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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뷰티

미세먼지 속, 눈 건강 챙기기!

겨울철 편서풍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갈수록 심해지는 수준에 '삼한사미(三寒四微)' 신조어 생겨

삼한사미(三寒四微), 방심할 수 없는 미세먼지!
안구건조증 유발하는 미세먼지,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 5년간 약 19만 명 증가
춥고 건조한 날씨 겹쳐 눈가 탄력 감소, 처진 눈매는 기능적·심미적 문제 야기해 시술 도움 될 수 있어



어느새 우리 생활에 스며든 불청객으로 외출이 반갑지 않다. 쉴 새 없이 경보를 울려오는 미세먼지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편서풍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의 유입이 많아진다. 중국에서 배출한 대기오염물질은 국내 미세먼지에 직접적 영향을 주고 그 수준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에 삼한사온을 빗댄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즉 3일 추운 뒤에 4일간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이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자주 오르내리며, 지난 1월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검색한 사람은 120만 명이 넘는다. 이와 관련해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하루 동안 판매된 마스크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무려 6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박선재 대표원장은 “미세먼지는 입자가 아주 작아서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평소 호흡기를 비롯해 눈 건강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줘야 한다”며 “특히 호흡기는 마스크를 통해 보호할 수 있는 반면, 눈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외부 자극에 민감하고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구건조증 유발하는 미세먼지, 춥고 건조한 날씨까지 더해져 노안의 원인 돼!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대기 중에 떠다니는 아주 미세한 입자의 먼지를 뜻한다. 그 속에는 각종 오염물질과 중금속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눈처럼 예민한 부위에 치명적일 수 있다. 들어가면 이물감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눈꺼풀에 묻으면 잘 떨어지지 않아 각종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눈꺼풀에 묻은 미세먼지는 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유지시켜주는 눈 안의 지방을 밖으로 내보낸다. 따라서 눈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고 안구 표면을 보호하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염증을 유발하기까지 한다.

실제로 작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는 2013년 약 212만 명에서 2017년 약 231만 명으로 증가했다. 5년간 19만 명 정도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이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19,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60대, 40대 순으로 많았다.

중년이 안구건조증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한 데에는 눈가 노화가 상당 부분 진행된 탓도 있다. 눈가 부위는 지방이 적고 피부가 얇아 작은 외부 자극에도 쉽게 주름이 발생한다. 게다가 요즘같이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유분 분비량이 줄고, 수분이 증발해 피부 탄력이 감소하기 쉽다. 즉 미세먼지와 건조한 날씨가 겹치면 안구 건조와 함께 눈가 처짐으로 인한 주름도 더욱 깊어지는 것이다.


이미 진행된 노화에 걱정이라면? 중년층 기능적·심미적 요소 둘 다 잡아야



눈의 노화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면 평소 예방 습관만으로는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미 자리 잡은 주름과 처진 피부를 복구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눈매가 처지게 되면 눈동자를 가려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또한 아래로 내려온 속눈썹이 눈을 찔러 시력손상을 야기하는 등 기능상 불편함을 유발한다.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이마 근육에 힘을 주게 되면 이마주름까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주름은 더욱 깊게 자리 잡고 제 나이보다 노안으로 보이게 만든다. 이처럼 눈가 노화는 기능적 문제뿐만 아니라 외모 스트레스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비절개 상안검 같은 시술도 고려해볼 수 있다.

대다수의 중년층은 수술 후 인상이 변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비절개 상안검은 절개 없이 눈꺼풀을 안정적으로 교정하고, 본인 눈처럼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 후 부기와 통증이 적어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박 대표원장은 “외부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미 세월의 흐름으로 노화가 진행됐다면 의학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며 “특히 중장년층은 눈가 노화로 인해 기능적인 불편함과 노안 고민을 같이 떠안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개선은 빠를수록 좋다. 수술 후 밝고 젊게 바뀐 인상은 한 해를 보다 자신감 있고 긍정적으로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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