ‘한 달에 2회 이상’ 음주하는 빈도는 코로나19이전 74.7%에서 코로나19 이후 28.8%로 약 45.9%p 감소하였다.
    - (음주량) 코로나19로 이후 변화가 ‘있다’라고 응답한 대학생은 45.9%였으며, 이 중 한 번의 술자리에서 1~2잔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은 코로나19 이전 9.6%에서 코로나19 이후 32.7%로 증가하였다. 


 ② 음주소비환경
  ○ (음주장소) 코로나19로 이후 변화가 ‘있다’라고 응답한 대학생은 5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중 ‘주점/호프집’이 63.6%에서 3.3.%로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자신의 집’의 경우 8.0%에서 47.6%로 가장 크게 증가하였다. 
    - 또한, 올해 7월 성인 전체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원, 캠퍼스 등 공공장소에서 음주하는 경우는 코로나19 이후 0.5%로 매우 낮았으나, 
    - 이번 대학생 조사 결과 코로나 19 이전 4.3%에서 11.5%로 약 6.2%p 증가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학생들의 공공장소 음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음주상대) 전체 응답자 중 42.6%가 음주상대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혼술을 하는 대학생이 43.0%p 증가했고(5.3%→48.3%), 주로 친구와 음주하는 대학생은 62.1%p 감소했다(72.6%→10.5%).
 
  ○ (주로 마시는 주류) 성인의 경우 16.5%만 주로 마시는 주류가 변화한 반면, 대학생들의 경우 23.5%가 코로나 19 이후 주로 마시는 주류가 변화했다고 응답했으며, 약 7.0%p 차이를 보였다. 
    - 맥주(22.0%→39.9%), 와인(2.2%→12.3%)의 증가폭은 성인보다 적고, 대학생의 경우 특징적으로 리큐르가 코로나19 전후 5.4%에서 9.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③ 우울과 자살
  ○ 전체 응답자의 19.7%는 코로나19 전후 우울감이 증가했으며, 최근 1년간 자살생각을 한 적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은 16.3%로 성인에 비해 약 2.8%p 높았으며, 
    - 자살생각이 ‘있다’라고 응답한 대상자 중 코로나19 전후로 자살생각이 ’증가했다‘ 라고 응답한 대학생은 50.2%로 성인 38.5%에 비해 약 11.7%p 높게 나타났다.  
    - 최근 20대 여성의 자살률이 높아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해당 조사결과 20대 여자대학생의 자살 생각은 18.0%로 남자 대학생(14.5%), 성인(13.5%)보다 높았으며, 
    - 특히, 문제음주(음주빈도, 음주량, 음주로 인한 폐해) 수준이 높은 대학생일수록 자살생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 음주와 자살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 AUDIT 척도 분류에 따른 자살생각 정도 비교 : 정상음주군 8.1%, 위험음주군 16.4%, 알코올 남용군 31.3%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코로나19로 대학생의 음주는 감소했지만 식당의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대학생들이 공원, 캠퍼스 등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하는 경우가 증가하였다. 공공장소 음주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고, 금주구역으로 지정된 장소에서 음주하는 등 위반 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 하며 “또한 대학생 조사결과 문제음주 수준이 높을수록 자살 생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에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보건복지부는 대학생의 음주폐해 심각성을 알리고,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증진할 수 있는 예방활동을 적극 펼치겠다” 라고 밝혔다. 

매년 11월은 음주폐해예방의 달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음주폐해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절주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하여 배포를 실시하였다. 

절주캐릭터 이모티콘은 ‘리스타트 캠페인’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배포되었으며, 연말연시 절주 실천과 음주폐해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해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 도표 그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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