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시스템, 최소침습으로 대장암 수술 통증∙후유증 감소 및 흉터 최소화, 환자 만족도 제고
우수한 국내 의료진 통해 많은 환자에게 로봇수술 혜택 제공 기대
로봇수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와 대한대장항문학회는 지난 2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CRS 2017(International Colorectal Research Summit) 국제학술대회에서 로봇수술 트레이닝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 손승완 대표와 대한대장항문학회 오승택 회장 및 학회 임원들이 참석해 전임의 교육 등 로봇수술 분야에서의 기술적 역량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측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기존 전문의 위주로 제공되던 로봇수술 교육을 전임의까지 확대함으로써 로봇수술 저변을 넓히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대장암 분야에서 로봇수술의 임상적 근거 창출과 학술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임상 데이터 구축에 상호 협력하고, 대국민 홍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오승택 회장은 “최근 대장암 분야 의학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다빈치 로봇수술의 시행 건수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지난 10년 간 대장암 관련 정보 공유와 연구를 거듭하며 진단 및 치료율을 높이는데 앞장서 온 학회로서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수술 역량을 갖춘 전문의들을 더 많이 양성하는 동시에 대장암 관련 로봇수술 임상 데이터 구축에 힘쓰고 학술적 가치가 높은 연구성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로봇수술기 다빈치 시스템은 수술 상처를 최소화하면서 암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출혈, 통증과 후유증을 감소시키고 빠른 회복을 도와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좁은 골반 내에서 이루어지는 직장암 수술에 있어서 더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빈치 시스템에 장착해 사용하는 스테이플러(stapler)는 좌우 108도 상하 54도까지 움직이는 관절과 조직이 안전하게 문합될 수 있는지 절제 전에 확인해주는 ‘스마트 클램프(smart clamp)’ 기능이 있어 병변 부위 절제∙문합의 정확도를 높인다. 지난 2월 미국복강내시경학회의 학술지 JLAST (Journal of Laparoendoscopic & Advanced Surgical Techniques)에 게재된 스테이플러 비교 연구에 따르면,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엔도리스트(EndoWrist®) 스테이플러가 복강경 스테이플러 대비 안전성에서는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문합 부위 누출에서 우수한 성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또한, 집도의가 림프절 절제 범위와 조직의 혈류를 확인할 수 있는 ‘파이어플라이(firefly)’ 기능이 있어 수술 시 정확한 판단을 하도록 돕는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 손승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우수한 의료진들을 통해 보다 많은 결장암∙직장암 환자들에게 정교하고 섬세한 다빈치 로봇수술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 로봇수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서비스형 외국인 투자 지역으로 지정 받고, 4월 서울특별시와 1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오는 11월에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첨단산업센터에 국제수술혁신센터를 개관해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로봇수술 교육을 제공하고, 로봇수술 기법을 발전을 위해 관련 산업체 및 대학과 협력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