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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부민병원, 배려천사 캠페인 통해 감정 노동자 응원

서울, 부산, 해운대 3개 병원 600여 명 참여

감정 노동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 문화 정착 계기 마련






인당의료재단 산하 서울부민병원, 부산부민병원, 해운대부민병원 3곳은 원내 감정 노동자들의 직무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한 배려천사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배려천사 캠페인은 감정 노동자를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이들의 업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고객을 배려천사로 선정함으로써 건강한 사업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감정 노동 직무 스트레스가 근로자만의 몫이 아니라 내원객과 병원이 함께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원내 보건관리팀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직원과 환자는 물론 내원객 등 약 600여 명이 참여해 감정 노동자를 응원했다. ‘감정 노동자는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입니다’의 주제로 감정 노동자 건강 보호를 위한 힐링 부스 운영, 스트레스 및 혈관 나이 측정과 상담, 배려천사 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참여자들은 메모지에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아 전시했으며, 직원들에게는 원예체험을 통한 스트레스 감소 식물을 나눠줬다.

행사에 참여한 부산부민병원 송진숙 수간호사는 “캠페인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한 조언도 듣고 고객들의 감사 메시지도 읽으니 하루가 즐거워졌다”면서, “병원 근로자와 고객 사이에 감사의 마음을 서로 표현하는 존중과 배려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환자 김 모씨(35)는 “병원에서 힘들게 근무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미쳐 헤아리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감정 노동자의 힘든 점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며, “내 가족과 이웃이라는 생각으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오고 간다면 더 좋은 세상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병원에 근무하는 종사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장 개선과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감정 노동자를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에 앞장서게 된 만큼 감정 노동자를 배려하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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