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치료에 실패한 HIV-1 감염인에서 돌루테그라비르가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대비 2차 치료제로 긍정적인 결과 보여 GSK의 HIV 전문기업인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는 2차 치료제로서 돌루테그라비르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3b상 비열등성 임상연구 DAWNING의 24주차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1차 치료에 실패한 HIV 감염인 대상으로 돌루테그라비르와 2가지 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RTIs, nucleoside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s)로 치료한 돌루테그라비르 치료군과 현재 WHO에서 권고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에 2개의 NRTIs로 치료받는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치료군으로 나눠 비교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 돌루테그라비르 치료군이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치료군 대비 우월한 바이러스학적 억제를 보이며 긍정적인 결과를 입증했다. 본 임상 결과는 지난 7월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에이즈학회(IAS 2017: International AIDS Society) 학술대회에서 소개됐다. 본 임상을 검토한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 Independent Data Monito
지난 6월 28일 케냐 정부와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는 케냐 HIV 감염인들이 보다 우수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제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1차 치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바로 돌루테그라비르의 제네릭 치료제다.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는 돌루테그라비르의 특허가 풀린 시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환자를 위해 제네릭의 허가를 결정했다. 비브 헬스케어의 HIV 치료제인 돌루테그라비르는 다양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다른 치료제 대비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난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성인과 청소년 HIV 감염인의 1차 권고 약물(alternative first-line regimen)로 지정됐고, 이후 낮은 부작용 및 높은 내성 장벽뿐 아니라 식사 유무 및 시간과 상관없이 하루에 1정만 복용하면 되는 편의성을 갖춘 치료제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2016년에는 케냐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 치료지침에 포함됐다. 케냐 보건 당국은 현재 1차 HIV 치료제로 사용되는 에파비렌즈로 인한 부작용을 견딜 수 없는 27,000여명의 HIV 감염인에게 우선적으로 돌루테그라비르를 제공한 뒤 올해 말 케냐 전역에서 치료